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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갈비(LA galbi)

본 기자 기준 코찔찔이 어린 시절, 명절만 되면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LA갈비, 어린 마음으로 바라본 LA갈비는 명절에만 먹을 수 있는 고급 음식으로 생각되었더란다..

LA 갈비의 탄생

LA 갈비는 왜 LA 갈비인가 다양한 어원 설이 있는데 유력한 설로는

LA 한인타운 유래설이 있다. 1970년~80년대 미국 LA에 거주하던 우리 교민들이 당시 미국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던 소갈비를 한국식 양념으로 재워 먹기 시작한 것이 시초라는 설이 유력하다. 

당시 미국에서는 뼈가 붙은 고기를 선호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고, 이를 활용해 만든 요리가 LA 갈비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다. 이민을 가게 된 우리 교민들이 고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한국식 양념으로 만들어서 먹었던 음식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절단 방식에 따른 설

절단 방식에 따른 설로는 LA갈비 뼈를 자를 때 방식이 가로로 자른 cross-cut 방식인데, 이를 영어 단어 "Lateral(측면의)"에서 따와 LA라고 붙였다는 설도 있다. 즉 "Lateral Axis Rib" 약자라고 하는 해석도 있다. 현재 미국 사람들은 LA갈비를 Korean BBQ의 인기 메뉴 중 하나로 인지하고 있고, 실제로 미국 식당에서는 메뉴명에 "Kalbi" 또는 "Galbi"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는 곳도 많이 있다고 한다.

<이게 바로 K-갈비다! 맛 좀봐라>

샘플 시식

입점을 위해 먼저 샘플을 받아 시식을 진행해 보았다.

첫인상은 깔끔하게 손질된 기름과 정갈한 포장으로 만족을 하였으며, 받자마자 핏물 제거 없이 생고기로 구워서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어봤는데 적당한 지방과 쫄깃한 육질이 마음에 들었다. LA 갈비 양념 후 구워 먹으면 더욱더 훌륭할 것으로 생각된다.

검증을 해보도록 하자

원육은 미국에서도 고급 소고기로 여겨지는 "블랙 앵거스 품종"으로, 등급은 "CAB 등급"의 원육이 사용되며, 갈비는 "6,7,8번 꽃갈비"만 사용된다.

<6,7,8번 눈꽃갈비 부위만 사용된다.>

CAB 등급?

Certified Angus Beef® 의 약자로, 미국 앵거스 협회에서 인증하는 프리미엄 앵거스 소고기를 뜻한다. 단순하게 앵거스 품종이라고 해서 모두 다 CAB가 되는 건 아니고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상위 15%의 초이스(Choice) 등급 이상만이 CAB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국 등급으로 비교해 보면 1+ 등급 이상의 고기와 비교할 수 있다.

육질이나 마블링도 우리 한국 사람들이 딱 좋아하는 정도의 풍미를 자랑하며, 블랙 앵거스 품종 자체 등급 또한 미국 농무부(USDA)에서 초이스(Choice) 또는 그 이상의 등급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원육에 대한 품질은 보장되어 있다. 1차 가공되어 한국으로 들어온 원육은 한국 가공공장에서 30년 이상의 정형 전문가의 손길로 불필요한 지방 부분을 깔끔하게 손질 후 발송이 된다.

우리네 식탁까지 어떤 식으로 가공되고 배송이 이루어지는지 고기앞 브랜드에서 까다롭게 선정한 한국 가공공장을 찾아가 보았다.

가공 공장은 고기앞 리얼 에이징 숙성고기를 가공하고 있는 (주)협진에프에스 에서 가공되어 관리되고 있다.

용인에 위치한 (주)협진에프에스, 고기앞 브랜드에서 가공 공장을 수소문할 때 와규, 흑우 가공에 대한 노하우 등 고급 육의 이해도가 높아 진행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건물 입구 옆 한편에 마련된 운치 있는 휴식공간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