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심의를 위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등을 설치하여 학대에 가까운 환경에서 동물 실험을 하지 않도록 감독하자는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을 알려왔다. 운영 중인 쉼터 또한 실험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 개가 머무는 만큼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주려 노력하고 있다.

비글위글 굿즈들은 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수익금 일부를 전달하는 상품들이다.

비글위글 에코백 

블랙, 아이보리 두 가지 색 중 선택하실 수 있다.

색깔 별로 다른 프린트가 되어 있다. 아이보리 색 가방에는 비글 두 마리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가운데 Beagle wiggle 이란 영문 필기체를.

검은 색 가방에는 영문자가 없는 대신, 비글을 포함한 다양한 종의 개들을 넣었다. 

프린트엔 광택이 있어 세 번째에 있는 검둥개도 잘 보인다.

안주머니도 있다. 

가로 36cm, 세로 39cm의 익숙한 사이즈다. 그래서 스타일링하시거나 이용할 때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비글위글 머그컵 

왼쪽은 '비글과 친구들', 오른쪽은 '비글 한 마리'

'비글과 친구들'은 블랙 에코백 도안을 그대로 쓴 것 같다고? 자세히 보시면 비글이 가운데 한 마리만 있는 에코백과 달리 머그컵은 비글이 두 마리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컵 어느 면을 보더라도 비글이 보이도록 한 센스겠다. 

정말 오래간만에 머그컵 상품이다. (한때 딴지도 많이 팔았던) 그래서 아는데, 후원 금액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싼 가격의 머그다. 

비글 한 마리 머그컵은 8,000원 

비글과 친구들 머그컵은 9,000원이다.

인쇄 도안에 따라 가격을 차등화한 것만 봐도 가격을 합리적으로 세팅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비글위글 팔찌 

비비드 레드, 젯블랙, 피치 핑크, 포레스트 그린. 이렇게 4가지 색상이 있다. 

위원랩의 나비 팔찌를 아시는 분이라면 익숙한 끈 조절 방식이다. 

메달 앞면에는 비글 도안이, 뒷면에는 비글위글이란 글자를 음각으로 파놨다. 

다소 비싸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제작에 많은 공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는 디테일이다. 단연 돋보인다. 

단독으로 착용해도 예쁘지만 다른 팔찌랑 함께 착용하시면 더욱 멋스러워 보일 수 있다. 

비글위글 링

영문 필기체가 각인된 심플한 디자인이다. 

태극 링보다는 얇은 두께.

스테인레스 스틸이라 소재에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태극 링, 팔찌의 경우 의외로 소재 얘기가 없더라. 

사이즈 선택만 잘 신경 써주시면 될 것 같다. 

한 때는 대표적 지옥견으로 꼽히던 비글이었지만 사냥개로 길러진 역사, 산책의 중요성 등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 낯가림 없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장점을 들어 악마견이라 불리는 경우는 적어졌고, 순하지만 장난기 많은 성격의 연예인들한테 비글이란 별명을 붙여줄 정도가 되었다. 

개들이 인간과 함께한 역사는 최소 9천 년 이상이라 한다. 그런 만큼 여러 형태로 인간에게 도움을 주며 존재해왔다. 그 도움 중에는 동물 실험도 있다. 

물론, 동물 실험은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다만 그 실험이 인도적으로 행해지고 실험이 끝난 뒤에는 버려지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힘쓰는 일이 필요하겠다. 

비글구조네트워크가 계속 그 일에 앞장서주길 바람과 함께, 보다 많은 이들이 동참해주길 기대하며 위 제품들을 입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