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후추
딴지마켓은 매년 신영복 선생님 달력을 소개하고 있다.
작년에 처음으로 담당을 맡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인생 책이라고 밝히며 달력을 소개했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하기는 민망하니 바로 2027 달력 이야기로 들어가자.

(좌) 벽걸이형 달력/ (우) 탁상형 달력

2027 신영복 서화 달력
매년 출시되는 신영복 서화 달력이지만, 해마다 특징이 있다. 작년의 경우 QR코드를 이용해 엽서 원문을 낭송으로 들을 수 있게 하였다.
이번 탁상달력도 사연이 있다.
2014년, N포탈에서 어떤 서비스에 신영복 선생님의 작품을 담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더불어숲과 회원들이 14개의 주제를 고르고, 13개는 신영복 선생님께서 선정하여, 총 27점을 올릴 수 있었다.
지금은 이 서비스가 중단되어 볼 수 없지만 2014년 9월부터 3개월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연재되었던 작품들이며,
이 중 12점을 골라 '2027 탁상 달력'에 사용하였다.
신영복 선생님은 2016년 세상을 떠나셨다. 2014년은 선생님이 투병 중이시던 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림을 모두 그려내셨다. 글은 새로 쓰신 것도 있고 예전 글을 다듬은 것도 있다.
신영복 선생님이 생의 끝 무렵에 참여하신 프로젝트이기에 더욱 귀하다.
'2027 탁상 달력'에 있는 글과 그림은 아직 책으로 출간된 적이 없다.
벽걸이 달력은 신영복 선생님의 대표 작품으로 구성하였는데, 최근 3년간 달력에 실리지 않은 작품들로 엄선하였다.

(좌) 벽걸이형 달력/ (우) 탁상형 달력

제품 구성
올해도 탁상형과 벽걸이형 두 가지다.
2027 신영복의 서화 달력 (탁상형)
2027 신영복의 서화 달력 (벽걸이형)
탁상형의 경우 2014년 N포탈에 연재했던 작품 12점을 담았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투병 기간 중에 남기신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있으며, 아직 책으로 출간된 적이 없기에 귀하다.
벽걸이형은 해마다 달력을 구매하시는 분들을 위해 최근 3년 달력에 실리지 않은 작품들을 엄선했다.
겹치는 작품이 없기에 두 가지를 함께 두면 더욱 좋겠다.
한정 생산이다. 서두르자.

마치며
서두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인생 책이라며 운을 뗐지만, 신영복 선생님 책을 열어본 지 오래되었다.
'2027 신영복 서화 달력'에 담긴 보물 같은 그림과 글을 보고 있자니, 오랜만에 책을 펼쳐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