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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농부창고의 생강진액
경북 예천에서 재배된 참깨와 들깨로 참기름, 들기름을 판매하고 있는 농부창고에서 이번엔 생강진액을 추가 하였다.
농부창고 대표는 참기름, 들기름을 만들면서 사업 영역을 조금씩 확장하기로 했다. 대표의 자매들 뿐 아니라 지역 주부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여 식품을 연구, 생산하기로 했다.
만드는 시간과 유통 과정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예천 근교의 특산물이면서 활용도 높은 제품을 고민했고 결국 생강 진액을 생산하기로 했다.
예천과 안동 사이, 학가산 자락 낙동강의 사질 토양에서 재배한 것으로 유명한 생강. 생강은 요리의 풍미를 올려주고, 잡내를 없애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따뜻한 성질이라 차(茶)로도 마시는 등 활용도 높은 작물이다.
진저한생강은 생강 특유의 쓴맛보다는 기분 좋은 알싸함이 입안에 맴돌아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노력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맛,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게 맛을 내기 위해 연구했고 딱 두 가지의 재료만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냈다.
첫째는 당연히 품질 좋은 생강이다. 그리고 둘째는 설탕인데, 일반 설탕은 아니다. 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생산된 것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3년 이상 전혀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자연 퇴비로만 재배한 설탕이다. 그래서 브라질 최대의 유기농 인증단체(IBD)와 한국에서 유기농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농부창고
'진저한생강' 역시 참기름, 들기름을 착유하는 공장에서 생산된다.
언뜻 보면 가정집으로 보이지만 무려 HACCP인증도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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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방서를 위해 세스코의 관리도 받는다. 관리가 철저하다고 볼 수 있다. 공장에 출입하려면 출입자 명단에 이름과 시간도 적어야 한다. 매일 하시는 일이지만 농부창고 임직원도 항상 적고 출입한다.
열려라 참깨!
공장에 들어가기 전 육중한 문 앞에서 혼자, 속으로 말해보았다.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
응접실 바로 앞에는 공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다시 한 번 “열려라 참깨!”
본격적으로 생산 과정을 들여다보자. 일단, 생강을 씻고 껍질을 벗겨 낸다. 깨끗하게 씻길 수 있도록 수작업으로 마디마디 부러트린 후, 기계로 세척, 탈피 과정을 거친다.
생강 부러트리기
생강 세척및 탈피
깨끗하게 세척한 생강은 오랜 시간 동안 물 없이 진하게 착즙하여 교반하고, 유기농 설탕을 넣고 다시 교반한다. 그리고 세척된 유리병에 담아낸다.
생강 착즙
걸러진 생강 찌꺼기는 버린다.
착즙된 생강 교반 작업
생강즙에 유기농 설탕을 넣고 다시 교반
유리병 세척
농부창고의 참기름, 들기름에 만족했다면 이번에 진저한생강 진액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고 품질 유지를 지속하면서 더 발전 시키는 것은 그 이상의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 불구하고 농부창고는 좋은 것은 유지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연구하며 조금씩 넓혀가며 함께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가 찾던 그런 업체이지 아닐까 싶다.
맛은 기본! 이곳저곳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제대로 만든 생강 진액을 찾고 계신다면 농부창고의 진저한생강 경험해 보시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