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스트
고구마(Sweet Potato)
구황작물(救荒作物) 흉년 따위로 기근이 심할 때 주식물 대신 먹을 수 있는 농작물.
구황작물의 대표겪인 고구마는 감자와 쌍벽을 이루고 있으며 요즘들어선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간식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한겨울 호호 불며 먹는 군고구마는 왜 이리도 달고 단지..>
중남미 지역 중 멕시코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영조 39년 때 조선 통신사로 일본에 갔던 '조엄'이 대마도에 들러 고구마의 보관법과 재배법을 익혀 최초로 우리나라에 고구마 종자를 전파하여 가난한 백성들의 구황작물로 활용하도록 했다고 알려져 있다.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병충해에 강하며, 가뭄 장마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재배가 가능하여 예로부터 우리네 식탁과 삶에 많이 녹아있는 대표적인 식재료이다.
그렇다 이번에 검증해 볼 상품은 바로 고구마이다.

<안녕! 나야 고구마>

김어준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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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제안이 들어온 고구마를 보고 우리 대표님이 우리들도 모르게 고구마 브랜드를 내셨나??라는 의문점이 순간 떠올랐더란다..

두 눈 크게 뜨고 다시 잘 보시라 김어준이 아니라 김의준이다.
바로 잡솨보자

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이미 세척되어 가지런히 담긴 고구마를 발견. 간단히 물 세척을 해준 후 투박하게 썰어 구워 먹어 보았다.

고구마는 쪄 먹어야 제맛이라지만 고구마튀김 느낌으로 기름을 둘러 튀기 듯 구워 먹어보았다.
적당한 찰기와 단맛이 어우러져 많은 검증 단원들의 합격을 받았다.
가보자 취재!
어디로? 전라남도 영암으로

이른 아침 김의준고구마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담아 가 위치한 전남 영암으로 가기위해 목포행 기차를 타고 출바알
배가 특산품인 나주역에 도착, 렌터카를 슝슝 몰아 김의준고구마를 생산하는 담아에 도착
해보자 검증!
김어준.. 아니 김의준고구마를 생산하는 김영후 대표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둘러본 미팅룸에 놓인 다양한 상패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표창장, 감사패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는 내역도 검증 완료.
인터뷰 전 먼저 생산 시설을 검증해 보는 게 좋을 거 같다는 판단하에 현장으로 침투
넓은 부지에 크게 지어진 저장 창고를 먼저 차례차례 둘러보았다
맛있게 숙성되고 있는 고구마들을 확인 후 분류 작업 및 세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검증을 위해 이동
일정한 시간을 두고 맛있게 숙성된 고구마들은 해당 작업장으로 이동되어 엄격한 매의 눈으로 불량품과 상품 분류 작업이 진행 된다.
불량 고구마들을 선별하여 걸러내고 상(上)품들은 깨끗하게 다시 태어나기 위해 세척기로 이동된다.
열심히 때 빼고 광내고 있는 김의준고구마들
때 빼고 광낸 후 영롱한 자태를 뽐내며 나오는 김의준고구마들
세척된 물기 제거를 위해 간단하게 열처리 건조가 진행된다.
오해 마시라 군고구마로 만드는 게 아니다 건조만 시키는 거다.
세척 후 건조된 고구마들은 사이즈에 맞게 선별 작업을 진행
해당 선별과정에서도 역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불량 고구마들은 매의 눈으로 골라내고 있다.
사이즈와 용도 각 납품처 포장 방식에 따른 선별 작업 및 포장 작업이 완료되면 상품 출하 준비 끝
넓은 창고를 가득 메울 정도로 출하 준비 중인 김의준고구마들
해보자 질문!
생산 라인을 보고 미팅룸으로 돌아와 김어준.. 아니 김의준고구마를 생산하는 김영후 대표, 홍중석 담당과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김의준고구마 상품명이 낯설지가 않다.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가
A, 1세대 김의준 대표의 고구마 재배 방식을 통해 나온 고구마의 수요가 급증하여 소비되는 물량을 맞추기 어려워, 김의준 대표의 재배 방식을 여러 농가로 농법 보급을 진행 똑같은 기술 교육을 통해 재배를 진행하여, 김의준고구마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Q, 김의준고구마 만의 특징을 설명해달라
A, 고구마 특성상 시즌 상품성이 강한 아이템으로, 맛이 들었을 때와 맛이 들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큰 작물이다. 김의준고구마는 1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자체 연구하고 개발한 큐어링(숙성방법)과 많은 공법 및 노력이 들어갔다고 자부할 수 있다.
1년 내내 어느 정도 일정 맛 이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김의준고구마의 최대 장점이자 특징이다.
Q, 생소한 단어 큐어링?에 대해 설명해달라
A, 밭에서 나오는 작물의 특성상 생긴 작물 표면의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저장 시 발생하는 병원균에 의한 부패를 방지하는 작업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다친 고구마의 상처를 회복시키고 병균 등을 날려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공법이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 숙성 기간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최적의 큐어링을 적용하고 있다.
Q, 고구마를 세척하여 발송한다? 품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인데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김의준고구마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당시 세척 고구마는 거의 없었던 상태였다. 비용이나 품이 많이 들어가는 세척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흙이 묻은 경우 상품의 불량 및 내용 확인이 불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름을 걸고 재배하는 김의준고구마의 제품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한 세척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Q, 그럼 김의준고구는 1년 내내 아무 때나 시켜도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인가?
A, 생물 특성상 완벽하게 1년 내내 맛이 꽉 차있다고 할 수는 없다. 제철인 11~12월은 모든 고구마가 제대로 맛이 들어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다고 본다면, 제철이 아닌 4~5월 고구마는 제대로 맛이 들지 않은 상태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체 연구 개발한 농법을 적용한 김의준고구마는 제철 고구마처럼 최대한 맛을 끌어올려 1년 내내 일정 등급 상위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Q, 그럼 김의준고구마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추천해달라
A, 고구마의 근본인 쪄서 먹는 게 제일 맛있다. 또한 껍질째 드셔보시라, 큐어링 및 세척 처리를 진행한 고구마를 맛있게 찐 후 껍질째 먹는 걸 추천드린다.
인터뷰를 마치고 모종을 틔우고 수확을 관리하는 밭 중 한 곳으로 추가 취재를 진행
비닐하우스 옆 농수로에 살고 있는 커다란 논우렁이가 나를 반기네..
비닐하우스에 씨고구마를 심어 싹을 틔운 후
싹이 튼 모종을 수확하여 밭으로 옮겨 심어 수확을 진행한다.

<고구마 수확 시기에 촬영 모습(사진제공=김의준고구마)>
이렇게 수확된 김의준 고구마들은 취재 진행된 공장으로 옮겨져 큐어링 > 숙성 > 지하수 세척 > 건조 작업이 진행되어 우리네 식탁으로 배송되어 진다.


<지역 발전 및 특정 계층을 위한 후원 및 고구마 기증, (사진제공=김의준고구마)>
김의준고구마를 통해 판매된 수익금은 사회로 환원하는 후원금 기부나 기증 등도 활발히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하니 고구마도 먹고 좋은 일도 한다 라는 마음 한편의 뿌듯함도 느껴보시라
단, 주성분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비만이나 당뇨가 있는 분들은 많이 드시지 마시고 조금만 잡솨보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