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락기
닭가슴살. 이름만 들어도 광배가 웅장해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이름만 들어도 물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어떤 양념도 없이 먹는 닭가슴살은 먹기가 굉장히 수고스럽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을 테니 수고스러움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다.
운동과 함께 식단 조절을 시작하게 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샐러드와 닭가슴살. 그렇지만 생 닭가슴살은 식단을 오래 지속하기 힘들게 한다. 운동과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길게, 지속해서 해야 한다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역시나 지속 가능하게 해주는 맛이다.
맛 좋은 닭가슴살이 왔어요.
보통 여기다 방울 토마토를 더, 많이 얹어 먹었다.
올핏 닭가슴살 맛 얘기를 하기 전에 미리 말씀드린다. 올핏 닭가슴살 중량은 100g이다. 보통 닭가슴살 먹을 때 100g씩 먹는 경우가 많아 편의를 위해 딱 그렇게 만들었다.
자, 이제 맛으로 넘어가 보자. 올핏 닭가슴살은 양념이 가미되어 있다. 그렇다고 후라이드나 양념 통닭처럼 되어있진 않고 먹었을 때 물리지 않을 정도로 약간 가미되어 있다.
맛은 오리지널과 훈제, 두 가지가 있다.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오리지널은 간이 잘 맞는 백숙 느낌이 나고 훈제는 거기서 살짝 훈연 맛이 가미되었다고 보면 된다. 두 가지 맛 전부 호불호가 갈릴 만한 맛은 아니다.
직접 하루는 오리지널, 하루는 훈제를 먹어보았는데, 질리지 않고 저녁마다 먹을 수 있었다. 식감도 퍽퍽한 식감이 아니었다.
식감 좋은 닭가슴살
올핏 닭가슴살은 일단 식감이 쫄깃하다. 뻑뻑함 오타가 아니라 정말 쫄깃하다. 식감으로 봐선 그냥 삶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역시나 가정에서 삶는 방식이 아니라 스팀 오븐으로 쏴서 익히는 소프트 스팀 공법으로 만든다. 소프트 스팀은 요새 자주 보이는 공법인데, 일반적으로 삶을 때보다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주면서 육즙도 가둘 수 있는 방식이다.
올핏 닭가슴살이 쫄깃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HACCP 공장
HACCP 공장에서 만들었다.
깔끔한 전경이다.
생산물 책임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다.
이시국이기 때문에 공장 직접 취재는 어려웠다. 그래서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사진만 쭉 나열해 봤다. 후에 취재가 가능하면 갈 예정이다.
당신의 식단을 길게 이어가게 해줄 닭가슴살
무염 닭가슴살이 좋고, 물리지 않는 입맛의 소유자며, 자신만의 레시피가 있다면 굳이 추천하지 않겠다. 하지만 식단을 처음 시작하면서 물리지 않는 맛을 찾는 사람, 레시피로 만들어 먹기 귀찮은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하다.
당신의 식단을 오래 이어가게 해줄 올핏 닭가슴살, 드셔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