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안녕하십니까. 딴지그룹 마켓팀입니다. 

딴지마켓을 운영해온지도 어느덧 6년이 되어갑니다. 입점 상품도 많이 늘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명절 선물로 어떤 게 좋은지 고르기 쉽지는 않을 만큼 이것저것 파는 몰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 전단지는 컨셉을 좀 바꿔봤습니다. 바로, 상황 별 맞춤 추천 전단지!!!

명절 대목을 노리고 이벤트를 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이 기회를 노려, 부모님께 효도하고픈 분들도 있을 것이고 특정 인사에게 잘 보여야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평소 왕래가 없던 사람에게 생색 내야 할 분들, 걍 싸게 파는 거 노려서 내가 쓸 거 사고픈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부디 각자 상황에 맞는 상품을 찾으셔서 이번 명절 뽕 뽑는 쇼핑을 해내시길 바라며, 이하 전단지 살포 들어가겠습니다.

[2018 딴지마켓 추석 선물 전단지]

부모님을 위한 거

개인적으로 로봇 청소기를 사다 드렸을 때, 너무 편하다며 좋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건강식품 있으면 자식 입에 넣을 생각부터 하는 부모님의 특성상 이런 선물이 좀 더 실효성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기분 좋게 적중했습니다. 

중요한 분께 조공할 때 좋은 거

명절 때 오가는 선물, 솔직히 눈도장 찍기 위한 선물일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거래처의 중요 직책에 계신 분 같은... 그런데 또 그런 사람일수록 명절 때 선물 잔뜩 받죠. 그저 그런 선물, 혹은 보낸 이의 센스를 심히 의심 가게 만드는 걸 보내는 순간, 커리어에 암흑시대가 도래할까 두려운, 그런 상황에 계신가요? 여기 보낸 이의 넘치는 센스를 표현하고도 남을 상품들을 모아봤습니다. 

생색내기 좋은 거

주긴 해야하는데 부담스러운 선물을 보내자니 너무 오바하는 거 같은, 그런 애매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딴지마켓에서는 지갑이 오바하지 않아도 품질로 '뭐 이런 걸 보냈어' 하게 만들 제품들이 많거든요. 

나를 위한 거

할인에 증정에 각종 이벤트가 쏟아지는 데 남들 것만 사주면 아쉽죠. 여기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 자신을 위한 상품들을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지를 거

먹고 싸고 씻고 닦고 추석이든 추석이 아니든 365일 써야 하는 필수품들이 있습니다. 추석이라고 너도 나도 할인에 들어가는 기회는 찬스! 기왕 쓸 생필품을 싸게 쟁여놓아 보세요.

이상입니다.

혹시 난 좀 특이한 상황이다. 다른 제품을 추천해다오. 하는 분들은 댓글로 상황을 자세하게 적어주세요. 따로 추천 상품을 뽑아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른 어느 때보다도 선물 고민 덜 하는 편안한 추석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