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그간 쟁여놓았던 거(빨간색) 쓰느라 새로운 용기(파란색)는 이제 한 달 남짓 써 봤는데 거품이 너무 없어 많이 불편하네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왜 굳이 거품을 줄인 건지 좀 의아하네요. 저처럼 효과를 체험해서 파인프라의 효능을 믿고 사용하는 사람이야 단지 좀 불편한 정도로 넘어가겠지만, 파인프라를 전혀 몰랐거나 그 효능을 반신반의하며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단 거품 부족으로 인한 불편한 양치감(感) 때문에 그리 좋은 평점을 주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 지인 하나도 거기 포함.) 효능도 효능이지만 오랜 시간 풍성한 거품과 함께 치카치카 하던 습관이란 게 있을 테니 말입니다.

오랜만에 파인프라에 와 본 건데.. 그간 무슨 리콜 같은 게 있었나 봅니다. (빨간 튜브 이미 다 썼는데 ㅠㅠ) 쭉 훑어볼 시간은 없고.. 제품에 치명적인 문제가 없었기만 바랍니다. (아 참, 리뉴얼된 파인프라 쓰면서 가끔 '어? 이거 내 입에서 입냄새가 나나?' 하는 때가 있었는데 혹시?)

쨌든.. 파인프라 땜에 올해도 스케일링은 패쑤~ (사실 귀찮기도 했고, 어쩌다 보니 벌써 한 해가 꼴까닥..) 초심 잃지 마시길 바라며, 내년에도 파인프라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