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후추
육포가 아니야
육포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으랴. 고급 간식으로 대표되는 육포. 하지만 육포에도 몇 가지 문제가 있으니...

가끔 육포는 치악력을 단련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육포는 질기고 딱딱하다. 물론 제품별 편차가 크긴 하지만.
이가 안 좋으신 어르신들은 물론이거니와 젊은이들의 튼튼한 치아로도 쉽지 않을 때가 있다.
또한 시중의 육포는 달고 짜다. 자극적이다. 영양 간식이라고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건강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육포의 단점을 잡은 진짜 영양 간식이 나왔다. 이름하여 소고기칩, 빕빕칩이다.
바삭바삭 재미난 식감을 가진 소고기를 본 적이 있는가?
조미료? 조미료라고는 소금, 단 한 가지.
소고기칩, 빕빕칩을 만나보자.



소고기가 바삭해?
빕빕칩을 처음 먹어보면 식감에 놀라게 된다.
육포처럼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다. 과자처럼 바삭바삭 부서진다.
빕빕칩만의 노하우로 소고기를 얇게 저며 건조했다.
입에 넣으면 바삭바삭 재밌게 넘어가니 멈출 수 없다.
가볍게 씹히니까 치아가 상할 일도, 턱 근육을 벌크업 할 필요도 없다.
이빨이 약한 어르신도, 턱 근육이 자랄까 망설이는 젊은이들도, 아직 치아가 여물지 않은 아이들까지. 부담 없이 고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소금 하나로만 이런 맛을?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육포는 맛있다. 왜 맛있을까. 조미료로 범벅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달고, 짜고, 냄새도 강하다.
빕빕칩은 이 익숙한 맛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오로지 소금만으로 맛을 잡았다.
정말이다. 소고기와 소금. 이게 전부다.
처음엔 맛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적응하면 소고기 본연의 진한 맛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는 건 오히려 쉬운 길이다. 빕빕칩은 건강하고 간편하게 소고기를 섭취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힘든 길을 선택했다.

범상치 않은 원재료
소고기와 소금만 사용하는 만큼 원재료도 까다롭게 골랐다.
소고기는 대표 청정 국가인 뉴질랜드에서 왔다. 청정 뉴질랜드 목장에서 신선한 풀만 먹고 자란 목초육이다. 곡물을 먹여키운 소들과는 맛의 결이 다르다. 지방 함량이 낮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가진다.
소금은 아르헨티나 안데스산맥의 호수염을 사용한다. 해양 오염이 심각한 요즘, 안데스산맥에서 온 호수염은 상대적으로 유해 물질에 대한 염려를 덜 수 있다. 성분 검사도 마쳤다.

공장 방문
빕빕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장에 방문했다.
빕빕칩은 해썹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만들어진다.
입장전 위생복 착용과 소독 절차는 기본이다.

시설 입장전 소독 절차를 거친다.
사실 해썹 인증 시설은 많다. 하지만 이곳은 해썹 인증 시설 중에서도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조리도구부터 건조기까지 모든 도구가 스테인리스였다. 미세 플라스틱 염려가 없도록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썼다. 부모님, 혹은 우리 아이, 내 입으로 들어갈 식품이 아닌가.

시설의 모든 도구들은 스테인레스를 사용한다.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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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중인 빕빕칩. 공정이 단순해 보이지만 절대 간단치 않다.
소고기와 소금. 원재료 구성이 워낙 단출하기에 단순히 얇게 썰어서 말리면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공정이 간단치 않다. 소고기 부위 선택부터, 해동, 손질, 염지, 그리고 건조 온도와 시간까지 빕빕칩만의 노하우가 녹아있다.

맺는말
빕빕칩은 육포가 아니다. 신개념 소고기 과자다.
고단백 식품 소고기를 바삭바삭 과자 같은 식감으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조미료 없이 소금으로만 맛을 내어 안심이다. 조미료와 향미증진제 뒤에 숨은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성장기 아이들과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어르신들, 또는 건강한 간식을 찾는 사람들까지. 빕빕칩은 남녀노소 누구나 소고기를 쉽게 재밌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고기 과자라니 낯설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맛을 본다면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른다.
빕빕칩, 한번 먹어보자.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기자의 사족
조미료에 절여진 우리 입맛에는 소고기 과자 빕빕칩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 빕빕칩에 버터를 올려 먹어보자. 맛있다.


빕빕칩에 버터를 올려 먹어보자. 술 안주로 정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