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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07212 | 와이프가 잘 샀답니다... [2] | JYC | 2015-07-30 | 4072 | ||
종종 딴지마켓에 들어와서 어떤 물건들이 새로 들어왔나 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다 파인프라 치약이 들어온 것을 몇 개월전에 들어온 것을 보고 관심있게 제품설명을 읽어보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라인은 세제가 아니라 약이어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도 항상 치약을 사면서 왜 이가 항상 문제가 생길까 의문이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치"약"인데 왜 이럴까 말입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설명을 보여주면서 사자고 했습니다만, 대기업의 소위 치"약"들에 비해 너무 비싼 값에, 선뜻 구매하자는 말을 하지는 않더군요. 더구나 명절때마다 들어오는 치약선물이 집에 쌓여 있다보니 한번 파인프라 치약을 쓰면 그런 치약을 더이상 쓰지 못하기 때문에 아까운 부분도 있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 일주일전에 용단을 내려 파인프라 치약을 2개 구매했습니다.(배송비....) 조그만 박스에 본 제품 2개와 샘플들이 들어 있었습니다(2개 구매해서 샘플 2셋트씩^^) 먼저 샘플로 받은 치약을 개봉해서 콩만한 크기로 양치를 해보았습니다. 상쾌했습니다. 대기업 치약들이 상쾌하다고 광고를 하지만 그런 텁텁한 상쾌함과는 다른 산뜻한 상쾌함이었습니다. 회사에서 강조한대로 다시 쌀알만한 크기로 두번 양치했습니다. 또 상쾌했습니다. 마치 요즘처럼 습기로 꽉 차있는 꿉꿉한 날씨에 팬티 벗고 선풍기앞에 서 있는 느낌이랄까요.. 압권은 그 다음날 아침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입 안 상태가 썩 좋지가 않습니다. 충치때문에 금이빨을 몇 개 가지고 있고 지금도 잇몸에서 피가 비치고는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텁텁함은 물론이요 내가 맡아도 냄새가 장난아니었습니다.(그래서 미드나 영화에서 보면 얘네들 항상 아침에 침대에서 눈 뜨면 키스부터 하던데 저게 가능해하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일어나자마자 와이프에게 말도 안 걸고 바로 욕실로 직행해서 양치부터 했었습니다. 그런데 파인프라 치약을 썼던 바로 그 다음날에는 그런 텁텁함이 없더라 이 말씀입니다. 물론 오랜시간 자고 일어나 후이기 때문에 양치하고 바로 느낀 그런 상쾌함은 없었으나 바로 그 전날까지 느꼈었던 그런 텁텁함과 냄새는 사라졌습니다. 와이프도 저와 같은 것을 느꼈었나 봅니다. 제가 어때 이 치약? 하고 물어보니 잘 샀답니다. 오늘로써 사용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현재 밤 11시가 넘었고 와이프와 맥주 한 잔 때리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슬쩍 얘기합니다. ' 나 전에 사랑니가 나려고 그러는지 잇몸이 아프다고 했잖아. 근데 지금 안 아파. 이 치약은 사랑니도 들어가게 하나봐.' 지금 저는 이 진정한 '치약'을 평생 쓰고 싶습니다. 귀사의 탄탄한 성장을 기원합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치약은 세제가 아닌 '약'이어야 한다.
우리 입안에 또, 몸에 삼켜져 흡수될수도 있는 용제이기에 정말 당연한 명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대표님의 제품 개발 동기가 그것이었습니다. 왜 평생 치약으로 이딱았는데, 치석은 치석대로, 충치는 충치대로, 잇몸에 피나고, 흔들리고, 입냄새는 풀풀~ 도데체 이유가 뭔가? 세상에 좋다는 치약들 다 써봐도 왜 해결안되나? 8년을 넘어가는 연구 과정에서 아! 어렵다..안되나 보다..반복되는 좌절과 절망의 끝자락에서 우연히 떠오른 아이디어로 현재의 결과물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8년이 지나 나타난 우연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겠지요..
JYC님이 자세히 올려주신 사용기를 보면 여지껏 댓글을 적으면서 말씀드렸던 모든것이 실제 체험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딴지의 회원님들에게 거짓을 말한것이 아니라고 증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네. 파인프라 치약은 올바른 사용법으로 효과를 배가 시키면 이렇듯 곧바로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개운함, 깔끔함, 입냄새 감소, 백태감소등등..하지만, 느껴지지 않고 보여지지 않는곳에서 더욱 더 강력하게 작동하여 구강면역력을 이용한 진정한 회복이 이루어 지기까지는 그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있어야 할 것 입니다.
욕실에 놓여진 ' 세상에서 가장 작고 경제적인 치과 ' 일상생활 속에 묻혀서 드러나지 않지만, 일상생활에 활력을 넣어주는 히든 챔피언이 되겠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로 초심을 잊지 않고 더욱더 노력하는 사람 중심, 나눔의 깊이를 더하는 파인프라가 되겠습니다.
~♡
이젠 귀사 치약아니면 다른 치약 못쓰게 하셨으니 책임 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부모님께 치약 갖다 드리면서 꼭 사용하시라고 추천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