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냉장보관] 청해농원 토종 유자차 

딴지마켓을 통해 저희 청해농원의 유자차와 키위를 소개할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감사드려요. 그리고 세상의 기본을 지키는 일을 응원하고 늘 힘을 쏟는 딴지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그리고 길거리의 외침 속에서 감기 걸리는 일이 잦은데, 유자차가 미약하지만 온기를 나누는 매개가 되길 희망합니다.

[00]꼭 냉장 보관하세요!!!!!

가뜩이나 유기농 설탕을 썼고, 첨가물 등을 넣지 않아 발효가 되기 쉽습니다. 해서 무조건 냉장 보관 부탁드려요.

[01]왜 유기농 유자차가 아닌가요

청해농장의 [유기농 토종 유자]와 유기농 설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유 기 농 유 자 차]라고 표기하려면[유기가공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겨울마다 유자차를 즐겨 찾던 시기에는 유기농 유자차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이에 대한 요건을 구비했지만, 당침 유자등 보다 원가 절감한 상품이 시장에 유통되면서, 유기농 유자차를 찾는 일이 줄었습니다. 판매가 원활에 지면 이에 대한 준비도 하겠습니다. 하여, 일반 유자차로 판매합니다! [유 기 농 유자차]가 아님을 꼭 확인하고 구매 부탁드립니다!

■ 그럼 굳이 유기농 설탕 안 쓰고

가격을 좀 더 저렴하게 팔면 안 될까요?

이왕 만드는 거 유기농 유자차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유자차의 성분표기

유자차 마트에가서 성분표기를 보시면 당침유자액 50%(유자50% 설탕00%) + 설탕 40% + 첨가물 이런 표기를 보실수 있을텐데요 한병에 2k 하는데 가격도 저렴합니다. 생유자로 청을 만든 것을 50% 넣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유자가 25% 들었고 나머지는 당분이라는 이야기이지요.

청해농장은 직접 생산한 유자를 50% 사용합니다. 당침 유자액을 50% 넣은 것보다 약 두 배 많은 유자가 담깁니다.

■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시트러스 계열의

유기농업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지요

■ 재래종 유자는 극히 드뭅니다.

수확량이 적어서 그렇습니다 

■ 그러함에도 가격 격차를 크게 두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중에 유자 함량이 극히 적은 제품들은 가격이 저렴할수 밖에 없다는 점 알아주세요. 저희 유자차에다가 설탕을 배로 더 넣으면 그렇게 되는 겁니다!  

[2] 색이 갈빛이 나는데요?

유기농원당을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근래에는 유기농 백설탕도 나오긴 하는데, 이번 유자차는 유기농 황색원당을 사용하여 만들어서 갈빛이 납니다

[3] 노나드세요 

딴지에서 할인 판매하며,  많은 분이 맛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최대한 다량 구매시 할인이 추가로 되도록 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친구랑 사서 노나드세요!

1병 20400 -> 16,400 19 %할인

2병 40800 -> 28,720 29 %할인

3병 61200 -> 41,200 32 %할인

4병 81600 -> 53,520 34 %할인

5병 102000 -> 65,920 35 %할인

6병 122400 -> 78,240 36 %할인

▶개당 가격

▶1병 16400 원

▶2병 14350 원

▶3병 13733 원

▶4병 13380 원

▶5병 13184 원

▶6병 13040원

[4] 포장

에어켑 포장을 합니다

딴지마켓 락기

청해농원은 전남 완도군 고금도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려면 겁나게 멀다는 소리다. 일단 나주역에 내린 다음 차를 타고 2시간 정도 더 달려야 고금도에 도착할 수 있다.

나주역은 지나가는 역에 불과하다.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야 고금도에 도착할 수 있다.

고금도는 1999년 다리가 놓여 섬에서 벗어났지만, 아직도 고금도는 섬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멀고 교통편도 적다.

유기농 키위, 유자, 비파를 재배하는 청해농원은 이 고금도에 위치하고 있다. 청해농원은 대를 이어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는 곳으로 30년 넘게 유기농 농사를 지었다고 하니 그 고집 하나만큼은 인정할 수 있는 곳이다.

고금도에 도착하고 바로 농장으로 향했다.

농장 곳곳에 이런 상자가 보인다.

유기농 농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는 벌통이다. 

벌은 유기농 농사에서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고 한다. 화학 비료나 화학 물질이 벌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유기농 재배 환경에서 벌이 잘 자랄 수 있다고 한다. 벌통은 전통적인 방식의 유기농 농사의 지표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기농 유자는 자연을 딛고 일어난 흔적이 잔뜩 있다.

유자 나무에는 가시가 있다.

가시와 함께 보면 유자가 꽤 사나운 식물임을 알 수 있다.

유기농 비파 꽃도 볼 수 있는 농장이다.

수확한 유자들. 유기농 유자는 못생겼다.

유기농 유자는 거친 환경을 이겨내고 열매를 얻기 때문에 매끈하지도 않고 색이 고르지도 않다. 한마디로 예쁘지 않다는 거다. 미관도 상품성이라고 한다면, 좋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유기농 유자의 모습을 아는 사람이라면, '오~ 이거 유기농인데?' 라고 할 미관이다. 

수확 전 유자 모습을 사진으로 받아 보았다. 아직은 매끈한 모습의 유자들이다.

유자 밭을 돌고 난 다음 유자차를 만드는 공장으로 가기로 했다. 솔직히 고금도 끝자락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계 상태와 청결 상태가 깔끔해 놀랐다.

기계 관리만큼은 깔끔하다.

유자차는 껍질까지 쓰기 때문에 껍질 손질도 해야 한다.

그것도 손으로 하나하하나 전부 다듬어야 한다.

유자는 씨가 있기 때문에 씨를 빼주는 작업도 해줘야 한다.

씨는 따로 모아 놓고 가라앉히기 작업을 한 다음 상부의 액기스는 다시 유자차로 병입한다.

손질한 유자는 껍질째 채를 썰어 놓는다.

다듬은 유자와 유기농 설탕을 넣고 버무리는 작업을 한다. 전통 방식의 유자차라 가열 처리하지 않고 설탕도 다른 유자차에 비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중요한 것이 "냉장 보관"이다. 냉장 보관을 해서 발효도 가능한 전통 유자차니 냉장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절대로 상온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온 보관을 하면 상한다. 유기농 생유자를 설탕과 함께 버무리기만 한 것이라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냉장 보관을 필수로 해주자.

청소도 깔끔히 되어 있는 기계들.

병입까지 완료된 유자차다.

유자의 신선한 색이 돋보인다.

유자즙과 유기농 설탕이 잘 버무려져 있다.

뜨거운 물을 적당히 넣는다. 여름에는 조금만 넣고 저은 다음 얼음을 넣어서 차갑게 마셔도 좋다.

뽀얀 유자차가 완성되었다.

잘 우러난 유자. 유자의 향과 맛이 잘 살아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유기농으로 지은 유자로 만든 유자차. 참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대를 이어 유기농 농사를 짓는 청해농원.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농사 자체도 어려워지고 있는 이상 기온에서 묵묵히, 고집스럽게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유자로 만든 유자차. 

드셔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