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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이 아쯔이

    뿌리는 뾱뾱이 열차단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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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기사

 



딴지마켓 락기



 




추워진다. 아니, 춥다. 옆구리는 물론 발까지 시리다.




 

Winter is coming




겨울이 오고 있다!



내 고장 대한민국은 왜 여름과 겨울이 존재하는가!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보일러, 아주 돈이 쭉쭉 빨린다. 게다가 유리창은 왜 이리 많은지, 얇은 유리창 때문에 여름엔 더위가 겨울엔 추위가 슬금슬금 기어들어 온다.



 



우주돌파.png

정신줄 놓고 썼다간 누진요금이가 우주돌파 한다.



 


마음 같아선 에라! 모르겠다!’ 외치며 에어컨이든 보일러든 빵빵 틀어놓고 싶지만, 전원 ON으로 가는 손은 더디기만 하다. 그렇다. 어린 시절엔 망태 할아버지나 빨간 마스크가 무서웠다면 어른이 된 지금은 누진요금이 무섭다.


그렇다고 안 틀고 살 순 없고, 켜자니 무섭고, 이런 상황을 옛 네티즌들은 ...이라고 하였다.


어떻게 전기세를 줄일까 고민하고 있을 무렵. 덩그러니 놓인 창문이 눈에 보였다. 저 얇은 창문에 뱃살이라도 떼어 붙여주고 싶었다. 야속한 창문.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창문. 망할…아니다. 품격이 있지. 욕은 하지 말아야지.


야속한 창문을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가릴 만한 거. 방 안의 기운, 아니 기온을 지켜줄 만한 것이 필요했다. 순식간에 검색창을 띄우고 분노의 검색질을 했다. 아끼기 위해서라면 모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일 먼저 눈에 보였던 신문지


 



human-652827_640.png  


덕지덕지




신문지는 싸다. 왕창 사다가 붙이면 그만이다. 하지만 문득, 저번 태풍 때 덕지덕지 붙였던 신문지가 떠올랐다.


태풍이 지나간 후 안심하고 신문지를 떼버릴라 그랬더만, 이게 웬걸? 예술적으로 달라붙은 신문지와 신문지를 떼버려도 남아있는 글자들이 창문을 가리고 있었다. 손톱으로 긁어야 겨우 떼어지고 하다못해 스티커 떼는 스프레이까지 사서 뿌리고 닦고.


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추가 비용도 들어간다. 그리고 햇빛을 가리기 때문에 방구석 좋아하는 나 같은 인간은 비타민 D 결핍에 걸리기 딱 좋겠더라. 신문지는 패스.





다음은 뽁뽁




심심할 때 혼자서 터뜨리고 노는 물건인 줄 알았다. 뽁뽁이가 이렇게 다양하게 쓰이다니, 나는 몰랐네.



 52091041.jpg

이렇게 쓰는 줄 알았다.



 


이제라도 알았으면 됐다 싶어서 얼른 사서 창문에 붙이기 시작했다.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얼기설기, 덕지덕지, 저쪽이 얇은 것 같아 저쪽에 더, 이쪽이 얇은 것 같아 이쪽에 더.


끝내고 보니 창문에 붙여놓은 것인지, 창문을 포장한 것인지 모르겠더라. 하하하하. 자세히 보니 포장이 적절한 표현이다보온성은 뛰어날 것 같았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미관상 좋지 않음에 분노하여 다시 뜯어내고 말았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보다 도배 기술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그때 옆에서 일하던 마켓 기자가 무언가를 쓱 내밀었다. 그것은!



 




두둥! 뿌리는 뽁뽁이 사무이 아쯔이



 




사무이 아쯔이 등장!



 


이걸 써보세요. 창문에 뿌리고 닦으면 보온 효과가 있데요.”



나는 멍청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뿌리고 닦아주기만 하면, 보온 효과가 생기다니! 설마 하는 마음과 두근거리는 마음을 합쳐 집에 두 손으로 들고 왔다. 평소, 사람 괴롭히기 좋아하는 기자가 준 것이라 의심, 아니, 검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시작한 야매 실험기!





 



 실험2.jpg

준비물 만드느냐고, 포도 주스와 오렌지 주스를 배터지게 마셨다.


 



실험3.jpg

카와이하게 잘라주고 온도계도 같이 준비했다.


 



실험4.jpg  

칰칰



 



 실험5.jpg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내방 온도는 29도다.



 



 실험6.jpg


당연히 가른 옆구리는 테이프로 감싸주었다.


.


.


.


.


.


.

.


2시간 후. 사정없이 옆구리를 다시 갈랐다.


 



 실험7.jpg



선풍기의 영향인지 사무이 아쯔이를 뿌리지 않은 페트병 온도는 1도 정도 떨어졌다.



 


 ㅂㅂㅂ.jpg

사무이 아쯔이를 뿌린 보라색 페트병은 29도 그대로다.



 



야매 실험기라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진 않았다. 유의미한 실험일리 만무했다. 너무 제한된 공간에서의 실험이라 과학자들이 봤으면 코웃음을 쳤을 것이다.





실험9.jpg  

해가 진다.



 


어쨋든 결과를 얻었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메일이 하나 띠링~ 왔다. 사람 괴롭히기 좋아하는 기자에게서 온 메일. 그 안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있었는데….




 동경.jpg



바로, 2012 8 12일에 동경 상업시설물 유리창 실험 자료가 있었던 것이다.


나는 무엇 때문에 온종일 열악한 환경에서 실험했던 것인가! 정확한 측정기와 최첨단 설비로 측정한 자료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어라? 나의 실험과 위의 표를 살펴보다 공톰점을 발견했다. 온도의 변화. 그렇다. 온도의 차이 중요하다. 그러니깐 뿌리고 닦아주기만 했는데도 온도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그림 하나를 더 봐보자.



 


사무이 아쯔이 결로.jpg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결로 방지도 된다. 



 

 



유독테스트.jpg



 

유독물 테스트도 받았다. 그리고 피부자극에 대한 실험도 거쳤다고 한다.



 



 



 



 도표.jpg




도표를 자세히 보면 명확한 온도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검사 성적표는 확실히 확 끌리게 만든다. 



 



본격 사용기



대충 뿌리고 닦아도 된다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알아야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법. 이왕 냅다 쓰는 김에 각 잡고 님덜에게도 정확한 사용법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주인공인 뿌리는 뽁뽁이 사무이 아쯔이를 준비해야 한다분무기에 물을 담아서 배송되는 시간 동안 연습해도 된다.






2.jpg




자세히 보면 분무기 끝에 OFF ON이 보일 거다. 손으로 돌려서 ON으로 맞춰줘야 한다. OFF로 하면 안 나온다.

 



3.jpg




준비하시고~ 쏘세요! 몇 번이나 쏘느냐고요? 다섯 번! 다섯 번만 뿌려주면 된다다섯 번 분사하면 대략 7mL의 액이 나온다.




 



4.jpg




요래요래 막 뿌리면 유리창은 요래 된다.



 

5.jpg




준비한 천으로 막 닦아주자. 대략 1m2를 닦아주면 된다.



 




6.jpg



그럼 끝이다. 사용 전 유리창을 닦아줘야 한다. 안쪽 창문이 더럽다고 느껴지는 건 착각일 뿐이다. 바깥 창문이 더러운 거다. 나는 결백하다.



 


7.jpg



사실 사용법이 자세히 적혀있긴 하지만 알려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알려줬을 뿐이다. 내가 친절해서 혹은 친절해서, 친절하기 때문에 알려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제 뿌리고 닦았다면 언제 또 뿌리고 닦아야 하는지도 알려줘야겠다.


총 용량은 400mL 대략 50m2을 닦을 수 있다. 50m2이라고 하니 감이 안 올 수 있겠다. 90cm X 180cm 약 30장 분량을 커버 가능하다. 


얼마나 지속되는가? 한 번 뿌리면 대략 2개월 정도 지속된다. 2개월이다. 집에 유리창 30장이 있지 않다면야 오래오래 쓸 수 있는 양이라는 거지.




웃풍은 막을 수 없다. 웃풍 없는 곳에서 사는 분들께 추천한다.


확실히 쓰기 간편하고 검사표를 보면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리적인 바람이 드는 웃풍은 막을 수 없다.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 사용하시기를 바란다. 




나 혼자만 알고 다덜 추위와 더위에 고생했으면 하는 바람은 절대 절대 없다. (진짜다) 그래서 요래 친절히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니 가스비, 전기료 아끼고 싶은 사람은 가열차게 구매하길 바란다.








검증필증
검증완료
딴 지 마 켓 검 증 필 증
상품명 뿌리는 뽁뽁이 사무이 아쯔이
제품설명 여름과 겨울, 웃풍이 없는 곳에서 단열 효과를 가져다 주는 제품.
추천대상 큰 창이 있는 곳. 웃풍이 없는 곳.
비추대상 자신의 공간이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인 곳.
제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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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조아요 가뷰니 2018-02-04
8 별로 체감이 되지 않네요 20샊히소년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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