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간식용

연관상품
  • 투티프루티 비건 젤리

    젤라틴을 쓰지 않고 자연 유래 향료를 사용한, 핀란드에서 온 상큼한 젤리.
  • 판매가 : 14,900원  

    • 판매자 :
      더웬즈빌
    • 상품문의 :
      070-7604-9740
    • 배송마감시간 :
      오전 9시 이전 주문 당일 발송
    • 배송업체 :
      롯데택배
    • 배송비 조건 :
      • 무료
    • 제품 선택
  • 상품합계
  • 장바구니 찜하기 바로구매
함께 구매한 상품
검증기사

딴지마켓 락기



젤리 좋아하시나?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 거다. 나 먼저 고백하자면, 젤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직접 젤리를 산 적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젤리 특유의 탱탱 거리면서도 쪼개지는 식감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건 젤리라고 하는 투티프루티를 처음 받았을 때도 감흥이 없었다. 감흥도 없다 보니 기대도 없어, 그냥 젤리겠거니 하면서 입에 물었는데! 


어라? 맛있더라. 약간의 산미가 과일 산미와 비슷했고 설탕의 단맛도 확실했으며, 식감도 내가 알던 젤리가 아니었다. 그래서 호기심이 더해져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다.



핀란드 대기업 파제르네



제조사를 찾아보니 파제르란 업체가 나오고 핀란드 식품회사이자 대기업이라고 나왔다. 세상에. 핀란드라고 하면 휘바휘바나 노키아를 떠올렸는데!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아무튼, 파제르는 1891년 작은 과자점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1891년이면 100년도 더 된 기업인 셈이다. 그런데 아직도 살아남은 이유는 근본인 식품업에서 벗어나지 않고 차근히 키워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마 쉽지 않았을 거다. 인구가 561만 명 정도로 적어 내수 시장만으로는 기업을 크게 키우기 어려웠을 거고 역시나 파제르는 수출을 적극적으로 하였다고 한다. 



젤라틴 프리



젤라틴의 어원을 한 번 살펴보면, 굳다, 얼리다의 라틴어인 젤라투스(gelatus)에서 왔다고 한다. 젤리의 어원은 프랑스어라고 하는데, 어차피 유럽 언어가 라틴어 어원이 많으니 거기서 거기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젤리, 젤라틴. 이름과 뜻의 유사성이 강한 것만큼 젤리는 젤라틴을 쓰는 것이 기본이다. 특유의 탱탱한 식감은 젤라틴에서 나오고 젤라틴은 동물의 피부나 뼈 등에서 얻는다. 젤라틴은 동물성 원료이자 완벽한 대체재가 없는 성분이다.


그래서 젤라틴 대체재를 넣은 식품의 식감은 젤라틴과는 매우 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서 젤리 특유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빵긋 웃을 수 있는 일이 생기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젤라틴과는 다른 식감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투티프루티의 식감



젤라틴 젤리 식감을 생각해 보자. 탱글탱글함이 강하고 이로 깨물었을 때 끈적이지 않고 갈라진다. 젤라틴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젤리가 이와 비슷한 식감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젤라틴을 사용하지 않은 투티프루티의 식감은 어떠할까?


대략 카라멜과 젤리 사이의 식감이라고 보면 좋을 듯하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설명하자면, 카라멜은 이에 낄 정도로 끈적이고 들러붙으며 오래 가는데, 투티프루티는 끈적이는 건 있어도 오래 붙어있지는 않다. 그렇다고 카라멜의 식감처럼 뭉개지는 것도 아니고 약간의 탱탱함도 가지고 있다. 어디에 더 가깝냐고 묻는다면, 중간에서 카라멜 쪽으로 한 칸 이동한 식감이라고 보면 되겠다.



처음에 조금 끈적이는 게 있어서 이에 잔뜩 끼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의외로 잘 녹아 사라지는 것이 신기하기까지 하더라. 끈적이는 느낌에 비해 빨리 녹는다고나 할까? 나는 젤라틴 젤리의 식감 보다는 꾸덕진 식감의 투티프루티가 더 나았다.


문제는 끈적이는 식감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손이 잘 가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말이다. 투티프루티 이거 요물이다. 끈적이는 거 싫어하는 분들도 괜찮다고 가져갈 정도로 맛있다.



투티프루티 공통의 맛



투티프루티는 다양한 맛이 있고, 그 맛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나는 몇 가지 투티프루티를 먹어본 다음 맛의 맥락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유를 조금 풀어보자면, 향이 굉장히 좋았다. 식감을 확 돋구는 상큼한 향과 달달한 향이 밸런스 좋게 어우러져 밀폐된 공간에서 투티프루티 봉투를 딱 까면! 향이 화악 퍼지면서 입맛 다시게 만들더라.


여기서 사람이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향이 좋으니, 향에 걸맞은 맛을 원하는데, 투티프루티의 맛은 정확히 기대에 부응한다. 맛 또한 달면서 상큼한 것이 향과 일치한다. 그래서 ‘맛있을 것 같다는 내 생각이 맞았어!’ 하는 기분도 들게 한다.


그럼 맛에서도 조금 세분화 해서 살펴보도록 할까 한다.



투티프루티 오리지널



오리지널은 라즈베리, 배, 레몬 등을 조합해서 만든 맛이다. 엔간한 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맛을 뭉쳐놓았단 뜻도 된다. 그래서 단맛이 조금 더 강조된 것처럼 느껴진다. 젤리 모양도 레몬, 베리, 배 등을 형상화 한 것럼 보인다. 배 모양은 서양 배라 한국 배와는 다른 모양인 점도 재미있다.



모양에 따라 향과 맛도 다르다. 물론 완전히 다르지는 않지만, 각 모양이 가진 고유의 향을 조금 더 살린 느낌이 든다. 그러나 신경 써야 느껴지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먹으면 그냥 ‘맛있다.’ 정도로 생각이 들 것이다.


 

투티프루티 패션



이름에 들어간 패션에서 느낌이 퐉! 오셨을 거다. 열대 과일을 뜻하는 패션후르츠다. 열대 과일의 특징은 각자 생각하는 맛이 다를 건데, 투티프루티가 구현해 낸 맛은 상콤함에 있다. 오리지널에 비해 조금 더 상큼한 맛이 첨가되어 있어 뭔가 더 식욕을 자극하는 맛이라고 느껴졌다. 



오리지널과 패션을 두고 맛 선호도 평가를 해보면, 여성분들은 패션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상큼한 맛이 오리지널보다 높아 덜 달다고 느끼는 것 같기도 했다.



다른 특징들


중요한 건 아니지만, 눈이 갔던 특징을 열거해 보도록 하겠다. 일단 포장부터 살펴보겠다. 포장은 조금 흔한 포장 디자인이고 뜯는 방식도 외국에서는 흔한 방식이지만, 그냥 내가 신기해서 말해보도록 하겠다.



중앙 상단에 고리가 톡 튀어나와 있는데, 이곳으로도 봉지를 뜯을 수 있다. 가운데 돌기를 뜯으면 봉투 가운데가 쫙 갈라져 바닥에 놓고 먹을 때 편했다.



물론 당연하게도 본인이 뜯고 싶은 방식으로 봉투를 뜯어도 전혀 상관이 없다. 그저 내가 해보았더니 편했다고 전달만 해드리는 것 뿐이다.


향료는 천연 향료를 넣었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그런가 합성착향료보다는 조금 더 내츄럴한 향이 나는 것 같았다. 특히 과일의 그 섬세한 향이 잘 들어나서 거부감 없이 향긋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젤리 특성상 칼로리는 어쩔 수 없이 높다. 설탕이 기본 베이스라 칼로리 폭탄 수준은 아니더라도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런데 맛있다. 용서는 맛이 있어서 가능했다.



파제르 비건 젤리 ‘투티프루티’



정리해 보자면, 1891년 과자점으로 시작한 파제르가 21세기인 현재 대기업이 되었고 근본인 식품 사업을 잊지 않고 지금도 식품이 주된 사업이다. 


파제르가 투티프루티라는 젤리를 만들었고 동물성 성분이 전혀 들어가있지 않은 비건 젤리를 만들었다. 당연히 동물성 성분인 젤라틴도 빠져 있다. 착향료도 천연 향료를 쓰려고 노력해 향도 좋다.


그리고 맛있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천연 향료와 함께 기대를 충족하는 단맛과 상큼한 맛이 자칫 잘못하면 하루에 두 봉지 이상을 먹게 할 정도로 맛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한 개씩 까먹고 있는데, 맛있다는 말 이외의 말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맛으로는 충분히 추천을 드릴 수 있는 젤리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핀란드 젤리를 드셔보고 싶으신 분은 무난하게 사보시는 걸 추천 드릴 수 있겠다. 



검증필증
검증완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상품명 투티프루티 비건 젤리
제품설명 핀란드에서 온 젤라틴 프로 비건 젤리
검증단평 락기 맛있다. 그래서 계속 먹게 된다.
추천대상 달콤하고 상큼한 젤리를 찾으시는 분.
비추대상 기존의 젤라틴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
제품상세정보





구매후기
검색 검색
※ 게시판 성격과 맞지 않는 글은 나의 딴지마켓 내 1:1 문의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별점 글쓴이 날짜

등록된 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검색 검색
번호 처리상태 구분 제목 글쓴이 날짜

등록된 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환불 정책
(반품/교환 사유에 따른 요청 가능 기간)
1. 구매자 단순 변심은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구매자 반품 배송비 부담)
2. 표시/광고와 상이, 상품하자의 경우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표시/광고와 다른 사실을 안 날로 부터 30일 이내(판매자 배송비 부담)

(반품/교환 불가능 사유)
1. 반품요청기간이 지난 경우
2. 구매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3. 구매자의 책임있는 사유로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현저히 상실된 경우
4. 구매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5.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6. 고객의 요청사항에 맞춰 제작에 들어가는 맞춤제작상품의 경우
7.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