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나이나이
혼자 살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에도 내가 점점 자랄 때에도 의식하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것. 매일 함께하며 그 중 대부분을 같이 있고, 꽤 오랫동안 함께하는 것.
그 후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존재를 확실히 알게 되고 혼자 사는 날이 지나 누군가와 함께 살게 될 때도, 다시 또 작은 누군가와 함께 살 때에 고민하고 고심하게 하는 것. 작은 누군가는 나와 같이 눈치 채지 못할 것.
바로 베개와 이불입니다.
베개와 이불
베개와 이불은 우리가 잠을 잘 때 함께합니다. 짧게 잘 때도 함께 잘 때도 같이합니다. 잠의 질이 중요해 지면서 "침구류"도 중요해지고 있죠. 오늘 알려드릴 베개와 이불은 같이 해도 좋을 자연을 담은 침구류입니다.
풀꽃향기, 베개와 이불에 자연을 흠뻑 적시다.
풀꽃향기 온열매트 검증 중 또 하나의 매력적인 상품을 보게 됐습니다. 바로 베개와 이불인데요. 온열제품 내부 보이지 않는 솜에도 천연 염색을 한 풀꽃향기.
풀꽃향기의 대표님은 본래 천연염색의 매력에 빠져 천연염색의 침구를 제작하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풀꽃향기의 천연 염색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천에 물을 들이고 햇볕에 말리는데,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약 7~8번 정도 반복해 자연의 색을 담는다고 합니다. 위 과정을 다 거치면 자연을 담은 천이 만들어 집니다.
천연 염색의 특징 중 하나는 항상 같은 색을 뽑아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가령 황토 염색 할 때는 지역, 계절에 따라 함유된 광물의 성분이 다르고, 그날의 온도, 습도, 그리고 햇볕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크게는 황토색이지만, 아주 같은 색이 아닌 고유의 색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비슷하면서도 매번 다른 고유의 색이 나오고, 사용하면서 색이 바래져 자연스러운 멋을 뿜어냅니다. 이것이 천연 염색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자연천연침구의 기능들을 장기간 유지하고 싶은 경우 세탁시, 항상 찬물세탁을 해야합니다. 뜨거운물에 삶거나 하면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향기 가득 천염염색.
풀꽃향기의 또 다른 매력은 피톤치드입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자연 항균 물질입니다. 이 피톤치드를 추출한 오일을 미세한 캡슐로 만듭니다. 그런 다음 천연 염색을 할 때 덧입힌다고 합니다. 아주 푹 담궈서요.
피톤치드는 특유를 향기를 내뿜는데, 풀꽃향기 천연 염색은 그 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을 이불에 맡기고 뒹굴뒹굴하다 보면, 몸과 이불이 맞닿는 부분에 마찰이 생겨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피톤치드가 들어있는 알갱이가 톡톡 터집니다. 그러면 자연의 향기라는 피톤치드 향이 은은하게 풍기게 됩니다. 피톤치드를 바르기만 한 상품보다는 꽤 오랫동안 피톤치드의 향이 난다고 하는데, 대략 6개월 정도 간다고 합니다.(천연염색 침구는 세탁을 2달에 한번정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자연을 품은 풀꽃향기의 이불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시간인 잠을 자는 시간. 좋은 이불을 덮는 편안한 잠자리는 피로를 잘 풀어주는 것 같습니다. 천연염색을 한 풀꽃향기 이불은 앞서 말씀 드린 장점을 다 품고 있습니다. 천연염색을 한 차렵 이불과 누빔 패드가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색과 다자인을 선택하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베고 자기 좋은 풀꽃향기 베개
베게도 있는데요, 머리가 닿는 부분은 천연염색을 하고, 뒷 부분은 광물(일반 피그먼트) 염색을 한 베개입니다. 광물(피그먼트) 염색도 크게 보면 천연 염색이지만, 풀꽃향기의 숯, 황토 천연 염색에 비해 덜(?) 천연 염색이라고 대표님이 강력 부인하셨습니다. (천연 염색에 대한 고집이 대단한 대표님입니다). 천연염색을 한 부분은 피톤치드가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베고 자면 피톤치드의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3D 매쉬 베개 모양을 보면, M본부의 대표 예능의 로고와 닮았습니다. 이 모양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디자인이라고 하는데요. 정면으로 자는 사람은 양쪽 어깨를 받쳐주고 옆으로 누워 잘 때 곶 부분을 베고 잘 수 있게 고안 되었다고 합니다.
고심의 흔적은 디자인 뿐 아니라 내용물에서도 보이는데요. 메밀껍질과 편백칩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천연염색을 한 천과 내용물 사이에는 3D 매쉬도 들어있습니다.
3D매쉬를 적용한 이유는 베개의 통기성을 주게 되면 취침시 머리의 열을 식혀주어 쾌적하고 숙면할 수 있게끔 고안 되었다 합니다.
베고 자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 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딴지일보 내부에서도 좋은 평을 받은 베개입니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잠을 잘 못 이룬다는 기자도 잠을 잘 잤다는 평과 함께,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데, 풀꽃향기 베개는 시원했다는 의견. 마지막으로 땀에 색(?)이 있는 기자는 숯 베개의 색이 그레이라 좋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후기는 뭔가 상상하기 싫으면서도 현실성 있다는 자체 평가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땀이 많이 나지않고 메밀껍질, 편백칩 알갱이의 느낌을 원하시는 분은 땅콩베개도 괜찮을 듯 합니다.
자연을 담아 덮는 풀꽃향기
취재를 마친 후 드는 생각은 ‘들인 수고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니다.’ 였습니다. 물론 가격 자체만으로 비교를 하자면 싼 편은 아니지만 말이죠. 자연을 담아내기 위한 각별한 노력의 흔적이 보였으니까요.
보이지 않는 솜에도 천연 염색을 하고 자연을 담기 위해 천연 염색과 피톤치드를 더한 풀꽃향기. 고민의 흔적이 역역합니다.
4계절 내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풀꽃향기. 빨리 집에 가서 자연을 덮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