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벙커링을 사용한 결과 뭐 익히 아는 부분에서 몇 가지 장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가장 큰 장점으로는 부착력이 엄청 좋다는 겁니다. 다른 곳에서 몇개의 고리형태를 사봤는데 저가형의 경우 부착력이 떨어져서 사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부착력은 안정성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죠. 또한 부착력이 물이 씻어서 말려놓으면 다시 형성되는 것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고리 부분의 견고함과 각도 조절시 짱짱함(?)입니다.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로 견고하고 손가락에 끼었을 때 크게 불편함이 없다는 점입니다.

셋째. 마감성이 미려합니다. 이건 받아보시면 알 듯 합니다. 중국산 싸구리와는 완전 다르죠.ㅋㅋ

이러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재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리 부분이 세밀한 각도 조절이 조금 부족하다는 점과 부착되어져서 프라스틱 부분에 마모가 있다는 점입니다. 딴지로고가 벗겨질 때의 아쉬움이란 참으로...또한 손가락이 굵은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죠. 제가 손이 조금 큰 관계로 검지만 사용하는데도 끼어서 빼거나 돌리려 할 때 약간의 고통을 수반한다는 거죠. 중지에도 쓸 수 있도록 조금 크기를 조정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사견을 드리며 구매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