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품 주문량이 많아 오색떡국떡과 꽃떡국떡이 일시품절되었습니다.
오색떡국떡은 1월 3일부터
꽃떡국떡은 1월 6일부터 발송이 됩니다.
주문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딴지마켓 퍼그맨
새해에는 떡국을
매년 1월 1일이 되거나 설이 되면 우리가 꼭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떡국. 이걸 먹어야 한 살을 먹는 거라는 어른들의 말에 혹해 어릴 적 빨리 어른이 된다고 여러 그릇을 먹기도 했던 음식. 나이와 떡국 섭취량은 무관하다는 것을 알게된 후에도 맛있어서 여러 그릇을 비웠던 음식이다.
잘 우러난 사골 국물에 쇠고기, 김, 파, 계란 등의 고명이 떡과 어우러지는 그 진한 감칠맛을 어떻게 참겠는가.
떡국의 기본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떡국의 맛은 떡에 좌우된다.
국물도 중요하지만, 같은 국물이라도 하루 지나 심하게 뿔은 떡을 떠먹다보면 갓 끓였을 때만큼 맛은 없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마침 이미 소개드린 바 있는 핫이슈 떡볶이의 제조업체 아이케이 푸드가 떡 전문이라 떡국떡도 만들고 있었다.
그것도 색깔과 모양까지 넣은 이런 제품들을...
기존 딴지마켓에 입점해있는 떡국떡도 절차에 따라 맛과 질을 검증한 것이지만, 하나 같이 쌀 농사를 짓는 업체들이 부전공으로 만든 떡이었다.
하지만 핫이슈의 떡국떡은 10여년 동안 떡 생산을 전문적으로 해온 아이케이 푸드가 만드는 제품이다.
떡 생산 전문 아이케이푸드
공장은 부천시에 있다.
원래는 프레스 공장이었던 곳을 리모델링해 떡을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느 공장처럼 넓게 펼쳐놓은 기계를 넘어다니며 취재하지 않고, 특이하게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아야 했다.
밀이나 쌀(아이케이푸드는 국내산 밀과 쌀만 쓴다고 한다)을 반죽하는 기계에 넣어주면
기계가 열심히 치대면서 찌다가
길게 뽑아준다.
물에 담가 냉각을 시켜주고
커팅해서
벨트에 실어 아래층으로 보낸다.
아래층에서는 떡을 소분하고 비닐에 넣어 밀봉하는 거대한 기계가 있다.
밀봉된 떡은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냉동 창고에 넣었다가
다른 공장에 위탁 생산한 소스와 부재료들이 도착하면 밀키트로 포장된다.
방문 당시에는 떡볶이 제품을 생산 중이었기에 소스 공장 등에서 온 부재료를 함께 넣어 밀키트 포장을 하였지만, 떡국떡의 경우는 100% 떡만 담아주면 되므로 아이케이푸드 공장에서 모든 공정이 끝이 난다.
더 맛있는 떡 브랜드를 목표로
냉동떡 전문 10여년 업력이 있는 업체라서 그런지 좁고 긴 형태의 프레스 공장을 개조한 것 치고는 꽤 체계적으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냉동을 해도 맛과 끈기를 유지할 수 있는 배합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고 그에 따른 특허도 보유중이라고 한다. 그 덕에 신기하게도 냉장 떡국떡임에도 유통기한이 꽤 길다. 방부제를 넣은 건가 싶었지만, 그건 아니라고.
아마도 주정의 배합과 냉동 전 익힘 정도를 조절해 냉장 보관에도 오래가는 떡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꽤 냉장고에 오래 있었지만, 그럼에도 조리를 했을 때 쫀득한 떡의 식감이 살아있었다.
단 봉지를 열었을 때 술냄새가 확 나긴 한다. 이 냄새는 조리를 하면서 다 날아가니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
아이케이푸드는 떡만이 아니라 밀가루와 쌀가루를 사용하는 면도 맛있는 제품이 많다고 자부하고 있다.
방앗간에서 쉽게 쉽게 떡을 뽑아내는 것을 보며 자란 터라 냉동떡을 제대로 만드는데 이렇듯 큰 규모의 시설이 필요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만큼 냉동떡을 맛있게 만드는 것은 난이도가 있는 작업이란 얘기겠다.
물론, 떡을 매입하고 소스와 다른 부재료의 질에 신경쓰는 타업체들도 마냥 쉬운 길을 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 결과물-핫이슈 떡볶이와 떡국떡을 봤을 때, 떡을 잘 만들 수 있는 노하우는 꽤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중인 듯하다.
이렇듯 이미 떡볶이로 맛과 전문성을 입증한 핫이슈 브랜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떡국떡이었다. 이번 새해와 설에는 핫이슈의 떡국떡으로 여느 해보다 맛있는 시작을 해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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