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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복 서화 LED 등

    신영복 선생님의 서화를 담은 유선 LED 서화등. 국내에서 제작했으며,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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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딴지마켓 락기




시대의 등불,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적다. 등불이라 그렇다. 반지성(反知性)은 네온처럼 반짝이고 취하게 만든다. 사색의 시간을 앗아간다. 등불은 화려하지 않다. 네온을 지우고 어두워지면 그제서야 보인다. 




글씨와 등



감옥에서 20년. 그리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존경한 사상가. 우리에겐 ‘신영복체’, 소주의 ‘처음처럼’ 글씨로 친근하다. 故신영복 선생의 글씨는 희귀하지 않다. 글씨를 원하는 사람에게 아끼지 않고 써주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내려갔지만, 국정원에도 대통령 기록실에도 신영복 선생의 글씨가 있었다. 


그 많은 글귀 중에 세 가지만 추려서 등으로 만들었다. 시대의 등불과 같았던 그의 글씨가 작은 등이 되었다.


그의 글씨를 아로새긴, 등불과 닮은 서화등을 소개하려 한다. 




LED 서화등




모든 제작은 made in Korea로 (주)아트웍스그룹과 민작소가 공동 기획한 ColLAB X에서 만들었다. 제작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글씨 자체다. 정교한 스캔 작업은 물론이고 한지를 배경을 넣어 글씨의 느낌을 살렸다.




서화등은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밝기 조절을 하는 방식이 조금 독특한데, 단계가 나눠져서 누를 때마다 밝기가 변하는 게 아닌, 꾹 누르고 있으면, 밝기가 변한다. 그리고 전원을 빼지 않은 이상 껐다 켰을 때 마지막 지정한 밝기 그대로 켜진다.




세 가지



글씨 종류는 세 가지다. 고르고 고른 것으로 친근한 것도 있고 의미있는 것도 있다. 글씨 종류는 세 가지 이지만, 규격은 같다. 그래서 다른 아크릴도 호환 된다. 


첫 번째 글씨는 ‘처음처럼’. 두 번째는 ‘通(통)’, 마지막은 ‘함께 맞는 비’ 다.



처음처럼



우리가 가장 친근하게 느끼는 문구 일거다. 2006년 광고 업체를 운영하는 손혜원 대표가 추천했으며, 서민의 술에 자신의 글귀가 들어가는 것에 흔쾌히 수락, 처음처럼이 탄생했다. 신영복 선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처음처럼’의 저작권료 전액을 성공회대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처음처럼은 시다. 그리고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는 신영복 선생의 다짐이기도 하다.



通(통)



窮則變 變則通 通則久(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주역에서 나온 말이다. 신영복 선생의 책,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론)’에 담겨있기도 하다. 뜻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영원하다.’ 이다. 궁극, 어떤 상태가 극에 달해 변화하지 못하는 지점에 도달했을 때, 변화를 가져가면 통하게 되고, 통하게 되면 오래 가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하여 시진핑 주석과 만났을 때 신영복 선생의 서화 ‘通(통)’을 전달했다고 한다. 변화와 소통. 여전히 유효한 말이다.



함께 맞는 비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이 문구를 보기 전, 나는 드라마의 대사 “동정 따윈 필요 없어.”류를 좋아하지 않았다. 사람이 사람을 동정하고 공감하는 것이 왜 나쁜가. 왜 호의를 온전히 호의로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이같이 생각 했다.


신영복 선생의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동정에 대한 내용이 있다. 동정을 받는 이 말고 동정을 베푸는 이에게로 카메라를 돌려 봐야 한다는 것. 동정으로 베풀 때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하는가, 동정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위축 들게 만들지 않았나, 받지 않는 사람은 속 좁은 자로 치부하지 않았나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하는 뜻이 담겨 있다. 


동정은 한계를 가진, 공감과는 다른 것이라고 하였다.


동정과 공감을 함께 써왔지만, 이제는 동정과 공감을 나눠 생각하게 한다.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닌 함께 비를 맞는 것. 도와준다는 마음 말고 함께 하는 마음을 되새긴다.


‘사람은 스스로를 도울 수 있을 뿐이며, 남을 돕는다는 것은 그 ‘스스로 도우는 일’을 도울 수 있음에 불과한지도 모릅니다.’라는 신영복 선생의 말이 스스로 반성하게 하더라.


‘함께 맞는 비’는 그런 마음이 담긴 문구다.




작은 서화 등



어렵게 쓰이지 않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자신의 삶에서 나온 철학을 옮긴 글은 의미가 깊다.


작은 크기의 서화등은 그래서 신영복 선생의 말과 닮았다. 크지 않아 내가 두고 싶은 곳, 있었으면 하는 곳에 둘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밝기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선명하지만 날카로운 파란 빛이 아닌 온화하면서 따뜻한 색의 빛을 내는 등이다. 나의 마음에 따라, 나의 생각에 따라 문구를 바꿔 빛을 내게 할 수 있다. 


단순하며, 화려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조잡하지 않은 그런 등. 집의 장식으로 쓰는 것과 동시에 마음을 장식하는 문구를 같이 둘 수 있는 등. 


이러한 이유로 서화등을, 당신께 추천하는 바이다.



검증필증
검증완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상품명 신영복 서화 LED 등
제품설명 신영복 선생님의 서화가 담긴 LED 등
추천대상 신영복 선생님의 서화가 좋은 분. 작은 등을 원하는 분. 은은한 불빛을 좋아하는 분.
비추대상 글자 없이 심플하고 큰 전등이 필요한 분.
제품상세정보










































신영복 1941~ 2016 

( 호 : 牛耳  한글 : 쇠귀 )

1941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신영복 선생님은
1963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 교관으로 재직하던 1968년에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된 후 무기징역을 선고를 받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은 20년 20일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1988년에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합니다. 

감옥을 인간학, 사회학의 교실로 여긴 신영복 선생님은
사람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  '관계론'을 일구었으며
1989년~2014년까지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습니다.  
독창적이고 민중적인 서화 작품과 강연, 저서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많은 영감을 준 
신영복 선생님은 2016년 1월 15일 별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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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으로 즐기는 문화 콘텐츠 ARC

ARC(아크)는 "조명을 통해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그 동안 조명은 형태나 기능으로 그 쓰임이 한정되어 왔습니다.

아크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빛으로 빚어냅니다. 
우리는 아크를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조명에 담아누구나 쉽게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아크는 빛으로 즐기는 새로운 조명 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제품 규격 및 구성


아크릴 140x90x5mm

조명부 140x18x30mm

전원부 20x46x6mm




Made in Korea

아크는 순수 국내에서 생산하는 아크릴 조명입니다. 
그 동안 아크릴 조명은 중국산이 많아 우리 문화 콘텐츠를 담은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아크는 한국 문화 유산을 담은 Made in Korea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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