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우리 엄마는 김치를 진짜 잘 담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치를 안 먹습니다. 왜냐하면 돌아가신 엄마손에 익숙해져서 먹을만한 김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맛있다는 김치를 먹어도

젓갈이 맘에 안들고

시원하지 않고

맵기만 하고

대기업 김치를 사먹어봐도 그저 한두번 젓가락질만 하고 전혀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총수가 딴지마켓 광고할때마다 뭐라도 하나 사야겠다 생각했는데

총수가 좋아하는것은 다 비싸서 별로고

내가 뭐 생활수준이 프랑스가 아니라서

뭐 살까하다가

속는 기분으로 김치를 주문했는데

저는 엄마의 김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기김치에 감동한 저는 총각김치, 깍두기

연달아 주문해서

매일 김치만 먹고 있습니다. 아내도 놀라고, 아이들도 놀라고, 아빠가 김치먹는거 처음본다고 다들 놀라고 있습니다.

김치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입니다.

내륙지방에 사시는 분들에게 딴지마켓의 김치를 적극추천합니다.

시원한 김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