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실패할지도 몰라 처음엔 제일 작은 사이즈로 사먹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남편 취미가 '맛난 안주에 술 홀짝이기'라 (참 유지비가 많이 드는 생물인데) ..... 얼마나 맛있냐에 따라 그날의 주량이 결정되는 유형입니다.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며 또 주문해 놓으라네요~
이후 시댁이랑 합치면서 장보는 손이 커졌는데 남편이 잘 먹었으니 당당하게 무료배송 되는 만큼 많이 주문했습니다. 몰랐는데 시엄니가 과메기 마니아였네요. 저희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냉동실에 있던거 언제 보셨는지 식탁에 꺼내놓고 녹이고 계셨더라는..... 방에 가지고 들어가셔서 티비 보시면서 혼자 냠냠 드셨네요ㅋㅋㅋ;;;;
더 웃겼던 에피소드는 지난 주말에 시부모님이 거제도로 여행을 다녀오셨는데 월요일에 출근하시면서 기념품? 용도로 집에 있던 과메기를 가져가셨습니다.......... 거제도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다며........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면서 또 주문해 놓으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린 맛이 (아예 없진 않겠져 당연히) 아주 고급지게 맛있고 살도 통통하고 냉동이지만 신선한 느낌이 살아있고 암튼 맛있어요ㅎㅎㅎ 매년 사먹을게요 망하지 말고 오래 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