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김총수가 말하죠. 다스뵈이다 보기 전에, 어차피 좋을 거니까, 좋아요 누르고 보라고.

사과, 어차피 맛있을 거니까, 받기 전이 미리 후기 남깁니다. 

사과농장 사장님 안녕하세요?

사과 농사 지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올해는 농사가 다 힘들었다고, 그래서 모든 농산물들이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요즘 안 힘든 사람이 있겠습니까.

저는 8-9월 회사 짤리느라고(?) 나름 힘들었고요, 10월은 노느라고 ㅋㅋㅋ

11월은 새 일을 시작하느라 나름 정신이 없어서

집에 사과가 있는지, 쌀이 떨어졌는지, 뭐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조금 정신 차리고, 사과도 잘 챙겨먹어 볼라고 합니다.

어차피 맛있을  거라서, 육질 단단한 과육일 거라서

이제 사장님네 사과 맛있다는 말도 뭐... 너무나 당연한 거라서 ㅎㅎㅎ

정성스럽게 가꾸신 사과 싹싹 다 파시고요, 또 내년도 잘 살아보아요.

농장 식구들 모두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