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품절되면 얄밉습니다;;;

지난 쵸겨울 샀던 파김치는, 그동안 먹었던 것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동안 자주는 아니지만 주문했던 김치들 모두 왠만한 구입김치 이상이었고, 몇번의 주문을 통해 "이 집 원재료에 진짜 신경쓰는구나"하고 믿고 있었는데요, 어느 해 배추는 꽤나 작은 포기가 왔지만, 배추 자체가 달았어서 '아, 맛있는 배추 사용했구나~' 했었지요~

맛있고 좋은 재료를 잘 찾아 쓰고 재료관리도 잘하는 회사다 하고 느끼고 있던 중에...

올겨울 파김치... 

'오홍!'하는 감탄사가 먼저 나왔더랬죠, 적당한 굵기의 쪽파, 나 싱싱해! 하고 있었고, 뭣보다 올해 고춧가루 엄선이 잘됐다 싶었던게, 설탕, 매실만의 단맛이 아니라, 양념과 어우러진 고춧가루의 달큰함이 먼저 훅~~~~~! 잘 느껴져서 놀랬습니다. 구입김치에서는 처음 느껴보는 신선하고 품질좋은 고춧가루 맛이었어요. 지역을 보니 괴산이네요!

심심할 만 하면 박혀 있는 무조각의 존재감도 즐겁고요, 다들 파김치 양념에 밥말아먹는 것도 좋아해서 국물까지 싹싹 먹었지요~

마침 김장김치 다 먹어가고 묵어가서 봄김치 급한 참에, 코로나 핑계,게으름 핑계로 올만에 배추김치, 총각김치도 사볼랍니다. 

저어...그리고 김치세트도 함 기획해 보심이 어떨런지요~ㅎㅎㅎ? 고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번창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