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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농원 서풍골 성장과 된장

전통 방식으로 만든 깊은 맛의 서풍골 된장

15,810 7%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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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앉은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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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기사

딴지마켓 감자돌이


처마 밑의 똥


어릴 때 시골에 가면 참 의아한 게 하나 있었다.


바로 처마 밑에 걸려 있던 소똥.



냄새도 모습도 영락없는 소똥인데, 심지어 집 바로 옆에서 소를 키우시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 그런데 도대체 왜 이게 여기에 있을까.


어린이의 지식백과인 와이 만화책을 시리즈로 가지고 있었던 나는 아마 저 똥으로 종이나 약재를 만드시나 보다 억지로 이해하며 넘겼다.


물론 이해되지 않았다.


그 똥이 우리가 먹는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왜냐면 도저히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까.


지금은 너무 좋아하지만 비주얼은 아무리 봐도 쉽지 않은, 오늘의 제품은 된장과 간장이다.





항아리 숲을 향해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과 함께 취재를 떠난다.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


오늘의 취재 장소는 도시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훈련소가 나오는 곳이다.



역에서 차로 20분 정도 이동하면 오늘의 취재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자연 속에 파묻힌 듯 풍경이 참 예쁘다.


안으로 들어가면 대표님이 직접 지은 작업공간이 있다.


지금은 다른 작업실을 사용하신다.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지금 사용하는 작업실이 있는데 그 전에 옹기종기 귀엽게 모여있는 장독대들을 볼 수 있다.



사무실로 들어서자 웰컴 드링크로 된장차를 주셨다.


생전 처음 먹어본다.


된장과 물만 넣고 끓이는데, 온도가 너무 높으면 된장 내 미생물이 다 죽어 마시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50~60도로만 가열해서 만드는 방식이다.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 옆에는 콩을 삶는 용도의 아궁이를 볼 수 있다.



원래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일정을 정했지만 업체의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돼 아쉽게도 콩을 삶는 과정은 보지 못했다.


사진과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콩을 삶을 때는 항상 참나무를 사용한다. 참나무는 연소시간이 비교적 길고 화력이 좋아 오랜 시간 고온으로 콩을 삶기에 용이하다.



콩을 충분히 삶고 나면 꺼내서 한 김 뺀 후 바로 빻아서 우리가 흔히 아는 메주 모양을 만든다.


만든 메주를 황토방에 깔아 놓은 볏짚 위에 올려놓고, 난방을 한 상태로 하루를 숙성한다.


그 뒤에 하나하나 볏짚으로 묶어 비닐하우스 안에서 40일 정도를 말린다. 




말린 메주를 다시 난방을 한 황토방으로 가져와 메주와 볏짚을 교차해서 쌓아주고 그 위에 이불을 덮어 2주 정도 후발효를 진행한다.


메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볏짚은 모두 유기농 볏짚을 사용한다.



여기까지의 과정이 끝나면 겉면을 세척해주고 말린 후 소금물에 넣는다. 이제서야 흔히 말하는 장을 담는 과정에 들어선다.


장을 담근 후 최소 40일에서 길게는 100일 정도를 숙성하고 나서 메주를 건진다. 건진 메주를 간장과 적당히 섞어 으깨 다시 항아리에 넣어 숙성시키는데 이게 바로 된장이다.



메주와 같이 넣은 소금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변하는데 이를 메주를 뺀 후 따로 걸러주면 간장이 된다.



황토방에서 온도를 올려 숙성시키고 야외에서 바람을 맞으며 건조도 하고 염분이 높은 소금물에 담그기도 하면서 우량의 미생물만이 남아 더 좋은 장이 만들어진다.


대표님은 스스로를 미생물 집사라고 표현한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결국 장을 완성시키는 주체는 미생물이고 사람은 미생물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집사의 역할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재미도 있지만 똑같은 과정을 거쳤는데 안 좋은 결과물이 나올 때면 그 이유를 알기가 어려운 영역이기에 스트레스가 크다고 한다.


그럼에도 전통 장 문화의 우수함과 소중함을 알기에 앞으로도 미생물 집사의 삶을 살아 가실 듯 하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


오전부터 진행한 취재가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대표님이 직접 식사를 준비해 주셨다. 메뉴는 직접 만드신 청국장 콩을 올린 샐러드와 버섯밥, 그리고 서풍골 된장으로 만든 된장국.


샐러드에는 올리브유와 식초를 넣고 시간과 간장으로 간을 했다.



대표님의 방식으로 조합한 소스는 일반적인 드레싱 특유의 시큼한 맛과 냄새가 없었다.  평소 드레싱을 하지 않고 샐러드를 먹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소스의 향이 강하지 않고 채소와 잘 어우러지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맛이 취향 저격이었다.



된장국은 말할 것 없이 맛있게 먹었다. 다만 전통방식으로 만든 된장이기에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제품과는 맛이 다르다. 단 맛이 덜하고 된장 특유의 향이 더 깊어 전통 된장을 접하지 못한 분들은 처음에는 낯설 수 있다.



그러나 그 맛이 충분히 매력적이다. 장류의 전통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지금까지 연구된 기록 중 장류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시대 초기다. 그만큼 오래 이어져 온 식문화이며 지금까지도 많은 한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다.


그러나 그 형태는 많이 달라졌다.


많은 시간이 흘렀기에 당연한 일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오랜 전통이 사라지는 건 언제나 안타까운 일이다.


그 안타까움을 해결하고자 사람들에게 전통 장 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표님.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딴지를 찾아오셨다. 주거환경이 많이 변하면서 이제는 가정집에서 장을 만들긴 어려우니 전통방식으로 만든 제품을 소비하는 형태로 우리의 문화를 지키는 방법은 어떨까.



냉장고도 뭣도 없던 시절, 생존을 위해 만들어낸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장 문화를 예전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생명농원 서풍골 된장과 간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검증필증

검증완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상품명 생명농원 서풍골 성장과 된장
제품설명 전통 방식으로 만든 깊은 맛의 서풍골 된장
검증단평 감자돌이 더 이상 집에서 직접 장을 담그지 않지만 예전의 그 맛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추천대상 제대로 된 장 맛을 원하는 분
비추대상 입맛이 이미 대기업 제품들에 맞춰진 분

상품 상세정보

■ 발송
□ 간장 -월, 수, 금 + 때때로 화,목 추가 발송


■ 구분
□ 시간과 간장 200ml
- 국산 콩 사용
- 5년 이상 숙성

□ 성장과 된장 500g
- 국산 콩 사용
- 5년 이상 숙성

□ 서풍골 재래된장 500g 950g
- 국산 유기농 콩사용
- 3년 숙성
- 유기가공인증을 취득 후 생산한 제품이 아니라서, 유기농 00이라고 명명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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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finds a way - 살아 있는 것들은 늘 방법을 찾아 진화하고 변화를 가지며 생을 이어갑니다. 당연한 것이 소실된 사회. 마케팅은 설명보다 포장지를 자처하고, 내실보다 외면이 중요한 시대. 늘 화가 샘솟고, 제대로 또 적합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손해 볼 것 같은 시대. 그런 시절에서 빵은 상온에 놓으면 상하고, 매실은 노랗게 익으며, 소는 풀을 먹고 자란다고 이야기합니다. 발효는 세월로 숙성해야 하고, 쉽게 멍들기 때문에, 밭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익은 과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모두가 나는 선하고 정의를 이야기하지만, 절대 선이 아니면 비난하고, 그럴싸해 보이지 않으면 외면하고, 대놓고 그릇된 일을 하여 이익을 보면, 박수를 치는 시대. 그런 세월 속에서 일 년을 하루 같이 자신의 일을 꾸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둘밥은 오늘도 이야기합니다. 언제까지? 또 다른 방식이 생각날 때까지. 이야기하고 이야기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그렇게 이어 온 것처럼 우리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선택의 고민을 줄여줄, 우리가 대단하다, 이것만이 정답이다! 말하는 콘텐츠 팔이. 현란한 문구도 사진도 없습니다. 우리상품이 최고라는 도취도 없습니다. 한 번 더 현장에 가고, 한 번 더 되묻고 임하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오늘까지 다다른 방식은 제대로 찾고 다시 한번 분석하고, 충분히 설명하고, 적합하게 표현하는 것. 둘밥이 농가를 대하고 당신을 만나는 방식입니다.


화장품 -S21L7
화장품 -S21L8
화장품 -S21L10
화장품 -S21L11
01 국산콩과 천일염
02 시간을 거스르는 첨가물 없이
03 서풍골 이기선 서승광
04 장독에 담은 장
05 부지런하고 정리를 잘하는 사람이 만든 장
06 장작으로 콩을 삶는 다는 것은 불 조절과 쉼 없는 관심

정갈한 부지런함

서풍골은 식품 기준에서 정말 까다롭다고 알려진, 급식 납품 기준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초-중기에는 유기농 콩을 직접 재배하며 장을 만들었습니다.지금은 친환경이 아니지만, 국산 콩과 친환경 산지를 통해 수매한 유기농 콩으로 장을 담그고 있습니다.간장과 된장 그리고 청국장을 만들어 판매하고있습니다. 콩은 장작 불을 고집하여 삶고 있습니다. 장작으로 콩을 삶는 일은 불 조절에 노하우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한시도 쉬지 않고 콩 삶는 그 시간을 온전히 마주하는 일입니다. 장독에 장을 담급니다. 쉼 없이 일년을 하루 같이 장독을 관리합니다. 열고 닦고 매만지고, 숙성은 적정한 환경에 방치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 없이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속담 중에 장맛이 변하면 집안에 우환이 생긴다는 말은 장맛이 변하면 나쁜 일이 생긴다는 것이 아니라, 장독은 끊임 없이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 여러 일로 장독까지 신경쓰지 못하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서풍골의 이기선 서승광 이 두분은 정갈하며 바지런하게 장을 관리하는 분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정갈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담은 장 맛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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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콩
■ 국산 소금
■ 자연 숙성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첨가물을 넣지 않고,

들어가야 할 재료와
보내야만 하는 시간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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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터 무쇠솥에 오로지 국산 콩으로만 삶았습니다.
장작으로 콩을 삶는 일은 이제 정말 드문 일이 되었습니다.
온 종일 가마솥에 자리하고 불을 지키며 관리 해야하는데요.
장작 불을 지피고 지키는 일로 장을 담는 일을 시작하고,
장독을 지키고 살피며 장이 익는 시간을 함께합니다.

숙성은 방치가 아니라 끊없는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로 만들어지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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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원전 사고 이전부터, 향후 20년 가량 쓸 소금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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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물, 햇살 그리고 그늘.
더위와 습도, 일교차와 추위.

탈지대두 등을 이용해 원재료 원가를 줄이지 않고,
화학 첨가물 등으로 발효 시간을 단축시키지 않고,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내야 할 시간을 지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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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삶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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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식 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해요.
우선은 좋은 콩이 있어야 하고, 콩을 삶을 장작과 메주를 띄울 볏짚이 있어야 해요. 이 세 가지가 준비되면 메주를 만들기 시작해요. 콩을 세 번 씻어 가마솥에 안쳐 장작불로 삶아요. 그다음 메주 모양을 만들어 미리 볏짚을 깔아 둔, 따뜻한 황토방에 하루 정도 놔뒀다가 다음날 하나하나 볏짚으로 묶어 밖에 걸어 자연 건조해요. 40일 정도 겉이 잘 마르면 다시 방안으로 들여와 볏짚과 메주를 번갈아 쌓아 올려 이불을 덮고 띄워요. 메주를 띄우면서 소금물을 준비하고 항아리를 씻어두면 장담그기 준비는 다 된 거예요.

전통적으로 음력 정월에 장을 담아요. 그로부터 40일에서 60일 사이가 되는 음력 3월 정도에 장을 갈라요.

장을 담근다는 의미는
메주를 소금물에 담근다는 뜻이고

가른다는 건,
담가진 메주를 건져내 으깨어 따로 보관하고 남은 액. 그러니까 메주 성분이 우러난 장물을 걸러 보관한다는 의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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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경 부터 서풍골의 장을 만들기 위해 콩을 삶는 무쇠 가마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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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장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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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골 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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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볏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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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볏짚으로 메달은 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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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를 띄운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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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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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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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비는 급식 납품 기준으로 엄격히 위생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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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골 장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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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뭐. 그 콩을 삶을 때 완전 전통 방식. 그대로 참나무 장작으로 이제 콩을 무쇠솥에 삶아요. 무쇠솥에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서 콩을 삶습니다. 이게 사실은 요즘엔 이런 생산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그게 하나의 장점이라고 볼 수가 있고. 그쵸. 무쇠솥에도 다른 데는 이렇게 가스를 넣거나 화력이 다르거든요. 참나무 장작만의 어떤 그 화력이 있고, GPT한테 물어보니까 무슨 아로마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음식을 만들 때,
어떤 용기에다가 어떤 연료로 쓰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익히는 과정에서 차이를 가져요.
저희 생명농원서풍골에서 콩을 삶을 때는 꼭 참나무 장작을 써요. 불맛이라고 할까? 음식을 만들 때 어떤 용기와 연료를 쓰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하잖아요? 무쇠 가마솥에 참나무 장작을 써서 콩을 익히면 맛이 확실히 좋아요.


메주를 띄울 때는
한 가지 균만 선별해 접종하는 방식으로 하지 않고, 유기농 햇볕 짚에서 오는 야생 균을 사용해요. 그러면 단조로운 맛이 아닌 훨씬 풍부한 맛이 나요. 재배 작물과 야생식물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장을 가른 다음 보관하는 최종 장소가 장독대인데 이 장독대 위치도 아주 중요해요.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고 주변에 숲이 있으면 계속해서 좋은 미생물 손님들이 찾아와 장맛이 좋아지거든요. 저희 서풍골이 위치한 곳은 동네 끝이고 산이 시작되는 곳에 있고 앞 개울에는 반딧불이가 살고 있어 아주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 장독대가 있다는 것은 야생 발효를 하기에 아주 최적지라고 할 수 있지요.

서풍골은 동네 끝이고. 차도 안 다니고 숲이 있어요. (이런 공간) 청정한 환경에서 오는 그런 영향들이 있는 것 같아요. 자연 야생 발효에서 환경에 좋은. 사실 이게 저 장독. 메주는 볏짚으로 복합균 방식으로 발효를 시키고 최종적인 산물을 두는 곳이 장독대잖아요. (아파트 같은 곳은) 실내에 장독을 두고, 항아리 속에 놓잖아요. 최종 산물은 완성된 된장과 간장이고 이 장은 장독에 있는 거니까 그러면 그 (세월을 담는) 장독대의 위치가 또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게 주변에 뭐 저기 뭐 그 오염원이 있거나. 공장에 가깝다거나 또는 축사가 너무 가까이 있다거나. 또는 뭐 어떤 분들은 그 고압선 이런 것들도 미생물 활동에 영향을 준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 게 전혀 없고. 중요한 거는 이제 그 지역 환경이 좋은지 알아볼 수 있는 지표. 어떤 뭐 동물이나 이런 걸로 봤을 때. 반딧불이가 산다고 한다면, 일단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여름에는 반딧불을 볼 수가 있어요. 그 청정한 지역이라는 측면에서, (장독이 자리 잡고있는) 자연 환경이 아주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생각해요. 장독대의 위치가 오염원이 없고, 청정 환경이다. 주변에 숲이 있어서 그런 점이 좋다고 할 수 있겠죠.

- 서풍골 서승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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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골 서승광

그런 씨앗은 좀 남겨놔야 되지 않을까?

이거를 오래 기억하고, 인류가 처한 어떤 주제에도 맞고. 몸에도 건강하고. 또 세계에서 보기 드문 유일한 한국의 어떤 전통 문화 자산이고. 이런 것들을 계속 알려서. 지금 당장은 집에서 뭐 집밥 해 먹는 분위기가 아직 아니긴 하지만. 앞으로 그걸 기억하고. 다시 되살려서. 임원경제지 같은 게. 지금 다시 번역이 돼 가지고. 사람들한테 조선시대 음식들이 소개되는 것처럼. 그런 씨앗은 좀 남겨놔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드는 거죠. 왜냐하면, 조금 있으면 이것도 그냥. 그냥. 인간 문화재. 무형문화재에 그냥 갇혀가지고. 그냥 박물관이나 가서 볼 법한 그런 것들로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실제로 그렇게 없어진 것들이 많잖아요. 지금 그리고 이미. 무형문화재에 올라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희소하다는 거 아니에요. 드물다는 거잖아요. 옛날에는 뭐 불과 30년 전만 해도 집집마다 다 담아 먹었는데. 지금은 그걸 아무도 안 하니까. 뭔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걸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까지 내려온 거거든요. 너무 아깝죠 그렇게 사라지기에는 프랑스의 와인이나 치즈나 또는 뭐 온갖 종류의 소세지나 햄이나 이런 것들은 어려운 시기도 있었겠지만, 자기들이 그래도 그 산업을 보호하고 잘 키워가지고, 지금은 큰 자산이 됐잖아요.
그것처럼 우리도. 있는 이 장을 보호하면서, 또 산업도 만들어주고, 또 젊은 사람들 아이디어도 주고, 해가지고 이거를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이미 사람들은 20대 정도만 해도요. 그 어떤 게 진짜 된장이냐고 물어봤을 때요. 머뭇거리면 좀 그래도 아는 사람들이고. 대부분은 그냥 마트에 가면 있는 거 된장이죠.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마트에 가면 있는 쌈장, 고추장, 된장, 간장, 이거, 이거 줘,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거의 대부분 그걸 쓰고 있으니까 집집마다 다 그걸 쓰고 있습니다. 이런 된장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 꽤 많아요. 그리고 깜짝 놀래요. 이런 게 있다는 거 안 다음에는 근데 이제 습관이 안 돼 있죠.
요리할 때, 그걸 넣어서 해 먹는 게 아예 습관이 안 돼 있죠. 레시피 개발도 되게 중요하긴 해요. 그래서 000씨랑 빛 000 기자가 했던 그 코너가 그래도 저는 굉장히 주의 깊게 봤던 이유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간장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사례들을 여러 개 보여줬었거든요. 그러면 굉장히 컸죠.

-서승광, 서풍골

화장품 -S21L75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간장을 안 쓰고,
왜 서풍골 장을 써야 되냐고 누가 물어보면 뭐라고 하시면 좋을 것 같으세요.


글쎄요. 그게 저도 처음에는. 인제 그 대기업들의 어떤 그 저항감 때문에 함부로 말하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그것보다는 일단은 음식은 자기 몸이 되는 거잖아요. 음식은 내가 되는 거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선택을 만약 한다고 한다면, 순수 국산 재료로 만든 음식하고, 100% 외국산 재료로 만든 음식하고 놓고 비교해 봤을 때. 뭐 경제적인 부담 생각하지 말고 골라봐라 하면 열이면 열 거의 대부분 순수 국산 재료를 선택할 거라고 보거든요.
외국 것이 (무조건) 나쁘다기보다. 보통 외국에 들어오는 게. 이제 처리 과정도 그렇고 들어오는 게. 원물이 저렴하게 해서 만든 걸 보통 들여오니까. 그런 측면에서 인제 이게 좀 더 낫다. 그런 측면이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뭐냐면 첨가물에 대한 걸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그 첨가물을 조금씩 조금씩 매일매일 먹는다고 봤을 때는 그 쌓이는 양도 사실 걱정이 되는 요소거든요.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그런 면에서는 이건 첨가물은 1도 없는 거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조금 더 의식 있는 소비자들한테 어필하고 싶은 거는. 저탄소 운동. 이동 거리 그거 생각하면 사실은 국내에서 만든 국산 농산물로 만든 거를 우리가 소비할 때. 저탄소 운송에다가 기여한다. 이런 측면이 좀 있는 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국내 자국 산업을 보호한다는 측면도 있고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그냥 저는 그냥 딱 수입 농산물로 만든 것 또 첨가물이 이거보단 더 들어간 것. 그런 측면에서 그냥 저는 이 국산 한식 된장 간장을 추천하고 싶은 거죠. 대기업도 거기에 대해서 할 말은 없을 거 아니에요. 맞는 말이니까. 예를 들어서 이제 시간 발효라는 시간을 단축하려고 이제 이것저것 넣는 거고, 콩 원물을 안 쓰고 대두 단백을 쓰다 보니까 네 이것저것 넣을 수밖에 없는 거고, 그리고 이제 상온에서 유통해야 되니까. 보존재는 반드시 들어가야 될 거고, 그런 측면에서 그리고 뭐 발효 효과가 더 좋다. 나쁘다 이거는 말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그건 제가 실험한 데이터를 갖고 얘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한때 뉴스공장에서 금요미식회 때 조선간장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어쨌든 한식 간장 메주로 제대로 만든 한식 간장을 가지고 요리에 적용해서 한동안 구독자들한테 알려줬던 그게 저는 굉장히 좋은 계기가 됐다고 봐요.
왜냐하면, 어차피 집에서 밥해 먹는 시간도 부족하고 또 밥을 해 먹는다. 하더라도 뭐 많은 양을 해 먹지 않기 때문에 그럴 거라면 좋은 재료로 제대로 된 시간 동안 만들어진 음식을 사다가 식재료 사다가 오랫동안 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그 생각이 들고 실제로 간장을 써보면 그 먹는 시간 대비 저게 더 싸요. 대기업 거보다 왜냐하면, 대기업 거는 염도가 낮아요. 보존제를 냈기 때문에 염도를 높일 필요가 없어요. 거기는 염도가 낮거든요. 아마 저희 거 절반밖에 안 될걸요. 그러니까 많이 먹게 되죠. 더 거기는 간을 맞추려면 근데 저희는 소량을 넣는 거거든요.
아직 근데 이제 그 간장 자체로 뭔가 요리에 향을 내거나 뭐 요리의 주 원료로 쓸 것 같으면 저희 건 안 맞지만, 사실 저는 그 장류라고 하는 거는 간을 맞출 때 쓰는 재료라고 보거든요. 소금 대신 그럴 거면은 그게 너무 과해가지고. 그 향이 요리 전체를 장악하는 게 아니라. 살짝 넣어줌으로 인해, 가지고 간을 올려주고. 뭔가 다른 재료의 맛을 살려주는 느낌으로 봤을 때는 우리 한식 간장 된장이 훨씬 더 그 정통 요리에는 맞지 않나 풍미를 더해준다

- 서승광, 서풍골


화장품 -S21L78
화장품 -S21L79

첨가물과 보존재가 없기 때문에 냉장보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술로 말하면 생막걸리하고 멸균 막걸리 그 차이 정도. 그래서 대신에 생간장을 보관하게 되면, 한 1년 동안에 계속 이 하얀 어떤 표면에 표면에 이렇게 펴요. 곰팡이 같은 게 그러면 이제 주기적으로 뜰채를 계속 걷어주는 부분에서 관리하는 거예요. 저희 건 대신 100% 다 생간장이에요. 관리하는 시간이 길죠. 그래서 저희는 최소 2년. 2년 정도 후숙시킨 다음에 출하하는 걸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그렇게 관리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서 인제 이번에 이제 의뢰해 드린 뭐 시간과 성장 또 시간과 관장 이런 것들은 5년 이상 된 것들 예 그렇게 관리하죠.

한 2년 정도까지는 조금씩 생기다가. 2년이 지나가게 되면서부터는 (장독에서는) 거의 안 생겨요. (포장하고 가정으로 배달 된 후에는) 그때부터는 패키징 된 걸 받아서 냉장고 넣으면 곰팡이 안 생겨요.

화장품 -S21L81
화장품 -S21L83
화장품 -S21L84
화장품 -S21L85
화장품 -S21L86
화장품 -S21L88
화장품 -S21L89
시간과 간장- 5년 이상 숙성


화장품 -S21L91
성장과 된장 - 5년 이상 숙성

화장품 -S21L93
성장과 된장 - 5년 이상 숙성

화장품 -S21L95
서풍골 재래 된장 - 약 3년 숙성


화장품 -S21L97
유기농 콩 재래된장

화장품 -S21L99
(좌) 서풍골 재래 된장 (우) 성장과 된장
화장품 -S21L101
화장품 -S21L103
합성조미료를 넣지 않은, 양념

간장은 주재료에 따라, 콩으로만든 콩간장, 육류로만든 육간장, 어류로 만든 어간장.
화장품 -S21L105
01 무엇으로만들었는가?
02 합성조미료를사용했는가?
03 산분해 과정을 이용했는가? 자연 발효인가?
■ 장 고르는 법
장은 본래 음식의 간을 더하고, 원재료의 풍미를 보조하는 양념입니다. 헌데 이 양념을 만들 때, 시간을 단축하고 원재료 단가를 낮추기 위해 합성 첨가물을 넣고, 화학 반응식으로 산분해를 유도합니다. 장 자체가 조미료인데, 조미료를 합성조미료로 만들어 장이라고 부르는 모순. 장은 무엇으로 만들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숙성되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숙성단계는 시간이 소요되고, 시간은 비용이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업은 다양한 장치를 활용합니다.

TN 수치 (Total Nitrogen, 총 질소함량) : 간장 맛 평가 지수.
TN 수치는 간장 속의 질소(아미노산, 펩타이드, 단백질, 암모니아 등) 총량을 뜻합니다. 이는 간장이 숙성되면서 단백질 분해 되고 질소 성분(아미노산 형태)으로 전환되는데 숙성이 잘된 간장일수록 이 함량이 높고 맛이 좋아 질소 함량이 어느 정도인가를 측정하여 간장의 품질을 나누는 측정 방식입니다.

- 특급 양조간장: TN 1.3g/100mL 이상
- 1등급 양조간장: TN 1.0g/100mL 이상
- 2등급 양조간장: TN 0.7g/100mL 이상

TN이 높을수록 좋은 간장일까요?
TN을 높이기 위해 산분해하거나 첨가물을 넣기도 합니다. 시간을 단축하고 원가를 절감하려는 방법인 것이지요. 해서 무엇이 좋고 나쁘거나가 아니라, 무엇을 선택하고자 할 때는 다양한 경로와 시선으로 대상을 마주해야 합니다. TN 수치는 간장을 맛으로 구분하는 척도로 활용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좋은 간장이 무엇이냐는 기준을 맛뿐 아니라, 원재료와 방식까지 고려한다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하여,간장을 고르실 때에는 다음의 세가지 기준을 염두 하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1] 어떤 콩을 쓰는가?
[2] 무엇으로 만든 장인가?
[3] 제대로 발효 했는가?
이른바 산업화 현대화 시기 이전에는 콩 만드는 방식이 집집마다 다르고, 또 닮았을 겁니다. 각기 양과 레시피의 디테일한 차이는 달랐겠지만, 콩으로 메주를 만들과 소금과 물로 간장을 만드는 기본적인 룰은 같았을 겁니다. 하지만 장류가 공장에서 산업으로 화폐교환수단으로, 상품으로 변모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와 부딪혔습니다. [1] 더 싸게 만들 수 없는가? [2] 더 싸게 만들지만 맛을 비슷하게 낼 수 없는가? [3] 더 빨리 만들 수 없는가? 이와 같은 문제를 마주하면서, 더 싸고 빠르게, 더 많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외형은 같지만, 생산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화장품 -S21L109

01 어떤 콩을 쓰는가? - 대두 (국내산) / 탈지대두 / GMO
무엇으로 만든 간장인지 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간장 라벨지 뒷면의 성분표기란을 살펴보시면 좋은데요. 대두 혹은 탈지대두라고 써 있는 것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대두(또는 탈지 대두) 라는 글자 옆에 원산지를 표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미국, 인도, 중국 다양한 국가가 써 있을 겁니다. 아직 우리의 식품표기법에는 원재료를 GMO 농산물을 사용하였을 경우, 이에 대한 내용 표기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해서 GMO 콩을 원재료로 간장을 만들었다고 하여도 이를 표기할 의무가 없습니다.

원산지가 국내산이 아니라면,
GMO - 유전자 변형 농산물 콩으로 만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특히 미국산이 그렇습니다. 대두가 아니라 탈지 대두라고 써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탈지 대두는 콩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를 의미합니다. 홍삼을 찌고 남은 건더기를 홍삼박이라고 부르고, 기름을 짜고 난 후의 찌꺼기는 깻묵, 또는 유박이라고 부릅니다. 유박은 보통 농사를 지을때 거름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콩기름을 짜고 난 후의 찌꺼기를 탈지대두라고 부르는데요. 간장 뒷면에 대두라는 글자 대신, 탈지 대두라고 써 있는 경우는 식용유를 만들고 남은 콩은 잔여물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탈지 대두가 무조건 나쁜 것이냐? 답은 아닙니다. 헌데 탈지 대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이냐는 점은 살펴보아야 합니다.

식용유를 만들 때, 탈지 대두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콩으로 기름을 짠다. 기름을 짠다고 하니, 압력을 가해서 일정량을 기름을 구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콩으로 압착을 가해 기름을 짰을 경우, 말 그대로 지방이 빠진 탈지 대두이지만, 화학 작용을 통해 기름을 짰다면 탈지 대두에 잔여물이 남아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정량의 깨, 아마씨 해바라기 등의 원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름양을 착유율이라고 표현합니다. 아마씨 착유율은 29.`%, 해바라기씨 약 33%, 참깨 약43%, 들깨 33%입니다. 꽤 많은 양이지요? 그리고 기름을 짜는 방식은 압착 방식 / 초임계 추출 방식(고온-고압 상태에서 이산화탄소 이용) / 추출 유방 등으로 나뉩니다. 콩과 쌀은 위와 같은 깨나 해바라기처럼 기름이 많이 나오는 작물이 아닙니다. 압착식으로 콩 4.64kg 의 콩을 짜면 25ml의 기름을 구할 수 있습니다. ‘헥산’(hexane) 이란 용매를 사용하면 100g의 콩으로 18ml의 콩기름을 구할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기업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콩을 짤까요? 이른바 추출식이라고 하는 헥산 용매 추출 방식을 취합니다.


보다 적은량으로 많은 기름을 짤 수 있으니, 좋은 방법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기술이 고도화되었다는 지금의 식품 가공 산업에서, 용매제로 쓰인 헥산이 탈지 대두에 잔류한다는 점입니다. 핵산 잔류 허용치는 보통 5ppm 으로 알려졌는데요. 재밌는 점은 식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건강을 위해 먹는 크릴오일, 오메가 3등의 약제를 만들 때 기름을 추출하기 위해서 이 헥산과 같은 용매제가 사용됩니다. 2005년 경기도 화성은 A 업체에 근무하던 태국인 노동자들은 헥산을 이용하여 전자제품 세척 일을 행하다가. 척추 마비가 와서 대표가 고발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런 헥산을 이용해 식용유를 만들고, 남은 콩 잔여물이 탈지 대두입니다. 탈지 대두는 두부를 만들거나 장을 만들고, 채식인들에게 알려진 콩고기를 만들 때 쓰입니다. 그리고 GMO 식용유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현미유 중 일부도 쓰고 있습니다. 세상에 백 점짜리 상품! 최고 좋은 것만을 추구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다만, 피해야 할 것은 분명하고, 걸러야 할 것들도 있을 겁니다. 선택은 시장의 몫이고, 개인의 취향과 판단입니다. 다만 선택은 제대로 알고 인지한 후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헥산은 아래의 식품 또는 용도에 한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1. 식용유지 제조 시 유지성분의 추출 목적 : 0.005g/kg 이하(헥산으로서 잔류량)
2.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원료 추출 또는 분리 등의 목적 : 0.005g/kg 이하(헥산으로서 잔류량)
(식품 및 식품첨가물공전, ▶Ⅱ. 식품첨가물 및 혼합제제류 ▶5. 품목별 사용기준(식품첨가물) ▶헥산, 식품의약안전처. 2019.10.11.)
('다발성신경장애' 발병업체 대표 영장, 한국경제. 2005.01.19)
(유기용제 노출 근로자의 직업병,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 헌, 2010.)

헥산 ; 헥세인(Hexane) 또는 헥산은 알케인 탄화수소이다. 분자식은 CH3(CH2)4CH3 또는 C6H14으로 표기된다. 헥산 단일결합은 매우 안정적이다. 또한 무극성을 띄므로 유기용매로 널리 쓰인다. 가솔린의 성분 중 하나이며, 접착제, 가죽제품, 그리고 지붕재에도 사용된다. 헥산은 식용유를 만들기 위한 용매로도 사용된다.

( by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D%97%A5%EC%84%B8%EC%9D%B8 )
(아마와 해바라기 기름의 착유방법과 오일특성,경상북도 농업기술원)

화장품 -S21L112
02 무엇으로 만든 장인가?
콩, 물, 소금과 같은 원재료. 그리고 시간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말해도 곧이 안 듣는다. 라는 말을 들어 보신적 있으시지요.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 말해도, 믿지 못하는 깨진 신뢰에 대해 말하는 것일 텐데요. 우리의 장은 콩으로만 메주를 만들고, 간장을 만들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장은 본래 콩/ 육류/ 어류 등의 단백질을 발효해 만들었습니다. 아시아의 많은 국가가 soy source 라고 불리는 장과 fish source 라고 불리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하지요. 한국의 경우는 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가정에서 만드는 장문화가 사라졌습니다.
1962년 1월 국가 재건 최고회의는 '식품위생법'을 재정합니다. 이 전에는 1911년 10월 28일 조선 초대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위생상 유해음식물 및 유해물품 단속 규칙'을 공고 했습니다. 이는 1900년 일왕 메이지가 '음식물 기타 물품 단속에 관한 법률' 을 한국에서도 같이 적용하기 위한 법이었다고 합니다. (맛있는 식품법 혁명,김영사, 송기호 p48.) 식민지배 기구인 총독부가 공고한 이 법은 1911년부터 62년까지 52년간 한국 식품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62년에 재정된 '식품위생법'은 일본의 1947년 식품 위생법을 차용했고, 이 법은 1967년 국회가 개정한 '식품위생법' 으로 이어 집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뿌리를 같이합니다. 무질서 속에서 법이 만들어 졌는데. 좋은 일이 아닌가? 라고 보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법의 제정이 가지는 의미 이전에, 당시 법이라는 것이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법이었는가? 누군가의 이익을 도모하기위한 장치였는가를 보아야합니다.

"조선인은 위생 상태가 유치 했기 때문에 총독부가 그들의 불결함에 간섭한 것인데,
조선인들은 이에 대해 굉장한 반감을 가졌고, 이것이 3.1 운동의 중대 원인의 하나'
(조선 사상통신, 1927년 2월 1일,p.4)
"조선인의 위생 상태는 '극히 불량하다' 조선총독부 때문에 조선인 사이에 위생 사상이 보급되고 있다 "
(조선과 만주, 263호, 1929년 10월호 p49-53.)

'조선에는 위생이라고 일컬을 사상이 없다'
(조선인의 위생 사상과 조선의 위생문제, 1923년, 시가 기요시)
화장품 -S21L115
세금과 간장 그리고 가양주

일제 이전에 국가가 징수하는 세금은 토지세이었습니다. 일제 치하 이전에는 우리는 각기의 마을 마다 술을 만들었고, 장을 만들었으며, 시집 가는 딸에게 종초를 주고 식초를 만들었습니다. 헌데 조선의 위생 문제를 잡고 늘어지는 일제는 식품법을 만들고, 집에서 개인적으로 술을 만드는 일을 금지합니다. 면허를 갖는 자만이 술을 만들 수 있게 합니다. 주세법을 만들고, 1916년 주세령(조선총독부제령 제2호)을 만듭니다. 절기와 명절, 관혼상제와 축일에 쓰이던 가양주가 사라지는 과정이었습니다.

일제는 당시 조선이 위생에 미개한 민족이라고 주장하면서 식품 위생법의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주세령은 1919년, 1920년 1922년, 1927년 1934년 총 다섯 번 개정 됩니다. 개정을 거듭할수록 주세법을 통한 세수는 증대되었고, 양조 면허를 가진 곳들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일제는 주세 면허를 영업용과 자가용으로 나눠서 발급했는데요. 가양주 문화가 생활에 밀접해 있던 조선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고는 영업용으로 술을 만드는 것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세금을 부여하기위한, ‘자가용주 제조면허’ 라는 것을 만듭니다.


세금 중 약 33%가 주세
1916년 영업용 양조 면허자는 122,180명 자가용은 면허자는 306,788명 이었는데,
1932년이 되어서 영업용은 4,421명 자가용 면허는 1명이 남았습니다. ‘최저 생산규모’라는 기준을 만들어 기준에 미달하는 양조장을 불법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낙인찍고 폐쇄 시킵니다. 면허 없이 술을 만들다 적발되면, 벌금을 부과하거나 징역형을 내렸습니다.
1934년부터는 가양주를 만드는 자가용 양조면허를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1915년도 주세(수입) 총액은 50만 8,643 원. 이듬해인
1916년도 주세(수입) 총액은 135만 7,377원. 1년 만에 266%를 높인 것인데요.
1910년 조선총독부의 총 세입는 9,062,000원. 이 중 주세(징수)총액는 162,000원.
1934년 총 세입은 56,129,000원이었는데, 이 중 주세(징수) 총액은 16,584,000원이었습니다.
일제가 걷은 세금 중 약 33%가 주세인 것입니다.
곡물 수탈은 민중의 반발이 심했기 때문에, 비교적 반발이 적은 주세를 올려서 본인들 기준에서 보다 합법적으로 세금을 징수한 것이지요.
1920년 일본은 산미 증식 계획을 세웁니다.
1921년 조선은 쌀 수확은 14,325,326섬, 수탈량은 3,556,230섬. 국내 소비량은 10,769,096섬이었습니다. 생산량의 24%를 수탈해 간 것입니다.
1931년이 되면 총 수확 15,873,999섬, 수탈 9,058,839섬. 국내소비 6,815,160섬이 됩니다.


화장품 -S21L118

서풍골 장독

전체 생산량의 57%를 수탈
도대체 선조들은 이때 무엇을 먹고 살수 있었을까요?쌀의 생산량은 생산량대로 수탈하고, 곡물로 만든 술에는 세금을 징수해서 수탈하고 난리도 아닌 것이죠.장류를 이야기하다가 왜 일제의 수탈이야기인지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겁니다.

지금의 장류는 이때 만들어졌습니다.정확이 이야기해서 우리가 손쉽게 접하고 구매하는 장류는 이 시기에 만들었습니다. 1876년, 강화도 조약.. 그리고 11년 후인 1887년 일본의 청주회사이 후쿠다 양조장이 국내에 세워집니다. 이후 항만이 있는 군산 마산 부산 지역에 일본의 양조 회사들이 한반도에 자리잡습니다. 처음에는 조선인이 만드는 술에 세금을 부과했고, 그 양을 늘려갔으며, 점차 조선인이 스스로 술을 못 만들게 합니다. 이때 재밌는 구조가 만들어 집니다.

조선인에게 수탈한 쌀을,
조선인 노동자가 저임금으로 일본 양조장에서 술로 만들면,
조선인에게 팔고,
판매가에 포함된 술값과 세금은 조선인이 내고, 그 세금은 총독부가 가져가는 것이지요.


식품의 산업화.
기근은 사라지고,오래된 조리법도 사라지고.

1934년 이후 자가용주는 밀주로 단속의 대상이 되었고, 판매용 술만이 합법적인 술로 인정되었습니다. 양조장도 132,986개소에서 1936년이 되면 3,729개소로 감소하였구요. 그리고 남은 양조장의 상당 수가 일본 회사 였습니다.

일본인들이 세운 위생기준과 제조방식 제조양에 도달하지 않으면 폐쇄 하는 정책. 이 정책으로 조선의 양조장이 사라지고, 일본인이 세운 양조장들이 남았습니다. 개화기 무렵에 술을 만들어서 목로 주점등에 납품하고 판매하는 곳을 헌주가 소주가라고 불렀는데요. 일본의 주세법이 제정 되면서, 양조장이란 단어가 사용됩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는 수탈 만이 아니라, 해당국가의 음식 문화를 변형시켰습니다. 이시기 일본의 간장은 아지노모토와 깃코망 간장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간장 산업은 공장화되었고, 도시의 성장으로 집에서 간장을 담는 일보다 구매하고 소비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깃코망(기꼬만) 간장은 인기가 높았고 집마다 하나씩은 구비하는 간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인기 탓으로 대두(콩)의 원재료 가격이 상승합니다.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고민합니다. 1908년 이케다 키쿠나에(池田菊苗)는 이른바 MSG 글루탐산을 발견합니다.


해서 보다 더 싸고 빠르게 만들려고 하지요.헌데 더 싸고 빠르게 만들 수는 있는데.
맛이 없다면?냄새가 난다면?빨리 부패 한다면?너무 짜기만 하다면?소비자들이 찾을까요?

해서 첨가물을 넣습니다.

화장품 -S21L122

쓰임을 다하고 유유자적 중인 장독


03 제대로 발효 했는가?
감미료
보존료


냄새를 잡기위해 탈취제인 활성탄을 넣습니다. 맛을 잡기위해 감미료(화학조미료)인 글리실리진산이나트륨을 사용합니다. 짠맛을 잡기위해 넣는 액상과당, 당도가 설탕의 100배 이상으로 알려진 효소처리스테비아의 함량표기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합성보존료(방부제)로 쓰이는 안식향산(잔류허용치:0.6g/kg) 안식향산나트륨(잔류허용치:0.6g/kg) , 안식향산칼륨 (잔류허용치:0.6g/kg) , 안식향산칼슘 안식향산칼슘(잔류허용치:0.6g/kg) ,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잔류허용치:0.6g/kg) ,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잔류허용치: 0.25g/kg) 을 넣는데 상당 수 제품이 함량 표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단 시간에, 보따 많은 양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첨가물을 사용합니다. 첨가물이 무조건 나쁘고, 그렇지 않은 것이 무조건 옳다 라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음식은 주방에서 역사를 시작했고, 변화되었고, 발전되었을 겁니다. 어떻게 조리하고 어떤 재료를 혼합하는 가에 따라 달라지는 맛은 과학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으로만 음식을 대한다면, 우리가 섭취하고, 나의 몸을 이루는 음식을 제품으로만 대한다면, 우리의 몸이 버티는 임계치라는 것이 있을 것이고, 그것은 무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장은 본래 콩(또는 육류와 어류)으로 만들고, 세월을 머금고 맛을 갖다는 것 알아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화장품 -S21L126

서풍골의 장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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