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off-the-record ]
기록에 남기지 않는 비공식 발언이라는 뜻.
정부기관의 관리가 언론에 어떤 정보를 제보하거나 또는 기자와 회견할 때 그 정보의 배경이나 상황의 이해를 위해서 알려 주기는 하지만,
그 출처는 공표하지 말도록 약속의 조건을 붙이는 것,
또는 이러한 조건으로 제보하는 정보. 백그라운더(backgrounder)라고 한다.
오프 더 레코드의 약속은 지키는 것이 취재기자의 기본적 자세이지만 그 정보가 여론의 조작을 위한 것이나
언론의 규제를 위한 것인 경우에는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경우에 따라서는 제보자의 언급 중에서 언론에 보도나 인용되지 않은 말을 오프 더 레코드라고도 한다.
나는 꼼수다 Off The Record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녹음한 음향감독이 방송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은 책이다.
2011년 9월 29일부터 2012년 5월 4일까지의 기록이 저자 국윤성의 시선에서 그려진다.
그는 자신을 '『나는 꼼수다』를 녹음하는 골방의 '유일한 증인'이라고 말하며,
나꼼수 4인방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내가 웅크리고 있던 등껍질이 견딜 수 없는 무게감'으로 다가왔다고 고백한다.
우연히 나꼼수의 녹음을 맡게 된 그는, 마치 우연히 나꼼수를 듣게 된 이들과도 비슷하다.
나꼼수의 4인방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정치에 대해서 반쯤 포기도 했으며, 반발심리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꼼수의 뜨거운 열정은 점차 그에게까지 번진다.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기록과 더불어 나꼼수의 녹취록을 수록했다. 방송된 분량과, 방송 되지 않은 분량 속에는 나꼼수의 생생한 목소리가 녹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