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무수니
양승원자연벌꿀 X 꿀집 넛츠바

그동안 '꿀' 하나로만 승부해 온 딴지마켓의 오랜 파트너 양승원자연벌꿀이 이번엔 꿀을 활용한 새로운 간식에 도전했다.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탄생한 꿀집 넛츠바, 그 시작은 언제나처럼, 좋은 꿀이 있는 곳에서였다.
좋은 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길을 떠나는 양봉인이 있다. 충북 옥천에 주봉장을 두고 자연 벌꿀 만을 생산하는 두 농부님을 소개한다.

왼쪽부터 김준환, 양승원 농부님
서울에서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우연히 '벌일'에 매료되어 꿀벌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좋은 스승님을 만나 50년 양봉 경험으로 얻은 지식을 전수받고 현재 130여 개의 벌통으로 다양한 종류의 자연 벌꿀을 생산하고 있다.
양질의 꿀을 생산하기 위해 꽃을 따라 경북 김천에서 충북 옥천, 부여 그리고 강화, 안성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이동한다. 벌도 꽃 꿀을 먹어야 면역력이 좋아지기에 꽃이 피는 시기에는 최대한 좋은 꽃 꿀을 수확하고, 꽃이 부족한 시기에는 최대한 많은 꽃 꿀을 먹이로 제공하기 위해 하루하루 부지런히 움직인다.

좋은 꿀을 찾아 밤낮으로 이동한다.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견과바
꿀은 충북 옥천에서, 꿀집 넛츠바는 양승원 부부가 직접 운영하는 충남 공주의 한 까페 겸 작업 공간에서 만들어진다. 생산 과정을 직접 보기 위해 공주로 출동했다.

꿀집 넛츠바 제조 과정은 단순하지만 정성이 가득했다.

먼저 쌀튀밥, 쌀알알이 등의 곡물류를 볼에 담는다.
견과의 고소함에 살짝 씹히는 식감을 더하기 위한, 최소한의 양이다.

그다음은 오트밀, 땅콩, 아몬드, 호두, 캐슈너트, 호박씨, 해바라기씨, 검은깨, 크랜베리가 투입된다.

모든 재료는 정해진 레시피에 따라 정확하게 계량해서 담아진다.

은은한 단맛의 비결은 세 가지로 구성된다.

기본이 되는 직접 채밀한 아카시아 꿀, 국내산 명인 조청,
그리고 풍미를 올려주는 프랑스산 버터.

먼저 조청에 버터를 넣고 살짝 가열한다.

모든 재료들을 넣고, 꿀을 추가한다.

골고루 섞이도록 잘 버무리면 끝!

넓은 판에 펼치고,

충분히 식힌다.

한 입 크기로 커팅.

개별 포장까지 100% 수작업으로 완성!
진짜 꿀처럼, 소박하지만 정직한 맛


완성된 넛츠바를 시식했다. 탄수화물 비중이 낮아 견과의 고소한 맛이 더욱 잘 느껴진다. 꿀과 조청의 은은한 단맛도 잘 어우러진다. 적당히 바삭하지만 딱딱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간식으로 먹기 좋다.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세상엔 맛있고, 예쁜 패키지의 화려한 견과바가 많다. 꿀집 넛츠바는 이에 비하면 조금은 투박하고 밋밋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꿀을 채밀하던 두 사람이 자기 꿀로 간식을 만들겠다는 그 단순한 마음, 화려하지 않지만 따뜻하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정직하다. 입이 심심할 때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간식들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