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헤르지우 (feat. 퍼그맨)
오늘은 대추에 대해 공부 좀 해 보려고 해.
뜬금없이 웬 공부냐고? 좋은 제품 팔려면 많이는 몰라도 조금은 알아야 하지 않겠어?!
예부터 한약을 달일 때 가장 중요한 법칙 중 하나가 강삼조이(薑三棗二)로, 반드시 생강을 동전 크기만 하게 3쪽을 넣고 대추를 2개 넣어야 한다는 지침이 있을 정도로 대추가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많이 한다고 해. 대추는 영양분이 풍부하여 한약을 달일 때에 생강과 함께 대추를 같이 넣는 것은 다른 모든 약과 조화를 잘 이루어 약의 부작용을 막고 위가 상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래.
탱글탱글하니 윤기가 자르르...
긍정적인(?) 전설에, 속담에, 많은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열매, 대추!
그래서 대추를 이용한 럭셔리한 간식 제품 하나를 소개할까 해.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품질로도 생산으로도 꽤 알아주는 경북 경산 대추로 말이야.
바로 이 대추칩!
명절 때 먹던 반건조 대추칩과 달리 동결건조 방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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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바삭하고 씨를 발라내는 번거로움도 없어.
무설탕, 무첨가제, 무보존료인 것도 장점이긴 한데, 뭐 이런 동결건조칩은 솔직히 다른 브랜드에서도 많이 나와서, 솔직히 이 제품만의 장점으로 봐주긴 힘들겠지?
그럼에도 100% 국내산 대추를 이용해 정석대로 만든 것은 언급을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
위의 제조 과정에서 보이는 원물 박스들에 적혀있는 '경산'이란 두 글자가 보이지? 우리나라 대추의 대략 40% 정도가 나오는 대표적 산지야. 더밥의 본사도 경산시! 그래서 더밥 대추칩은 한 지역에서 직접 대추를 들여와 가공하고 판매하는 제품이 될 수 있었어.
구성은 17g짜리 단일 파우치(오른쪽 위)와 10g짜리 5봉지가 한 데 묶인 세트(왼쪽 아래), 두 가지로 판매중이니까, 취향에 따라 골라 사면 될 듯해.
아무 때나 입이 심심하면 한 봉지 뜯어 바삭바삭 깨물어 먹어봐.
달착지근한 맛과 가볍게 씹는 즐거움이 새삼스러울걸.
함께 판매될 무카페인차, 나이스미와 함께 먹으면 배송비도 절약되고 좋아.
우리 모두 기분 좋은 직장생활(그럴 일이 흔하지 않겠지만 서도 조금은 더 나은 생활을 위하여!)을 할 그 날까지 열심히 먹어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