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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6 상품 인터넷신규가입 문의드립니다 (인터넷,TV,공유기) [1] YJL 2020-04-23

2명이고 용인 역북동으로 최근 이사했는데요 용인은 기남방송이라고 좀 저렴하게 인터넷이랑 TV 해주는 곳 있었습니다.

여기 견적가 월 2만원대였는데 곧 SK랑 합치게 된다고 하네요 ㅡㅡ;

휴대폰은 SK사용중이어서 SK인터넷을 쓰는게 합리적인가 싶기도 하면서도

어머니께서 넷플릭스를 자주 보시는데 SK는 자주 끊긴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번에 백메가 통해 상담 받아보려고 합니다.

인터넷+TV+공유기 필요해보이구요 공유기 별도로 구매해야한다면 iptime 집에 남는거 있는데 전원선이 없어서 남는거 좀 양도해주신다면

그거로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 집인터넷은 3년약정이던데 가격 깡패만 아니었음 좋겠습니다

010-9166-팔사팔칠 전화 부탁드릴게요

댓글 1
  • 백메가 2020-04-24 12:02:20
    YJL님! 이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a

    기남방송은 "티브로드"라는 거대 케이블 회사에 소속된 지역방송사입니다.

    저렴한 요금이 매력적이긴 하나, 인터넷 본연의 품질에 대한 아쉬움이 매우 크죠^^;



    티브로드 뿐만 아니라 지역케이블 회사들의 인터넷 망은

    HFC(광동축혼합망)이라는 녀석을 사용하는데

    이게 그 유명한 "비대칭형 방식"의 인터넷입니다 ㄷㄷㄷ

    -참고글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11162



    내용이 길어질 수 있으니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ㅎㅎ



    1. 티브로드와 SK가 합병된다 한 들, 별도의 사업부로 운영될 가능성이 90% 이상이고요~

    품질 고도화를 위한 망통합이나 전산통합은 더 먼 훗날의 이야기가 될 것이니

    크게 여의치 않으셔도 될 거에요.





    2. 넷플릭스 등의 해외 서버(플랫폼)을 자주 이용하신다면,

    SK를 권유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휴대폰 결합을 통해 도모할 수 있는 할인이 존재하긴 하나

    품질 격차가 가져오는 스트레스도 제법 클 것입니^^;



    이 모든건 국가간 트래픽 교환대가에 인색한

    국내 통신사(중에서도 유달리 SK) 때문이지요 ㅜㅜ



    TMI긴 합니다만.. 유플러스의 경우 캐시서버(아예 넷플릭스의 복제 서버가 한국에 들어옴)를 통해

    해외로 향하는 넷플릭스 트래픽 부담을 100%에 가깝게 경감시켰고요~

    KT의 경우에는 애초에 경쟁사들에 비해 해외망(육양해저케이블) 확보량이 많았기에

    큰 불만없이 넘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와 SK가 캐시서버를 들여놓느냐 vs 마냐의 문제로 싸우고(?) 있긴 하나

    어떤 결론에 다다를지, 좋은 결론에 다다른다 해도 구축에 얼마나 많은시간이 소요될 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한편 SK가 동남아시아 ↔ 대한민국을 잇는 육양해저케이블(SJC2)에 막대한 돈을 투자했기에

    이 해저케이블이 완공되는 순간 넷플릭스 아시아 리전과 ↔ 대한민국의 라우트 경로가

    생기게 됩니다. (즉, SK도 품질이 좀 나아지겠죠?)



    하지만 SJC2의 완공도 내년에야 이뤄질 예정이라 ...

    좀 요원한 일이지요^^;;





    아쿠... TMI가 심했네요;;



    정리하자면,

    -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해외망에 대한 기대는 SK에서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SK에서도 대안을 마련중이긴 하나, 그 실행력과 실행방식은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3. 위 2번을 바탕으로 기회비용 vs 편익을 생각해볼까요?



    SK를 선택하거나 하지 않음으로 얻는 편익은 :

    "넷플릭스 등의 해외 플랫폼 서비스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치뤄야 할 기회비용은 :

    휴대폰 결합에 의해 상실되는 할인금액입니다.



    결합제도, 방식, 상황에 따라 조건이 천차만별입니다만..

    이렇게 생각하셔도 무방해요:



    - 3사 통신사의 기본 요금은 도토리 키재기 수준.

    - 휴대폰 1대 결합당 대략 5천원의 할인을 도모.

    - 통신사별 특징

    진보적이고 공격적인 서비스 정신 : 유플러스

    보수적이며 안정적 : KT

    이도 저도 아님(휴대폰 결합이 존재하지 않는 한 선택하지 않았으면 하는 통신사) : SK



    개인적으로는 유플러스를 추천드리고 싶은데,

    YJL님과 직계가족분께서 SK핸드폰을 다량 가지고 계시다면

    매우 애석한 일이지요. (그만큼 할인기회를 상실하는 것이니까요...쿨럭!)



    한편 유플러스를 선택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존재합니다.

    바로 "대칭형" 이죠.



    아까 처음에 "비대칭형"에 대해 말씀드렸잖습니까~?

    대칭형 vs 비대칭형은 서로 상반된 개념인데,

    메이저 통신사라 해서 100% 대칭형 방식을 제공하고 있자는 않습니다^^;



    해서 비싼 요금내고 쓰는 메이저 통신사가, 비대칭형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면,

    걸러야 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 뭐 이렇게 생각해주시겠습니까~?! ㅎㅎ





    4. 공유기의 어댑터(전원수여부)를 분실하셨다는게죠?

    우려치 마십시오 ㅎㅎ 유플러스의 경우

    공유기가 무상... 아니 강제(!?)로 임대되는 재밌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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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내용이 길긴 하나, 한번 찬찬히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하여,

    남겨주신 번호로 문자 남겨놓겠습니다!



    함 읽어주시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겠어요~?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