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IQF(Individual Quick-Freezing)설비>

개별 급속 동결기 라고 불리는 설비로 소형의 식품을 한 개씩 낱개로 급속냉동 후 포장하는 냉동 방법을 쓰는 기계이다.

포장이 된 떡 한 개 한 개를 빠르게 냉동시켜 갓 지어낸 떡의 맛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 아주 고마운 설비였다.

좀 더 이곳저곳 구석구석 다양한 기기들을 둘러보도록 하겠다.

떡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인 재료인 찹쌀, 멥쌀 등을 불려주는 기계이다.

무농약, 유기농 원재료들을 사용, 업체 고유의 노하우가 담긴 각종 공정을 거쳐

드디어 마주한 익숙한 모습의 떡!

바로 유기방아 브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현미 가래떡이었다. 현미 가래떡은 아침 대신 먹기도 하고, 간식으로도 많이 먹는다고 한다.

하나씩 개별 포장되어 아까 설명한 IQF(개별 급속 동결기)로 가길 기다리고 있는 현미 가래떡들

유기방아에서 취급하는 떡의 종류가 상당히 많다 보니 날짜와 시간을 두고, 각기 다른 종류의 떡을 생산하고 있었다. 취재를 간 날엔 딴지마켓에 입점은 아직 안 되었지만 판매가 많이 되고 있다는 감자 치즈볼을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다.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만든 기계로 감자 치즈볼을 한 알씩 뽕 뽕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쑥 반죽을 이용한 쑥 인절미 제품 생산현장을 보게 되었다. 반죽을 알맞은 크기로 동글동글 만들어 주면 숙련된 작업자분들이 콩고물을 묻혀 4개씩 알맞게 포장을 진행하고 있었다.

포장이 된 떡들은 아까 간단하게 설명해 드렸던 IQF(개별 급속 동결기) 기계로 들어가 차례대로 빠르게 급속 냉동이 되어 우리에게 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 잠깐 IQF(개별 급속 냉동기) 설비 안을 한번 살펴보자

요로케 커다란 냉동 설비 시설에 개별 포장까지 완성이 된 떡들이 차례대로 들어오고

빠르게 급속 냉동을 시켜주면 고유의 맛과 질감을 유지한 채로 꽁꽁 냉동이 되어 버린다.

홍성풀무 스토리

이제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홍성풀무, 유기방아 브랜드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옛 홍주군과 결성군을 합한, 홍성군은 충남 서해안의 중심지로 근처에는 태안과 안면도가 위치하고 있다.

홍성의 특산물을 알아보면 5품(品) 3미(味)라 하여, 한우와 한돈, 광천 김과 토굴 새우젓, 유기농 메카 친환경 농사품을 일컬어 5품!(品) 한우구이와 남당항 대하구이, 새조개 샤부샤부가 3미!(味)에 속한다고 한다 오늘 찾아온 홍성풀무 유기방아도 5품 중 하나인 "유기농 메카 친환경 농사품"에 속한다!

다시 돌아와서, 사무실 한편에 다양한 상패들이 즐비했다.

HACCP 인증서,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서, 무농약 원료가공식품 인증서, 유기가공식품 인증서, 친환경 가공품 품평회 대상 등등 친환경 유기농 쪽 많은 상패들이 눈에 띄었다

갓 나온 유기방아 떡들을 즐기며, 홍성풀무 이사님들과 간단하게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떡을 만들게 된 계기

홍성군이 유기농 단지인 만큼 유기농 쌀이 많이 생겨, 이 쌀을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소비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그래! 우리네 역사와 함께 해온 떡으로 제조해 보자!

그리하여 주변 많은 분들과 함께 으쌰 으쌰 힘을 합쳐 최초의 소비자 협동조합인 풀무 소비자 협동조합이 결성되었고, 2000년 홍성풀무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농촌의 신선한 먹거리를 도시 소비자에게 직거래 방식으로 공급해 왔고, 2008년 친환경 떡공장을 준공하여 본격적으로 떡을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공장을 지을 땐 식약청 HACCP 인증까지 고려한 설계로 공장을 지었다고 하니, 유기농 친환경을 생각하는 바가 고집스럽게까지 느껴졌다.

친환경을 생각한 유기농 원료들로 만들어서 그런지 급식으로도 많이 소비가 되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아침 대용, 간식 대용으로도 많은 소비가 된다고 한다. 학교급식으로 납품하기 위해선 급식 식품 검수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인데 급식으로 납품할 정도면 위생설비나 관리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어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