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잘은모름
- 몇시간을 달려서 안동터미널에 도착한 후에... 산을 향해 들어가고... 들어가고... 들어가서...
그렇게 도착한 청송. 평균 해발 높이 400m의 위치에서, 비로소 8천평 규모의 꽃들메 사과농장을 만날 수 있었다. 청송군은 산림이 82%를 차지하는 산간지로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지닌 고장이다. 생육기간중의 일교차가 평균 13℃로 매우 크며, 해양성 기후와 내륙성 기후가 교차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사과재배의 최적지라고 한다.
이종분 대표는 10년째 사과 농사를 짓고있는 사과 농사 베테랑이다. 화학비료를 쓰지않고 미생물 분해 방식으로 직접 만든 비료를 사용하거나(예를 들어, 다시마를 미생물 분해시켜 비료로 사용하는 식이다.), 유기농 식물성 퇴비만을 고집해 사용한다. 대부분의 농장이 나무 뿌리 부근의 잡초에는 제초제를 사용하지만, 꽃들메 사과 농장은 나무 뿌리 부근의 잡초도 베어내기 때문에 제초제도 전혀 쓰지 않는다고한다.
농약의 경우에도 평소에는 과육에 잔류가 생기지않는 유기농 자재(보르도맥, 유화제 등...)를 통해 살충, 살균을 한다. 단 5, 6월에만 농약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농약이 사용된 사과 역시 8월에 수확되어 농약 잔류는 없다고 한다. 또한 앞서 말했듯 꽃들메 사과 농장은 해발 높이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해충이 적다.
배송 받으신 사과 표면에 흰가루가 묻어 있을 수 있다. 이 얼룩은 병해충 방제시 과실 보호를 위해 사용한 칼슘가루가 남은 것으로, 흐르는 물에 씻으면 잘 씻겨진다. 잘 씻은 후에는 안심하고 껍질 째로 드셔도 된다.
꽃들메 사과는 육질이 치밀하다. 쉽게 말하면 밀도가 높다고 표현할 수 있다. 때문에 같은 무게의 사과에 비해 살짝 크기가 작고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남다르다. 꽃들메 사과는 정확도가 높은 과수 선별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 크기가 조금 작아보인다고해서 손해보실 일은 없으니 걱정마시라. 게다 선별기의 정확도가 높은 덕분에 무게당 내가 원하는 과수의 개수를 디테일하게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과수 개수에 따른 옵션 선택지가 다양하니 잘 선택해서 주문 하시기 바란다.
사과 중에도 청송 사과하면 먹어준다는 거, 아실 분들은 아실 터이다. 겉모습 뿐만 신경쓴 흔한 사과들 말고, 건강하고 맛있게 내실에 신경쓴 꽃들메 사과. 남다른 수고와 정성이 담긴 결실, 꽃들메 사과의 아삭함으로, 맛나고 영양좋게 우리 배를 채워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