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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습관 생분해 수세미

    리턴투네이처에서 친환경 써큐론 원단으로 만든 주방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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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턴투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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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마켓 퍼그맨


수세미는 뭘로 만드나


수세미. 식기를 닦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야 하는 필수품. 수세미를 사용해 그릇을 깨끗하게 닦고 있기 때문일까? 이것이 환경을 오염시키리라는 생각은 잘 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그 소재를 보면 나일론, 우레탄, 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테르 등의 석유화학계 섬유들이다. 매립으로는 분해가 어려워 유해가스 발생을 무릅쓰고 소각 처리해야 하는 물건인 것이다. 


거기다 수세미는 소모품이기도 하다. 오래 쓰고 그릇에 비비다 보면 헤지고 흐물거리게 되어 제 구실을 못한다. 모양이 망가지기 전에 기름 때 등으로 더러워져 쓰기 꺼려지는 경우도 있다. 




세균이 산다고?


한 술 더 떠 요즘은 수세미에 세균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합성 섬유 등 고분자 화합물이라 하면 뭔가 분자 단위로 빈틈이 없을 것 같지만, 다들 경험해서 알고 계실 것이다. 플라스틱 위에도 곰팡이는 생긴다는 것을. 표면이 아무리 매끄러운 소재라 해도 세균이 붙어사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특히 수세미는 마찰력을 위해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거나 구멍을 숭숭 뚫어놓는 경우가 많은데다 많은 시간 음식물 찌꺼기가 붙은 채 물기에 젖어있다 보니 세균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  


그릇이 아니라 이런 것까지 닦는다면...


그래서 위생을 위해 뜯어 쓰는 1회용 수세미도 나온 상황이다. 


이런 1회용 제품을 쓰면 위생 면에서는 안심이 되지만, 마음 한구석 죄책감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게 된다. 수세미가 오염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더러운 것을 닦는 1회용 수세미를 깨끗하게 버리는 것이 가능키나 하단 말인가? 




생분해되는 실 써큐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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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되기 때문에 폐기 후 처리 걱정도 덜하고 99.9%의 항균력까지 갖고 있는 거짓말 같은 원단 서큐론, 이것을 생산하는 업체가 두 발로 직접 딴지마켓의 입점 문을 두드린 것이다. 


사탕수수, 사탕무,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포도당을 미생물에게 먹이고 가공해 안전한 무향 무취의 PLA 소재를 만들며, 폐기 후 180일 이내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됨은 물론, 이걸로 만든 수세미는 미세플라스틱 불검출에 항균력 테스트까지 완료했다는 등, 써큐론 제품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물었다.


항균인데 어떻게 생분해가 되냐고. 


세균이 아니라 효소에 의한 분해라는 대답을 들었다. 


과정을 보여 달라 그랬다. 마침 수출을 위해 만든 자료가 있다고 했다. 



Biodegradation이란 생분해란 뜻이다. 일부러 찢었다고 보기엔 유실된 면적이 눈에 띄고 잘랐다고 보기에는 탈락면이 거친, 말 그대로 미생물에 의한 분해 과정의 사진이다. 




공장 방문



써큐론의 생산 업체는 코레쉬텍이란 곳이다. 원래는 메쉬형 프리필터를 제조, 납품하거나 미세먼지 방충망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써큐론을 개발하고 다른 원사 공장에 생산을 의뢰했으나 샘플 하나를 만들려면 톤 단위로 계약해야 하는데다 불량률도 높았다고 한다. 결국 자체 제작을 위해 대출을 땡겨 직접 공장을 지었다고 한다. 



섬유 산업의 도시(였으나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등에 주도권을 빼앗긴지 오래인), 대구로 내려갔다.



공장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자랑스럽게 진열되어 있는 써큐론의 원사 샘플. 저 현수막도 써큐론으로 만든 현수막이었다.




딴지그룹 사옥으로 찾아올 때 들고 왔던 수세미와 티백들도 보인다. 



PLA로 만든 시제품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종류가 정말 많았다.  



실을 뽑는 과정은 기업 비밀이라 볼 수 없었고 대신 써큐론으로 티백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제품화 초기 단계라 관련 제품이 많이 없지만 이 티백은 이미 유럽 등지로 수출 중이라고. 이렇듯 코레쉬텍은 한 번 쓰고 버리거나 제품 수명이 짧음에도 생필품으로 자리 잡아 소비가 많은 제품들을 써큐론(생분해제품)으로 대체하겠다지만, 티백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팔아서 건조한 찻잎을 넣고 봉합해 쓰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어쩔 수 없이 차 제조업체에게 납품하여 보급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리턴투네이처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제품들을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리턴투네이처의 초록습관 수세미

 

초록습관 수세미는 리턴투네이처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비자용 제품이다. 티백은 솔직히 필터 소재를 보고 사는 제품이 아니지만 수세미는 리턴투네이처 하나만 기억하고 사셔도 된다. 



진짜다. 기존 합성섬유 소재를 써큐론으로 대체하는 것만으로 여러 장점을 누리실 수 있으니까. 


일단, 항균 소재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2021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써왔는데도 오염이 심하지 않게 처음 때깔과 촉감이 꽤 남아있다. 일반 수세미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이 정도 사용주기라면 결과적으로 돈이 절약되는 효과를 보실 수 있을 듯하다. 


물론, 가정에서 식기세척기를 사용 중이기에 수세미 사용빈도가 타 가정보다 적은 편이긴 하기에, 위의 내구도에 대한 경험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사용빈도가 적더라도 일단 젖은 상태에서 문질러진 수세미는 최초의 탄성을 잃고 이런저런 얼룩을 묻힌 채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버리지 않던가. 반면, 초록습관 수세미는 물기를 머금는 정도가 덜해 빨리 마른다. 이 또한 사용 기간을 늘려주는 요소로 생각이 된다. 



거품 나는 것은 처음에는 좀 호불호가 갈리실 수 있으나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사용할수록 거품이 잘 나는 듯했다. 사용기간이 꽤 지나고부터는 기존 수세미를 쓸 때만큼 기분 좋게 그릇을 닦을 수 있었다. (세제가 세균을 죽이는 원리가 계면활성이다. 거품이 잘 나야 세균 죽이는 느낌이 나서 안심이 됨.)


저가 수세미의 경우 원단이 떨어져나가면 그대로 하수구로 흘러가 미세 플라스틱으로 남게 되었지만 써큐론은 플라스틱이 아니다. 질겨서 원단 내구성이 좋은 편이었지만 혹 원단 일부가 뜯어져 하수구로 흘러가더라도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우리 가정에 돌아올 일은 없다. 


일회용 수세미 또한 사용감이 좋긴 마찬가지였다. 사실, 이것은 논란의 아이템이었다. 아무리 친환경 소재라지만 일회용이라니. 



하지만 일회용 수세미를 써보면 이것이 나름의 가격에도 잘 팔리는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된다.(일회용 수세미 가격을 찾아보시면 딱히 저렴한 것도 아님을 아실 수 있다.) 화장실 청소나 싱크대 거름망 청소 등 집안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들을 청소한 수세미는 아무리 세척을 해도 다시 쓰기 찝찝하다. 위에 설명하였듯 이것은 사용빈도 문제가 아니다. 저런 더러움들은 그냥 한 번 닦고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수세미 원형을 나쁜 의미로 환골탈태 시킨다. 뿐만 아니라 이 흉해진 것을 어딘가 거치하고 말려야 하는 이중고까지 따라온다. 


그래서 죄책감을 감수하고 일회용 수세미를 쓰는 집이 많을 것이다. 잘 찢어짐에도 불구, 위생 하나만 보고 말이다. 하지만 리턴투네이처의 일회용 수세미는 역시 오염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고 폴리프로필렌 소재보다 더 질겨 다회용 수세미처럼 써도 문제가 없었다. 더 와 닿게 말씀드려 보자면, 요즘은 작은 평수에도 화장실이 2개는 되는데, 기존 일회용 수세미는 화장실 하나당 수세미 1~2개를 소모해야 했다면 리턴투네이처의 제품은 수세미 하나로 화장실 2개에 싱크대 거름망, 베란다 청소까지 할 수 있었다고 할까.



시중에 있는 일회용 수세미를 전부 이 제품으로 대체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더 많은 친환경 제품들을 기대하며  


익숙한 것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나 바꿔야 하는 이유가 환경오염 문제 같은, 개인에게 좀처럼 와 닿지 않는 차원의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당장 편하게 써오던 것을 돈 좀 더 내고 이질적인 사용감을 감수하고 바꿔야 하다니 썩 내키지 않는 게 정상일지도 모른다.  


써큐론으로 만든 다른 시제품들 역시 기존 소재들보다 저렴하지 않음에도 이질감이 들고 불편했다. 그럼에도 리턴투네이처의 다음 제품들이 기대가 되는 것은 그저 환경을 위해 더 비싸고 불편하더라도 이걸 써달라 일방적으로 호소하는 업체가 아니라서다. 다른 제품들 또한 이 수세미처럼 더 나은 사용감을 가진 물건으로 완성하기 위해 개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욕용품의 경우에는 벌써 3번째 시제품을 기다리고 있다. 


진정한 '친환경'은 가격을 더 받으며 애매한 물건을 팔고 라이프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전기차가 더 뛰어난 성능으로 내연차 시대를 끝내고 있듯 기존에 쓰던 것을 진정으로, 아니 더 좋은 것으로 대체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환경문제가 개선될 것이다. 


우리는 리턴투네이처(코레쉬텍)에 이러한 사실을 얘기할 필요가 없었다. 이미 불편하지 않도록, 기존에 쓰던 것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수세미 제품들이 진정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의 시작이 되길 기대해본다. 



검증필증
검증완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상품명 리턴투네이처 친환경 수세미
제품설명 생분해 특허 써큐론 원단으로 만들어 친환경적인 초록습관 수세미, 일회용 생분해 수세미
검증단평 퍼그맨 시중에 있는 수세미를 전부 이 제품으로 대체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추천대상 환경을 생각하는 당신
비추대상 지구에 살지 않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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