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락기
전 세계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논알콜 음료다. 논알콜 맥주도 메이저 회사에서 내놓고 있고, 음료 또한 줄을 이어 나오고 있다. 술을 즐기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나 나름 다 이유가 있더라.
논알콜 트렌드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게 아닌 음료로 즐기기 위해 논알콜 음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흔히 아는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다. 즐기는 자를 위해서다. 게다가 알코올이 빠지기 때문에 칼로리도 그만큼 낮다.
논알콜 선두주자 유럽의 NONA
NONA June이 정식 명칭이지만, 아무래도 노나라고만 불릴 것 같아 선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노나는 클래식 진 모티브의 논알콜 음료로 다양한 칵테일에 쓰일 수 있다. 가장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건 노나 토닉으로 토닉 워터를 취향대로 섞어 마시면 된다.
또한 이렇게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진토닉 대용이라고 봐도 된다.
NONA 스토리
노나의 창업주는 어릴 때부터 자연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꿈을 이어 생명공학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노나의 창업주라고 해서 술을 전혀 못 하는 게 아니다. 술을 마셔봐야 맛을 알기 때문에 되려 퇴근 후 친구들과 칵테일을 즐겼다고.
그리고 칵테일에서 나는 인위적인(?) 맛 때문에 조금 더 내츄럴한 음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노나다.
노나는 라틴어로 9라는 뜻인데, 9가지 식물로 증류해서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꼭 한국식으로 줄여 논알이라고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증류 논알콜 음료
노나는 만들기 굉장히 까다롭다. 9가지 식물을 까다로운 방식으로 증류해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풍미도 살아있고 맛도 풍성하다. 그래서 진토닉의 훌륭한 대안이 된다.
본인도 여러차례 마셔봤는데, 이렇게 마시다 취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다가 아! 이건 논알콜이지 란 생각이 스치면서 마음이 놓이게 된다.
즐기자 노나!
술을 배부르게 먹어본 적이 없다. 정신이 나가고 취해 비틀거리는 게 싫어서다. 그런데 노나를 통해 마시면 취하지도 않고 배부르게 마실 수 있다. 이 얼마나 안정적인 세상이냐.
취하고 싶지 않은 밤, 노나와 함께 음료로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