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덴티스테와 엘지생활건강에서 나온 미백치약을 번갈아 사용하던 저는 치아가 누렇게 되는게 싫어서 미백기능이 있는 제품들 위주로 사용해왔었습니다.
치실과 리스테린을 열심히 쓰면 치과에 안가도 되겠지싶은 맘에 구강청결제도 한달에 한통씩 사용해왔구요.
그러다가 애정하는 딴지마켓에 파인프라 치약이 들어온걸보고 사볼까하다가 쓰던치약은 다써야지..해서 11월초에 파인프라를 구입했습니다.
처음 1회사용했을때 아... 이래서 개운하다고들 했구나, 양치후 개운함이 달랐어요, 자고난 다음날도 기분탓인지 텁텁함을 덜 느꼈어요.
그런데 사용후 삼일째부터 입안(볼안쪽)에 주름같은게 잡히는것같았어요. 이게 염증인가...나한테 안맞는건가... 걱정되면서도 일단은 계속 사용했어요.
명현현상이 있을수있다고 본것같아서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그게 생겼다 없어지기를 이주동안이나 반복하더군요.
파인프라 치약 광고 카피가 치약은 세제가 아닌 약이어야합니다 인가? 전 이 카피가 참 맘에들었어요. ㅎㅎ 마침 집에 사둔 치약도 없었고 저 카피문구때문인지 빨래할때쓰는 세제와 다를게없을것같은 일반치약을 다시 쓰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꾸준히 그냥 파인프라를 썼습니다.
그런데 명현현상이 맞았나봐요. 이주가 지난후에는 위와같은 증상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지금은 두달정도 사용한후인데 잇몸이 좀더 선홍색이 되었어요. 건강해진 느낌~도 있고.ㅎㅎ
한통있는 리스테린도 그냥 포기했고 다른집에 가서 잘때도 큰 치약을 가지고 다녔습니다.ㅋㅋ 여행용은 친구가 쓰고있어서요.
가격은 좀비싸지만 피부에바르는 화장품은 몇만원이 기본인데 입안에 사용하는 제품에 만오천원도 투자못하랴 싶어요.
일단 써보고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권해야지 했는데 충분히 권해도 되겠다란 결정에 이르렀습니다.
이거 한번쓰면 다른거 못쓴다는 어느님의 댓글이 생각나네요.
정말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루라도 더 일찍 알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후기가 넘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