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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감귤꽃꿀 소불고기

    호주산 소고기와 비법 양념으로 맛있게 만든 앙념 고기.
  • 판매가 : 6,500원  

    • 판매자 :
      제주네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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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마켓 락기




나른한 주말 아침이었다. 배가 고파 시계를 확인하니 곧 점심 먹을 시간이었다. 배달은 시키기 싫고 거창한 요리를 하고 싶지 않은 오후로 가는 오전. 냉장고를 열어 먹을 게 없나 둘러본다.


김치와 나물이 보인다. 점심으로 먹기엔 조금 부실한 것 같아 고기반찬을 찾았으나 보이질 않았다. 고기를 매일 먹지 않는 탓도 있지만, 생각해 보니 자주 먹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쩌면 밥보다 밀가루를 더 많이 먹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기를 생각하니 냉동실에 넣어 뒀던 것이 떠올랐다. 냉동실 문을 잡고 열어 본다. 다행히  제주네이쳐 양념 고기가 바로 보였다.



양념 고기


주먹만 한 크기의 양념육이 고이 놓여 있다. 맛도 다양하게 놓여 있다. 고기 종류로만 따지자면, 돼지고기 4종. 소고기 1종이 나를 반겼다.


뭘 먹을지 고민한다. 종류를 확인한다.



돼지고기는 어떤 맛이 있나 보면. 고추장 불고기, 매운 고추장 불고기, 간장 불고기, 마라 불고기. 이렇게 4종이고 소고기는 간장 불고기 1종이다.


돼지 양념 고기의 특징을 살폈다. 우선 원물인 돼지고기는 제주산 흑돼지를 쓴다. 제주도 흑돼지는 명성대로 쫄깃하고 탄탄한 식감을 가진다. 소고기도 살펴봤다. 소고기는 호주산 목초육으로 만든 간장 불고기다. 제주도에서 만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제주 감귤꽃꿀을 양념에 넣었다고 한다. 정성이 담겨있는 것 같아 좋았다.


‘잘만 하면, 5일 내내 고기를 먹을 수 있겠군.’


기분 좋은 상상에 맛부터 고르기로 한다. 일단은 가장 무난해 보이는 흑돈 간장 불고기를 꺼내 해동했다.



요리를 조리해 보자.



어떻게 먹을지 고민했다. 밥반찬으로 먹을까, 덮밥처럼 밥에 올려 먹을까. 아니면, 조금 색다르게 먹을까. 결국 조금 색다르게 먹기로 결정했다. 주말 점심이니 파스타를 해 먹기로.


본래 냉동 고기는 냉장고에서 해동하는 게 원칙이다. 고기를 더욱 맛있게 해주기도 하지만, 상온 해동은 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고기를 볶는 시간은 10분 정도고 파스타 삶는 시간은 대략 7분이니. 고기 먼저 준비하고 파스타를 삶을 물을 끓인다.


고기를 넣고


잘 구워지면


파스타 면을 넣는다.



파스타 면을 끓을 때 소금을 조금 넣어 간장 불고기 양념이 너무 싱거워지는 걸 막는다. 대충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파스타 면과 면수를 조금 넣어주고 볶듯이 섞어 준다.




나 혼자 먹을 거니 예쁘게 해서 먹을 필요는 없겠다. 이것이 꾸밈없는 현실적인 모습 아니겠는가. 양이 많아 보이는 건 착각이 아니다. 양 조절에 실패해서 면이 고기에 세 배는 될 듯했다. 너무 싱거워질까 봐 걱정이 들었다. 그래서 후추를 넣기로 했다.


긴장되는 순간. 첫입을 먹어보고 나는 놀랐다.


생각보다 맛있어서였다. 조금 싱거워진 건 사실이나 미각을 해칠 정도로 맛이 해체되진 않았다. 나름 괜찮았다. 고기의 맛도 잘 느껴지면서, 감귤꽃꿀로 양념 된 양념장이 면에 잘 베었다.


다른 양념 고기와는 다르게 양념이 흥건하지 않아 걱정이 조금 되었으나 잘 재운 고기의 맛이 듬뿍 나서 안심할 수 있었다. 다만, 다음에는 파스타의 양을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맛도 차근히 느껴 보았다.


흑돈 간장 불고기를 먹은 날. 다음 날 저녁에 먹을 흑돈 마라 불고기를 냉장고로 옮겨 놨다. 다른 맛도 맛보아야 하는 것도 있고 흑돈 간장 불고기가 맛있어서 기대되는 것도 있었다. 



다음 날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저녁에 먹을 마라 불고기는 알맞게 해동이 되어 있었다.



이번에는 덮밥으로 먹기로 했다. 아마 다음 맛들도 거의 덮밥으로 먹지 않을까 한다. 아무튼, 기름을 두르고 해동된 흑돈 마라 불고기를 넣었다. 촤아~ 빗소리를 내며 볶아지는 마라 불고기. 거기에 더해 마라 향도 물씬 올라왔다. 그런데 매운 마라향은 아니었다.


덮밥으로 먹을 참이었으나 참지 못하고 고기 한 점을 꺼내 먹었다.


‘마라 맛은 확실히 나는데, 맵지가 않다!’


괜찮은 맛이었다. 마라의 마~한 매운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마라의 맛만 나는 흑돈 마라 불고기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밥 위에 얹어 놓은 사진도 특별히 꾸미지도 연출하지도 않았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어서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있는 맛이었다.




고추장은 멋 좀 부려봤다.



고추장 불고기는 맵지 않고 알싸한 맛을 내주면서 적절한 단맛으로 마무리되는 맛이었다. 특출난 맛은 없으나 기본이 탄탄한 맛이 느껴졌다. 다른 양념육과 마찬가지로 양념이 자작하지 않고 잘 버무려진 느낌이었다.




구울 때 매운 냄새가 올라오진 않았다.



저 빨간 고추 기름이 보이시는가?



매운 고추장 불고기는 먹을 때는 매운 라면 정도의 맛이었고 아주 매운 맛은 아니라 괜찮은가 싶었다. 당연히 맛도 괜찮아 생각 없이 다 먹었는데, 묵직한 매운 맛이 속에서 느껴졌다. 생각보다 매운 건가 싶었다. 그리고 매운 맛도 겉돌지 않고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라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맛이다. 마라 맛보다 훨씬 매우니 참고하셨으면 한다.






현실감 100% 사진


소불고기는 흑돈에 비해 자잘하게 뭉쳐있는 경향이 있더라. 그래서 조금 더 해동에 신경을 써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불 앞에서 장사 없다고 결국 잘 구워지긴 했지만 말이다. 소불고기 또한 안정적인 맛을 냈다.



양은 어떻고 조리는 간편한가에 대해


흑돈 간장 불고기 파스타는 면의 양을 조절하지 못해 많이 넣어서일까. 양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덮밥도 밥을 많이 넣어서 그런가 마찬가지였다.


양 자체만 놓고 보기로 했다. 바로 뒷면을 확인하니 250g으로 표기되어 있다. 250g이라. 감이 잘 잡히지 않았다. 지금껏 먹었던 양념육의 양을 떠올린다. 흠. 기억하지 못하겠다.




하나 더 먹어보기로 했다. 250g 고기를 가열해서 수분이 빠진 정도가 대략 이 정도다.


덮밥이나 반찬으로는 부족하지 않았다. 다만, 단독으로 안주로 먹게 된다면, 조금 부족할 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한다.


채소를 넣어 먹는다면, 양이 부족한 걸 조금 커버할 수 있겠다. 그런데도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별수 있나. 2개를 구워 먹어야 한다.


어차피 혼자 먹으면 다 1인분 아니겠는가. 안주로는 조금 부족하다 느낄 수 있겠으나 반찬으로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 양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조리는 간편했다. 해동이 제일 어려운 일로 느껴질 만큼 간단했다. 양념이 잘 배어있는 고기라 따로 소금을 넣을 필요도 없다. 후추 정도만 취향에 맞게 더 넣으면 됐다.


고기를 넣고 10분간 볶기만 하는 거니 당연한 건가 싶었다.



제주햄에서 만든 양념 고기



맛있게 먹은 고기의 제조원은 흑돈 돈가스, 흑돈 슈바인학센, 흑돈 소시지, 흑돈 떡갈비를 만드는 제주돈육수출센터다. 이곳은 독특하게도 간판에 제주햄이라는 브랜드명을 넣어 놨다.



제조 스케줄과 맞지 않는 날에 방문해서 제조하는 모습은 아쉽게 보지 못했으나 물러서지 않고 위생 관리 상태와 설비 관리 상태를 구석구석 돌아 본 퍼그맨 기자의 내용으로 갈음하겠다.




제주햄 공장은 해썹 인증을 받았고, 국제 표준화 기구,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인 ISO22000 도 인증 받았다.


공장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해썹과 ISO 인증이 그리 주먹구구로 행해지지 않는다. 꽤나 꼼꼼히 진행되는 인증이라 어느 정도는 신뢰해도 좋을 듯하다.



양념 된 고기는 반찬으로 훌륭하다


며칠 동안 제주네이쳐 양념 고기만을 먹어보았다. 맛이 다양해서 그런가 물리지 않았고 고기의 품질도 좋고 맛도 좋았다. 소고기야 호주산 목초육을 썼지만, 제주 감귤꽃꿀이 양념에 들어간 건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맛이 좋았고 소불고기의 맛을 잘 살려 줬다.


흑돼지는 제주 흑돈을 써서 쫄깃하면서도 질기지 않았다. 다양한 양념이 있어 선택의 폭도 넓고 취향에 맞는 맛을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제조 시설도 깔끔하고 안정적이었다. 게다가 전문적으로 육가공품을 만드는 곳이라 제품 개발 노하우도 있고 기술력도 있었다.


마라 맛은 맛 자체가 호불호가 갈려 매운맛을 줄인 것도 내겐 좋았다. 당연하게도 맵고 짠 본토 마라 맛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부족할 수 있다. 그런데도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대중적인 맛 포인트를 잘 잡았다는 거다. 양념마다 개성이 있어 물리지 않았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요새 한 끼 식사를 생각하면, 밖에서 먹는 것보다 충분히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여러모로 좋은 양념육이 땡길 땐 사 먹고 싶어지는 가격과 맛이다.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당신의 구매가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줄 것이다.



검증필증
검증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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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제주네이쳐 제주 감귤꽃꿀 소불고기
제품설명 호주산 목초육을 제주산 감귤꽃꿀로 만든 양념에 버무린 맛있는 소불고기
검증단평 락기 내 입에는 짜지도 달지도 않고 적당히 맞춘 간이 맛있었다. 간 하는 솜씨가 좋게 느껴지는 양념 고기다.
추천대상 소불고기를 좋아하시는 분. 적당한 간을 좋아하시는 분.
비추대상 자극적인 맛을 찾는 분. 소 보다는 돼지고기를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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