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후기가 한건도 없어 글 한번 남겨 봅니다.
이걸 어떻게 써야하나 나름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그냥 느낀 그대로 적어 볼까 합니다.
솔직히 첫 느낌은 가성비가 좀 떨어져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면 80수 원단에 FP 750~800의 헝가리 구스를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싱글 800g 이불에 커버 2개를 포함하니 51만원 입니다.
홈쇼핑에 파는 독일산 구스 이불의 경우 FP는 명확하지 않지만 9:1비율로 되어있는 것 보면 최소 650 FP 이상은 될것으로 보이는데,
700g 이불 +토퍼+베게+커버 2장(커버중 하나는 면 80수) 모두 59만원 선입니다.
딴지마켓만 아니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건데 딴지를 믿는 마음도 있고 또 중소기업 제품도 함 써보자는 생각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받고 나서 실망이 조금 더 커졌습니다.
구스 이불은 마감이나 재봉이 독일산 대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었으나(위의 독일산 Super King 이불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버 색은 솔직히 적응이 좀 안되더군요.
그렇지만 이왕 산거 잘 쓰자고 생각하고 커버 씌우고 함 덮어 봤는데...
이게 덮어보니 느낌이 다르더군요...이게 뭔가 착 감긴다고 해야 하나 암튼 몸을 잘 감싸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이불 커버도 비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촉감이 되게 부드럽고 마치 면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암튼 덮고 있으면 잠이 절로 올것 같습니다.
이불의 가장 큰 미덕인 포근함 면에서는 짱이나 가성비가 조금 딸린다는 것, 커버색이 조금 마음에 안든다는 것,
별 4개 반이 정확할 것 같은데 4개 반이 없어 걍 다섯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