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퍼그맨
딴지마켓에 수 없이 입점 문의가 들어왔던 김. 그 중 우리 마켓 수뇌부의 선택을 받은 건 이 김이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았던 이 김을 위해 진도로 취재를 갔다.
당 인터뷰를 마치고 생산 시설 검증에 들어갈 즈음, 눈에 들어온 미역이 있었으니,
바로 이것.
대표님께 물어보니 동거차도의 미역이랜다. 예전에 취재 뛰고 기사 썼던 조도면의 섬 거였다.
뭐지? 운명의 장난인가? 소름 돋는다.
암튼, 이곳의 미역, 한 때는 사고 지역에서 나는 거라고 안 팔렸지만 알고보니 굉장히 품질 좋은 미역이랜다. 서해 바다와 남해 바다가 만나는 지리적 특성 상 미역이 잘 자란다고.
그렇게 자란 미역이 위의 사진처럼 운반되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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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기에 넣고 돌리며 씻어주고
건조기에 넣어 말린 다음
포장하는 과정을 거쳐서
해초명가의 미역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상의 과정을 취재하면서 나는 해초명가가 미역을 가공할 때도 김을 가공하던 자세 그대로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제품부터 산모용으로 귀한 자연산 미역까지 판매하고 있다하니 골라 먹는 재미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