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파인프라 구매할 시기가 되어서 쇼핑하러 왔더니 리뉴얼 안내가 있었습니다.

리뉴얼 제품을 처음 써보고 아... 적응이 좀 필요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간 적응기간을 보내느라 후기가 늦었네요.

짧지 않은 기간동안 파인프라를 써왔는데 좋다고 느끼기에 계속 계속 쓰고 있는것이지요.

늘 후기때마다 쓰지만 입안이 텁텁한게 많이 줄었고 기존 치약으로 양치를 하고 나면 온 입안의 상피가 벗겨지던 현상은

전혀 없고 이시림도 좋아졌고 간혹 많이 피곤하면 잇몸에 피나던 현상도 없어졌고..

그러고 보면 치아와 잇몸건강이 굉장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함께 쓰고 계신 엄마도 만족하고 계시고.

용기의 색상이 바뀐것 아주 적절하다고 느낍니다. 빨간색일때는 뭔가 약품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하늘색이 들어간 용기는 더 개운한 느낌을 주더군요.

개인적으로 거품이 적게 나는건 정말 좋았습니다.

평소 왜 우리나라 치약은 주방세정제마냥 거품이 풍부한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기에 거품이 줄어서 정말 좋습니다. 리뉴얼 전에도 다른 치약보단 거품이 적었지만 더 줄어서 더더더 좋았습니다.

적응이 필요했던 건 아무래도 쓴맛 때문인데요. 쓴맛은 사실 아직도 적응은 안됩니다. 매번 쓰니까요.

그래도 그 쓴맛에 익숙해져 가고 더 좋은 성능이라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양치하면 싫지도 않습니다.

식욕이 몹시 당기거나 단게 먹고 싶거나 배가 부른데도 더 먹고 싶을 때 신속히 양치를 하면 쓴 맛 때문에 입맛이 뚝 떨어져

다**트에 효과가 있습니다....... 라는 건 쓴맛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생각해 본 개인적인 생각이자 바램같은 것 입니다.

엄마는 평소 쓴맛에 굉장히 민감한 스타일이신데 괜찮다고 하시는거 보면 제가 좀 예민하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그냥 찬물에 헹궈낼 때가 있는데 리뉴얼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낼 때가 더욱더 개운함을 느낍니다.

사용설명서에 적혀 있어도 전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느꼈는데.. 뭐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니 파인프라 쓰기전에는 여름에도 찬 물에 헹구지 못하던 시린이를 가졌었는데 새삼 고마운 파인프라입니다. 오오오...

어쨋든 리뉴얼 제품도 좋다는 말입니다. 딴게보다가 머리가 멍해졌는지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후기라는게 다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파인프라는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쓰세요. 계속 쓰세요.

다음 주문, 후기때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