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덮으면 그만이지
사실 침구에 별 관심이 없었다. 아무거나 덮으면 그만이지. 혼자 사는 남자에게 좋은 침구는 사치품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하루 24시간 중 직장을 제외하고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 침실이다.
별생각도 없이 술은 척척 사 먹으면서, 왜 하루 중 긴 시간을 보내는 침대 위의 침구에는 투자하지 않았는지. 침대 위에서 보내는 시간은 길뿐만 아니라 중요하다. 내일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
침구가 좋으면 수면의 질이 바뀐다는 걸 알면서도, 정작 내 침대 위는 신경 쓰지 못했다. 스스로에게 무심한 인간이었다.
변하기로 했다. 엄청 고오급 침구는 아니더라도 괜찮은 침구를 써보기로.
마침 찬바람이 불며 이불을 바꿀 때가 되었고, 수면공감의 신상 다이나히트 겨울이불을 써볼 기회가 생겼다.
제품의 스펙이야 상세페이지에 잘 나와있을 테니 읊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존에 쓰던 침구들과 어떤 점이 달랐고 좋았는지 체험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수면공감 다이나히트 겨울이불 크림 컬러
겨울 이불을 찾으려 장롱을 열어보니 칙칙한 색깔의 두껍고 무거운 이불뿐이었다. 오염이 걱정되기도 하고, 세탁이 귀찮은 마음도 있었다. 혼자 사는 남자가 고를만한 딱 그런 컬러의 이불들.
나이가 드니까 한 번쯤은 밝은 컬러의 침구를 써보고 싶었다. 어차피 죽으면 흙 되는데 뭐가 겁나서 밝은색 침구를 멀리해 온 건지.
도전해 본 적 없는 크림 컬러 이불을 써보기로 했다. 다이나히트 겨울이불 중에서 가장 밝은 색상이다.
물세탁 가능
수면공감 다이나히트 겨울 이불은 물세탁이 가능하다. 단, 찬물에 울 코스를 추천한다.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면 소재 특성상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세탁을 마치고 침대에 올려보았다.

시커먼 침구만 쓰다가 밝은색을 깔아보니 방 전체가 환해졌다. 기분도 밝아지는 것 같다.
밝은 크림 컬러가 방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시커먼 침구를 깔았을 때와는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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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감과 두께

겨울 이불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얇게 느껴지는 수면공감 다이나히트 이불
수면공감 다이나히트 이불은 겨울용이지만 두껍지 않다. 이렇게 얇아가지고 겨울에 덮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놀랍도록 따뜻했다. 왜일까?
2세대 발열 소재, 다이나히트
이번 수면공감 겨울 이불에는 2세대 발열 소재인 다이나히트가 적용됐다.
다이나히트는 세라믹 파우더를 결합한 신소재로, 태양광과 체열을 흡수한 뒤 원적외선 형태로 방출한다고 한다.

하지만 실사용자 입장에서 충전재에 세라믹 파우더가 들었는지는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써보면서 느낀 점은 초겨울에는 따뜻하다 못해 너무 덥다는 것이었다. 발열 기능까지는 모르겠지만 체온을 머금는 능력만큼은 확실했다.
이렇게 확실한 보온 능력 때문에 실내 온도에 따라 혹은 개인차에 따라 이불이 너무 덥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를 위해 수면공감은 장치를 하나 추가했다.
양면 사용 가능
수면공감 다이나히트 겨울 이불은 양면 사용이 가능하다. 한쪽 면은 순면, 다른 한쪽 면은 극세사 소재로 제작됐다. 춥게 느껴지는 날에는 극세사면을, 온도가 높다고 느껴질 때는 상대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지는 순면 부분을 사용하면 된다.

(왼쪽) 순면, (오른쪽) 1mm 극세사 / 양쪽을 다른 소재로 제작하여 온도에 따라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순면은 시중 원사 대비 1.5배 긴 원사를 고밀도로 직조했다고 하며, 스킨핏워싱 공정으로 피부에 닿는 느낌을 개선했다. 극세사는 1mm 두께의 얇은 프리미엄 극세사를 사용했다. 1mm 극세사는 두께가 얇아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정전기

다이나히트 이불을 쓰면서 특이한 점이 있었다.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았다.
겨울철 이불 속에 드나들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정전기에 놀란 경험이 있을 거다. 제조사도 이 부분을 다이나히트 이불의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런 특징이 소재 자체에서 오는 건지, 원단 조직의 밀도가 높아서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다이나히트 이불을 사용하면서 한 번도 정전기를 겪지 못한 걸 보면 허위사실은 아닌 것 같다.
이제 제품 구성을 살펴보자.
제품 구성
다이나히트 겨울 이불은 두 가지 사이즈로 준비됐다.
슈퍼싱글(SS)
퀸(Q)
컬러는 총 3가지다.
크림
머스타드
코코아

다이나히트 이불의 컨셉처럼 이불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방안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줄 그런 컬러다.
이제 아무거나 덮지 말자
찬바람 분다. 이불 바꿀 때다.
특히 이번 겨울은 더 춥고 길지도 모른다. 겨울 이불에 조금 더 신경 써보는 게 어떨까.
우리는 침대 위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냥 대충 때우기엔 내일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2세대 신소재 다이나히트가 적용된 수면공감 다이나히트 겨울 이불에 주목해 보자.
체열을 흡수하여 원적외선 형태로 재방출하는 신소재를 사용하여 얇으면서도 확실한 보온력을 갖췄다.
한 쪽 면은 극세사, 다른 한 면은 순면으로 제작되어 온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 점도 큰 장점이다.
제품 컨셉에 맞는 따스한 3가지 컬러는 방안의 분위기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줄 거다.
아무거나 덮지 말자. 내가 선택하는 이불이 내일을 바꿀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