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자려고 누워서 핸드폰을 보다가 눈에 떨어졌어요..

눈알이 터지는거 같았어요..

딴게하다가 서버비 보태야한다고들해서..

나도 핫게에 가고 싶어서.. 벙커링 2+1을 질렀네요.. 근데 못갔어요.. 정성이 부족했나봐요..

하루..이틀지나고 벙커링 도착..

그때부터 지금까지 세월가는줄 모르고 손가락에 벙커링 끼고 휘리릭휘리릭

회사에서 그러다 핸드폰 떨어뜨린다.. 제대로 잡아라.. 말들 많았지만..

세워서 쓰고, 돌려서 쓰고, 거꾸로 쓰고, 들고 다닐때도 핸드폰알이 박힌 반지낀것처럼 끼고 다니고

그러는걸 보더니 회사 사람들도 너도나도 어디서 사냐고 사달라고 구해달라고...ㄷㄷㄷㄷㄷㄷ

오늘 코엑스 링코에 가니 벙커링 에센셜? 있길래 또 사서 회사 사람줬네요..

이젠 사장님도 "나도 그거하나 구해줘.." 하시네요..

와이프도 벙커링있으니까 편하다고.. 애들 만화보여주기도 편하고,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잘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좋아해요..

+1으로 온건 장모님께 조공드렸어요.

처음엔 뭘 이런걸 주냐고..이건 젊은 사람이나 쓰는거라고하시며 처형을 주시려는걸..

제가 장모님 폰에 찰싹! 붙여버렸어요..

처음엔 불편한거같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다가 고리가 걸린다.. 뭐라뭐라 그러시면서 계속 처형을 주시려고 하는걸..

'써보세요.. 하루만 써보면 달라질거에요..'라고해서 이제는 장인어른까지 "나도 하나 구해줘 사위~" 그러시네요..

회사사람들 사준것도 수금이 잘 안되고..

장인어른, 어머니, 아부지 다 탐내시는데.. 휴~

이벤트나 당첨되서 4개 받아서 모처럼 능력있는 사위, 능력있는 아들노릇해보고 싶네요..ㄷㄷㄷㄷㄷㄷ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나서서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