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7월 16일 금요일에 서울 양평동 시댁에 두 셋트, 용인 수지 친정에 두 셋트 보냈어요.

양평동 시댁에는 7월 20일 화요일 저녁에 도착했어요.

종이얼음팩이 다 녹아 있어서 제품 상자도 덩달아 젖어 있었다고 해요.

바로 냉동실에 넣어 두고 다음 날 아침에 드셨는데,

다행히 상하지 않고 맛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주 맛있다고 하셨어요.)

문제는 용인 수지로 보낸 제품이에요.

7월 21일 수요일 오후 늦게 도착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친정 부모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미국에 거주 중이라 제가 자는 시간에 연락을 안 하시고 조금 전에 연락하셨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 오메기 떡이 왔다. 원래는 예쁜 모습이었는지 각 하나씩 조그만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는데 완전 녹아 형체가 없는 정도이다. 

스티로폼 상자에 같이 들어있는 드라이아이스는 빈 봉지만 남기고,  비싸게 주었을 텐데 화가 날 정도였다.   

원래의 오메기는 팥앙금이  넉넉히 들어있는 맛좋은 떡인데 온 것은 현장에서나 먹을 슈크림 같은거라고 해야 할까. 

실속도 모양도 없고 단 맛만 남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다시는 사지 말아야 할 곳이다."

용인 수지로 보낸 제품의 환불을 요청합니다.

제품 운송장 번호입니다. 237924673884

(택배 박스 안에 든 제품들 사진을 찍을 생각은 못하셨다고 하고요,

제품 하나 들어서 상태를 찍어서 제게 보내 주신 사진은 있는데,

여기 어떻게 첨부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제품 사진이 없어도 도착날짜와 저 위에 부모님이 쓰신 카톡 내용을 보시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환불을 제대로 받고, 날이 선선해지면 다시 구매해 보겠습니다.

(어머님은 맛있다 하셔서 별 세 개는 드리려고 했는데... 환불만큼은 순조롭게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