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딴지마켓 락기

왜 인간은 성인이 된 이후에는 치아가 새로 나지 않을까? 상한 이가 없음에도 꼬박꼬박 귀찮은 스케일링을 받으러 갈 때마다 든 생각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의문만 가지고 있고 적극적으로 찾아보지 않다가 어느 날 공룡의 이빨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우리 소중한 구강 건강

하하~ 난 치과 안가지룡~

내용은 간단했다. 초식 공룡은 질긴 식물을 뜯고 자르기 위해 날카로움을 유지해야 했고 육식 공룡은 질긴 가죽에 이빨을 박고 찢어야 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이빨이 주기적으로 빠지고 새로 나는 방향으로 진화했단다.

인간은 소화를 위해 잘게 부수고 갈아 먹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빠지고 자라는 이가 아닌, 유치 이후에 단단하고 뭉뚝한 영구치가 자라나 계속 쓰는 방향으로 진화했단다. 하지만 불과 몇백 년 전과 지금 인류의 수명 차이는 거의 두 배다. 영구치가 나면 대략 80년을 써야 하는 상태가 된 것이다. 이가 중년에 한 번 더 빠지고 자라면 좋겠지만, 현실의 인류 진화 속도는 과학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빨 잡설의 결론도 간단하다. 오래도록 같은 이를 써야하는 우리. 구강 건강을 매우 소중히 가꿔 나가야 한다는 거다.

구강 내 전투

구강 건강은 청결 상태, 구강 내 균 균형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양치질만 잘 해줘도 되지만, 무언가 더 해주고 싶게 만드는 것이 구강이고 알면 알 수록 그냥 내버려 두기 좀 그런 것이 구강이다.

평온하고 나른한 점심시간을 떠올려 보자. 머릿속에서 빨리 퇴근하고 싶다는 욕망과 오늘 할 일에 대한 정리가 서로 싸우고 있다. 머릿속만 전쟁일까?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세계도 전쟁이 한창이다. 우리 손, 발, 책상 위 등등 보이지 않는 균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구강도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전쟁으로 치열하다. 균 자체는 선과 악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인간에게 유익한 균과 그렇지 않은 균을 나누고 있다. 구강 내에도 유익균과 그렇지 않은 균의 전쟁이 한창이며, 우리는 인간이 정한 유익균이 이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원군을 보낼 생각에까지 이른다.

닥스메디오랄바이옴 구강 유산균 4S

닥스메디 구강 유산균 4S. 낱개 포로 되어 있는 제품은 이미 아실 거다. 이번 제품은 뭐가 다른가 하면 바로 녹여 먹는 형태라는 것이 다르다. 

사진 찍으면 자동으로 V를 내미는 한국인. 가위, 바위, 보할 때 가장 취약한 순간이기도 하다.

민트 사탕처럼 생겨서 깨물어 먹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겠지만, 입안에 두고 살살 녹여 먹는 것을 권하는 제품이다. 균의 전쟁을 언급했으니 느꼈겠지만, 이 제품은 유산균이다. 그것도 구강 유산균. 그렇기 때문에 깨물어 꿀떡 넘기는 것보다는 입안에서 녹여 유산균 원군을 충분히 투입할 수 있게 두는 것이 좋다.

닥스메디에서 찾은 구강 유산균 포함 구강 4S 유산균은 다양한 유산균이 들어 있다. 특허받은 구강 유산균 2종과 구강 유래 유산균 4종이 들어있는데, 닥스메디에서 한국인의 풍부한 구강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구강 유래 유산균과 직접 특허받은 구강 유산균도 들어 있다.

물론 특허가 다른 유산균에 비해 우월하다는 증명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닥스메디에서 연구하고 찾고 배합했다는 것에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구강 전문 기업을 표방하면서 이에 뒤따르는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공들여 만든 티를 내는 구강 유산균

일단 제조업체가 HACCP 인증을 받은 곳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부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인 GMP 적용 업소로 지정받은 곳이기도 하며, 품질 경영 시스템인 ISO 9001도 인증받았다.

제조사뿐 아니라 제품 포장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구강 4S는 하나하나 개별 포장되어 있다. 제품의 변질을 우려하여 공기, 빛, 습기를 차단하는 ALUALU 개별 포장을 택한 거다. 마지막으로 당을 빼면서도 맛을 위해 자일리톨과 민트 성분을 넣어 개운한 맛을 나게 한다.

본격적으로 먹어보기

내세우는 건 다 확인했으니, 지금은 먹어서 확인해 볼 차례다. 제품 특성상 아무  때나 먹어도 상관없지만 권장하는 시간은 존재한다. 바로 저녁 먹고 양치 끝낸 다음 한 알 먹는 거다. 그래서 본인도 저녁 양치 후에 먹어 보았다.

맛은 민트와 자일리톨의 맛이 어우러지면서 양치를 한 번 더 하는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한다. 물론 민트맛을 싫어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양치 후 먹는 거니 크게 분노할 일은 없을 듯하다.

그리고 딱딱한 정도는 생각보다 아주 딴딴하지는 않았다. 적당한 단단함을 가짐과 동시에 녹여 먹다 보면 금세 바스러지는 단단함은 또 아니더라. 계속 어느 정도의 단단함은 가지고 갔다. 녹는 정도는 오래 가진 않았다. 본인 기준으로 대략 5분 정도면 완전히 다 녹여 먹을 수 있었다. 물론 마지막 쬐끔 남은 건 살포시 씹어 먹었지만 말이다.

낱개 포장도 마음에 든다. 하나만 뜯어서 가지고 다닐 수도 있고 하루 한 알만 먹으면 되니까 수북이 쌓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다. 그리고 보통 유산균은 하루 한 포만 먹는데, 구강 유산균과 다른 유산균을 하루에 같이 먹어도 무방하다고 한다. 

당신의 선택은!

본인은 구강 건강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칫솔부터 치약, 물치실, 치실 등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구강 4S 유산균도 그 관심 안에 들어올 만한 제품임은 확실하다. 선택이 망설여지는 부분도 없었다. 개별 포장, 맛, 제조 공장 등 확실히 괜찮은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나의 선택은 추천이다. 여러분도 체험해 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