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딴지 마켓에서 우연히 이 깔창을 본 뒤로, 밖에서 일을 많이 하는 남편을 위해 하나 사주고 싶었어요.

사무직이었던 남편이 자기 사업이라고 시작한지 벌써 9년차.. 몸으로 일해야 하는 일도 많이 생겨서 안쓰럽더라고요.

정말 효과가 좋을까 반신반의했으나, 딴지마켓의 검증 시스템을 믿기로 하고 남편 생일즈음에 하나 주문했어요.

저녁을 먹고 나서 "깔창하나 샀어." 툭 던졌더니 "나 이제 키 커지는거야?" ㅡ.ㅡ 하고 답하네요.

그런거 아니고 일단 신어보라고 말했습니다.

첨엔 비싸다면서도 은근히 좋아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직접 신어본게 아니라서 얼마나 좋은지는 알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신고 다닌지 한 2주만에 운동화용으로 하나 더 사달라네요.

일할때 운동화 신을때가 있는데 운동화에도 깔고 싶다고요. 이.. 이렇게 되면 예상보다 과 지출이지만... 눈물을 머금고 사줬습니다.

하나 더 사달라는걸 보니 발이 먼저 좋은걸 느끼나봅니다. 큰맘 먹고 산 보람이 있어요.

선물 할 만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