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너무 맛있어 후기를 달았더니 이벤트에 당첨되어 10종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만 당첨 사실을 아내에게 고백하기도 전에 (고백안하는게 특기라)

김치가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근무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야! 너 김치 다 먹지도 않았는데, 뭐 그렇게 많이 샀어, 이걸 전부 어디에 놓으라고!!"

설명도 하기전에 한마디 하시고 끊어버리시는 최대권력자앞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집에 김치냉장고도 없어, 

얼마전 제가 구입한 김치에 대해서 보관문제로 김치냉장고를 사달라고 했다가 좌절을 경험한 후라

더 강한 태클과 제재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몇분뒤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야! 후기 잘써서 이벤트에 당첨되면 당첨되었다고 말을 할 것이지, 너 고생했네"

그렇습니다. 김치와 함께 동봉된 감사의 편지를 그때서야 발견하고 전화한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권력자 그 분은 후퇴하지 않으십니다.

김치냉장고가 없어서 우선은 김치가 소포장된 상태 그대로 냉장고에 줄을 세워 두었습니다.

지난번 구입한 김치가 아직도 남았기에 우선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뒤에 이 소포장된 밀봉상태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익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빵빵한 순서대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김치가 아니라, 빵빵한 순서입니다.

그런데 이게 환상의 맛이더군요.

아!!! 이담채 김치 소포장은 빵빵해 졌을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그렇게 10종을 끝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소포장의 매력을 알아버렸습니다. 보관도 편하고, 가장 맛있는 타이밍도 알아채기 쉬운 소포장!!

앞으로 김치는 소포장으로 여러개를.... 

아... 그리고 이벤트 당첨된 김치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보내주는 곳은 아마 이담채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담채의 기업정신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