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감자돌이
부산에서 온 쿠키
좋은 재료만 고집하는 달콤베이커리.
지금까지는 부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쿠키를 들고 딴지마켓을 찾아왔다.
부산 내에서만 판매하던 제품이라 다른 지역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꽤 많은 후기를 찾을 수 있다.
과연 유명세만큼 맛이 있을지,
이번에도 좋은 재료만 고집했을지 알아보자

달콤베이커리 부산 마째쿠키
자매의 도전
달콤 베이커리는 그저 쿠키가 좋았던 두 자매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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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레시피를 모으는 게 취미였던 자매는 특히나 쿠키를 좋아해 이를 만들어 팔고자 시도했다.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자본금이 부족했던 달콤 베이커리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눈길을 돌렸다.
당시는 온라인 시장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고, 특히나 수제 쿠키는 더욱이 찾아보기 힘들었던 때라 달콤 베이커리의 시작은 꽤나 성공적이었다.

쿠키에 진심인 사람들이 만든 브랜드답게 꽤나 고집스럽다.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정통성 있는 쿠키만 만든다.
사실 유행을 따라가는 게 나쁜 것도 아니고 돈을 생각하면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만 16년 동안 그 고집을 꺾지 않았다.

또 다른 고집은 좋은 원료와 무방부제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쿠키를 굽는 냄새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근데 성분 표기를 보면 첨가물이 진짜 뭐가 없다.
비결을 물어보니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좋은 버터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다른 원료들도 좋은 것들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국내산으로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버터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며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좋은 버터를 구하지 못한다면 아예 생산도 하지 않는다.
좀 너무 고집스럽나 싶기도 하지만 그게 달콤베이커리만의 매력이자 정체성이다.
좋은 버터는 맛을 위한 노력이라면 첨가물을 최소로 만드는 이유는 건강을 위한 노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단 맛에 매력을 느끼며 그래서 많은 간식들이 달다.
문제는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건강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
그 이유는 맛을 내는 데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제품을 만들어 돈을 벌려면 원가는 줄이고 생산은 늘려 싼값에 많이 파는 게 가장 좋다.
근데 그러면 건강함을 챙길 순 없다. 저렴한 원재료는 몸에 안 좋은 것들을 이것저것 섞어 만들기 때문이다.
맛과 건강. 어찌 보면 식품을 만드는 곳이라면 당연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지만 생각보다 그렇지도 않다.
여기에 달콤베이커리의 차별점이 있다.
역시 맛있네, 내 말이 마째?
전에도 맛있는 쿠키를 만들어 온 달콤베이커리는 이번에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디자인부터 이전 제품들보다는 조금 더 화려하고 갖춰진 모습이 눈에 띈다.

안에는 감자튀김 케이스 모양의 패키지가 2차로 있고 그 안에 비스킷 형태의 쿠키가 개별 포장돼있다.
위생에도 좋고 먹기도 편하다.
크기도 많이 크지 않아 간편한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부산에서 역사가 깊은 명란과 기장 쪽파를 사용해 색다른 쿠키를 만들어냈다.
명란쿠키는 처음엔 쿠키 맛이 강하다 끝에 명란 특유의 향과 짭짤한 맛이 들어온다.
명란의 맛이 아주 강하진 않지만 분명 명란 쿠키라는 게 납득이 되는 맛이다.

쪽파 쿠키의 기장 쪽파는 명란보다 존재감이 강하다.
뭔가 채소를 넣었다는 게 처음부터 느껴지고 아무래도 파라서 향이 더 세다.
그래도 쪽파 쿠키 역시 쿠키인 만큼 파보다는 쿠키의 맛에 집중했고, 역시 잘 어우러지며 맛있다.

이번 제품들 역시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원재료들만 사용했다.
그나마 제일 어려운 게 쪽파쿠키에 들어간 바닐라 익스트랙인데, 바닐라빈을 술에 담가 만드는 액체 형태의 베이킹 재료다.
이것만 알면 이제 모든 재료를 다 이해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달콤베이커리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표님은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간식’이라고 답했다.
보통의 부모는 자식들에게 좋은 것들만 먹이고 싶기 마련이다.
애들이 늘어난 후에는 약간 포기한 것 같지만 우리 부모님도 나 혼자일 땐 음료수도 못 먹게 하셨다.
대표님도 자녀가 있는 입장에서 똑같은 말씀을 해주셨다.
시중의 제품들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내 아이들에게 먹이기엔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달콤베이커리의 제품들은 직접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 믿고 먹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정말 마음 놓고 매일 얼마나 먹이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성분만 봐도 믿을 수 있을만하다.
먹을 건 많아지고 활동량은 줄어 소아비만도 꽤 증가한 요즘 같은 시대에 아주 잘 맞는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을 강조했지만 어른들도 당연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아무리 소아비만이 많아졌다지만 애들은 키라도 크지 어른들은 한번 찌면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
나도 내 자녀도, 모두가 먹기 좋은 달콤베이커리.
건강한 미래를 위해, 그리고 건강한 딴지 고객들을 위해 달콤베이커리의 수제 간식 세트를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