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와 진짜 열받네요. 먼저 주문을 넣었는데 토요일 배송해달라고 요청 메시지에 적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안 행사가 생겨서 주문취소 후 다시 월요일 그런 다음 다시 취소하고 화요일로 배송해달라고 수정했습니다. 만약 이렇게 지정 배송이 불가하다면 미리 연락을 주시던지요.

토욜날 배송했더군요. 그 더운 토요일날 밖에서 배추 다 골았습니다. 일요일에 택배함에 누가 맡겨놓은 물건 찾으려다 발견했고요. 혹시나 해서 소금물에 헹궜는데요. 더러워도 그렇게 더러울 수가 없습니다. 배추 2쪽 헹궜는데 물이 벌써 뿌옇게 되더니 막판엔 아예 검은 회색입니다. 확실히 제품 설명의 그 깨끗한 절임 배추는 아니었네요. 2쪽 헹궜을 때 물 사진 찍어놨습니다. 

김장철 아니라고 대충하는 건지. 대충할 거면 아예 판매를 하지 마세요. 그 배추 다 버렸습니다. 그냥 동네 마트에서 어렵게 구해서 오늘 했습니다. 진짜 깨끗하더군요.

내가 일종의 사명감으로 딴지 마켓을 이용하는데요. 그동안 불만도 많았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이번 것은 정말 욕이 아주 그냥 나오네요. 그냥 마트에서도 사도 되는 걸. 내가 미쳤지요. 

딴지 탈퇴합니다. 진짜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