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선택과 선별의 중요성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제품은 원재료 선택에서 차별화된 것이 있다. 거기다 같은 재료라도 선별 과정에 따라 맛과 품질이 달라지니 눈에 드러나지 않는 디테일한 차이가 결과적으로 선택의 갈래를 나눈다. 딴지마켓은 이런 한 끗 차이 나는 제품을 찾고 있었다.
귤 수확이 끝난 작년 겨울과 올해, 꾸준히 입점 요청을 해온 업체가 있다. 바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감귤로 감귤즙을 생산하는 새귤농원이다. 처음 샘플을 받아 시식했을 때 시중의 감귤즙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다만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 보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올해 새귤농원은 다시 입점 신청을 해왔고 (어쩌다 보니) 2년 연속 새귤농원 감귤즙을 시식한 결과, 이건 '소개해야 하는 제품'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새귤농원의 유기농 감귤즙은 시식한 누구든 훌륭하다고 칭찬할 맛이다. 맛을 보장할 수 있는 이유는 재료 선택과 선별에 있다.
1. 제주 유기농 감귤 중에서도 직접 선별한 맛 오른 감귤만을 사용하고
2. 감귤 껍질을 깎아내지 않고 100% 통째로 착즙한다.
아직은 뭐가 어떻게 다른지 확 와닿지 않는다. 그래서 새귤농원 감귤은 어떻게 재배되고 있는지, 감귤 껍질을 100% 사용한다는 게 왜 특별한 건지 확인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새와 오소리가 찾는 감귤 맛집, 새귤농원

새귤농원 감귤밭 전경
제주의 넓은 감귤밭에 도착했다. 새귤농원 고세원 대표는 30대 중반의 이른 나이에 제주도 귀농을 결심했다. 지금은 감귤 재배의 베테랑 급에 올라 친환경 농법을 사용한 다양한 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새귤농원 즙은 어린이집에 다녀온 딸을 위해 만든 것이 시작이었다는 말을 듣고 나니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유기농 감귤즙, 더 달고 맛있게 느껴졌다.
오로지 제주 유기농 감귤만을 사용한다.
제주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제주 감귤이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는 널리 알려진 바 있으니 유기농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유기농 감귤 원물을 100% 통으로 착즙한 NFC(Not From Concentrate, 농축액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감귤즙으로 농약 걱정 없는 안전한 음료다.
새가 귤을 쪼아 먹고 오소리가 과육만 쏙- 까먹은 흔적
새귤농원 감귤은 어분액비, 골분액비, 은행열매 추출물, 고삼 추출물 등을 이용해 직접 친환경 농자재를 만들어 사용한다. 그래서 병원균 감염에 취약하고 껍질에 상처가 많다. 농약뿐만 아니라 광택을 위한 왁스 사용도 금하고 있어 겉이 울퉁불퉁 투박하다.
유기농 감귤은 겉보기에 훌륭하지 않아도 속은 풍부한 영양가와 진한 맛으로 가득 차있다. 보통 주스를 만들 땐 비(非)상품을
사용한다.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맛이 떨어지는 제품을 모아 약간의 가미, 가향으로 맛을 낸다.

새귤농원도 크기가 적당하고 상처 없는 감귤은 상품으로 내고 즙을 만들 땐 비상품을 사용한다. 하지만 비상품이라고 해서 아무 귤이나 사용하지 않는다. 맛이 떨어지는
큰 감귤은 배제하고 크기는 적당한데 상처가 나서 상품으로 판매하지 못하는 감귤 위주로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잘 익어 맛이 오른 감귤만 선별해 사용한다. 대표님의 감별을 통과한 제품만 사용하기 때문에 작년에 직접 재배한 감귤 중 귤즙에 사용되지 못하고 폐기 처분된 감귤 양이 2톤에 달한다고 한다.
껍질째 착즙해 영양가 트리플
감귤즙 제조는 제주도의 농업회사법인 생명나무에서 생산한다.
해썹 공장이며 유기가공식품인증까지 받은 믿음직스러운 곳에서 생산하는 새귤농원 감귤즙.

깨끗한 곳에서 세척, 착즙, 살균의 과정을 거쳐 용기에 담으면 완성이다.


순수 유기농 감귤을 착즙해 만들기 때문에 별 다른 공정이 없다.
깨끗이 씻고, 곱게 착즙해 살균하고 이상 없는지 잘 검사만 하면 맛있는 감귤즙 완성이다.
껍질까지 착즙해 향과 맛이 더 선명하고 색깔도 예쁜 노란색으로 나온다.
올겨울 비타민 섭취는 유기농 감귤즙으로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시원한 감귤을 까먹을 수 있는 계절이 왔다. 하지만 본 요원처럼 가족 구성원이 적어 귤을 박스째로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분들도 있을 거다. 그런 분들께 껍질째 진하게 담은 새귤농원 유기농 감귤즙을 추천한다. 냉장고 한편에 쟁여 두고 다양한 레시피로 응용해 꾸준히 비타민을 섭취 해보자. 매년 겨울이면 오들오들 떨던 허약한 몸으로도 금세 이 계절을 보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