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헤르지우 (feat. 퍼그맨)
길거리 대표 국민간식이라 불리는 떡볶이 다들 잘 아시리라...
달착지근한 고추장 맛에 쫀득거리는 식감,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지 않으시는가들?!
그런데 요 떡볶이라는 게 참 요상스럽게도 집에서 하면 제 맛이 안 나온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선 고추장 푼 물에 떡 넣고 어묵 넣고 파 조금 대충 뿌리듯 끓이는 거 같은 데 참 맛나는데 말이다.
집에서 할 땐 더 맛있게 먹고 싶어 양배추에 양파에 갖가지 채소와 설탕 하물며 올리고당까지 넣어 손맛을 내는 데도 그 흔하디 흔한 익숙한 맛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집에서 해 먹지 않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그런데, 밥생각나는소스로 알려진 '더밥'에서 집에서 맛나게! 그것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고추마녀국물볶이/라볶이 제품을 출시했단다.
제품 포장이 과장없이 솔직해서 뭐랄까 배신감(?)이 덜 느껴질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얼마나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지 한번 해 봐야겠지? 난 라면과 떡이 같이 들어간 라볶이를 택해 시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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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담긴 냄비에 소스 넣고 잘 풀어주기.
물이 끓으면 떡 혹은 라면 사리 넣기.
라면 끓일 때처럼 소스도 넣고~
3분 정도 휘리릭 저어가며 기다리기.
지~인~짜 간단하네!
국물볶이라고는 하지만 많은 양의 물로 처음엔 그닥 기대감이 없었으나, 완성되어 갈수록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떡의 때깔에 나도 모르게 침을 삼키게 되는 ...
꼬마 마녀의 마법으로 3분 뒤엔 걸쭉하고도 자꾸 땡기는 감칠맛을 주는 국물에, 간이 잘 배인 새끼 손가락만한 귀여운 떡, 간식이란 말에 어울리는 조리의 간편함.
2019년 5월부로 자매품 간장마녀도 출시되었다.
고추마녀랑 달리 분말스프가 하얀색이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동물성 식재료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
이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은데 미역 건더기 스프가 추가되어 있음. (대신 밥생각나는 소스가 없다.)
떡 넣고 3분 더 끓여서 완성!
홍보용 사진과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다.
고추마녀와 마찬가지로 라볶이도 있음.
이 추운 계절에 든든한 먹거리 하나 추천 드릴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다이어트는 물 건너...)
그러나,
맛있게 먹으면 칼로리 '0'이라는 말을 나는 믿으려 한다.

다시 먹고 싶어지는 비쥬얼이야...(feat. 대파 조금)
아, 팁 하나 알려 드란다.
떡이나 라면사리 다 먹고 아쉬우면 남은 소스 국물에 찬밥 쓱싹 비벼 드셔보시라. 나 포함, 시식한 모든 이들의 폭풍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