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지난봄 샴푸를 뭘로 바꿀까 고민하던중.. 매주 파파이스에서 광고하는 빅그린 샴푸가 생각나 주문을 하다가 배송비를 좀 아껴보려고 뭘 더 사지 뒤져보았지요
치약이 젤 실용적이겠네싶어 장바구니에 담르려는찰나 띠용~~@.@ 왤케 비싼고야 순간 담아 말아 고민을 하며 다른걸로 살까 왔다갔다 살만한게 없네;;
한 번 써보지 뭐 근데 넘 비싸 궁시렁대며 별 기대 없이 주문했어요
받아보니 어.. 양이 왤케 적은거야-.- 하며 뒷판을 보니 완두콩크기만큼 쓰라고 음..조금씩 쓰란얘기군 하며 그나마 안심

집에 선물셋트로 받아 많이 있던 페*오, 208*, 청*염 치약들을 제끼고 케이스도 쫌 꾸리해보이는 파인프라를 써보았습니다
어 이 뜨뜻미지근한 느낌은..... 예전에 써봤던 한살림치약의 그것과 흡사했죠 아 뭐 이러냐@.@

그.러.나.. 두번쯤 닦고 난 후에 느껴지는 이 정갈한 개운함과 오래가는 상쾌함이란! 오 좋은데
아이들도 처음엔 화~한 느낌없음에 어색해하더니 저처럼 개운함을 느끼고는 알아서 쓰더라구요
콩알만큼 짜서 쓰는데도 깨끗함의 크기는 놀라울따름였지요 치약에 쓰인대로 잇몸과 입천정, 혓바닥도 열심히 닦는데 너무 좋구요
너무 비싼데 하며 샀지만 봄에 산걸 몇달 쓴거 보면 일반 치약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제가 한팔랑귀 하지만 맘에 드는거 한 번 꽂히면 잘 안 바꾸는 성향이라... 요 놀랍고 맘에 드는 파인프라 치약은 이제 제게 찍혀 울집 고정멤버로 쭈욱~~~같이 가는걸로^^

좋은거 재밌는거 맛있는거는 즐겨 공유하는 제 성향상 파인프라 재구매하며 사람들에게 선물할 치약 한동안 살듯합니다

요즘 치약때문에 시끄러운걸 보며 파인프라로 바꾼 제가 기특하고 양치할 때마다 흐뭇한거 아실랑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