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애플 통변 비데 일주일 시승기입니다. 새벽에 거실 화장실을 이용하기 불편해 하셨던 부모님께, 사실은 제가 마음이 편치 않아서, 안방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비데 하나 설치했을 뿐인데, 오래된 아파트의 화장실이 새로 공사를 한 듯한 느낌이네요. 일단 뚜껑을 열면, 고객들의 배변 활동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촬영용 조명인 듯 한 것이 변기 안을 환히 비춰줍니다. 물론 촬영하기 위한 것은 아니겠죠? 변기를 소독하기 위한 것이라면 더욱 좋았을 법도 합니다. 통변 기능이 핵심일텐데요, 무엇보다 배변 시간이 확 줄어든 것이 마음에 듭니다. 배를 서서히 채워주는 느낌이 어느덧 정점에 달할 즈음에, 대장 속에 있던 것들이 시원하게 뿜어져 나올 때 그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금방 변이 나온다면 만족해 하시는 어머니는 물론, * 수술 후, 화장실 문제로 유난히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아버지께서 유난히 흡족해 하십니다. 저는 이게 제일 좋네요~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