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딴지마켓의 퍼그맨기자가 취재차 갔었던 삼다에서 1차 가공한다.

삼다돈 공장 바로 여기

침투

는 금지...

대신 견학로를 이용

나, 지켜봅니다, 유리창 너머로, 가공 과정을.

포장 과정도 봅니다, 유리창 너머로.

체크합니다. 작업장 환경도.

듣습니다. 이 공장이 제주도 최대규모라는 설명.

(곧 제주도에도 육지처럼 LPC가 생기고 대부분의 업체가

거기 입주하려고 대기하고 있기에 공장을 새로 짓지 않는다는

뒷얘기가 있었지만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삼다에서 가동된 고기는 사조오양 평택공장에 의탁하여 캔 공정 작업을 거치게 된다. 사조오양은 취재를 허락하지 않아 업체를 통해 전달 받은 내용과 사진으로 대신한다. 

사조오양은 오랜 육가공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생산의 전문 기술 노하우와 선진화된 설비를 갖춘 평택 공장에 의탁하여 흑햄을 완성한다.

흑햄 만드는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1. 다지기 : 최적의 식감을 내는 크기로 돼지고기를 일정하게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돼지고기의 원형 상태로는 햄을 만들 수 없기에 분쇄기 안으로 투입시켜 잘게 갈아주는 과정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섬세한 기술력이 들어간 공정이다. 

그리고 통조림햄의 핵심 공정은 감칠맛을 더하는 염지 공정으로 고기의 풍미를 증가시키기 위해 소금을 비롯한 염지제를 투입시켜 잘 섞어주는 작업이다.

2. 배합하기 : 다진 고기에 정제소금 등 부재료를 섞는다.

3. 캔에 담기 : 본격적인 충진 공정으로 깨끗하게 세척된 빈 통에 냉장숙성된 배합육을 정량대로 넣는다. 그리고 마지막 공정, 살균과 열처리, 미생물은 사멸시키면서 햄을 익혀준다.

4. 이물질 검사

5. 캔 밀봉

6. 캔 바닥에 생산시간, 유통기한 새기기

7. 캔에 라벨붙이기

8. 캔에 뚜껑 씌우면 완성

선물용으로 좋은 제주햄

구워서 흑햄 무스비도 만들어 보고 구워서 케첩에 찍어 먹으면 우리가 아는 그 스X 맛 아니. 맛있는 흑햄이다.

한국에서 유난히 통조림 햄의 인기가 좋다. 외국 음식보다 한식에 좀 더 어울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만큼 통조림 햄이 있으면 금세 사라질 정도로 잘 먹는다.

제주 흑돼지 햄은 맛도 그렇고 일반 통조림 햄과 조금 차별성이 있다. 무려 제주 흑돼지 90%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생색이 나는 선물 세트 아닐까 한다. 맛도 좋고 한식과 잘 맞고 받는 사람도 호불호 적으면서 포장도 되어 있는 제주 흑돼지 햄 선물 세트. 선물로 이만한 게 있을까 싶다. 

여기에서 흑돼지 육포가 추가됐다. 만드는 곳은 삼다로 흑돼지 햄 만드는 곳과 같다. 흑돼지 함량이 85.15%로 꽤 높다. 그리고 다른 재료는 육포에 들어가는 것들이 들어간다. 흑돼지 함량이 높은 맛있는 흑돼지 육포가 목표라 갖은양념이 다 있다. 요새 나오는 맛을 조금 손해보더라도 첨가물 수를 적게 넣는 그런 제품이 아니다. 그냥 우리가 아는 짭짤한 육포의 맛이다. 게다가 돼지고기로 만든 육포기 때문에 뻑뻑하지 않다. 충만한 기름과 함께 부드러운 씹는 맛을 제공한다.

흑햄과 함께 육포로 구성한 제품은 선물 세트로 보자면 조금 색다르다. 바로 그것이 포인트. 햄만 딱 받고 나서 안주로 먹으려다가도 굽기 귀찮을 때가 있는데, 육포는 간단하게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 예상컨데 육포가 먼저 동나지 않을까 한다.

햄만 들어있는 선물 세트가 필요한 분은 흑돼지 햄 선물 세트를, 뭔가 조금은 색다른 선물 세트를 하고 싶은 분은 흑돼지 육포가 들어간 선물 세트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