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사진의 포장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구매한 후 배송 와서 상자를 뜯었더니 왠지 낮익은 포장이 처음 눈에 들어오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동네 마트에서 겨울이면 판매하길래 가끔 사먹던 상품과 같아 조금은 실망했더랬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사먹던 것은 유통 중에 재고도 쌓이고 해서 그런지 가끔 비린내도 많이 나고 껍질도 벗겨져 있지 않아서 좀 질기고 비늘이 묻어나와 목에 걸리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왠걸 포장을 뜯고 보니 겉은 제가 알던 것인데 내용물은 처음 뵙겠습니다 였습니다.
과메기의 색깔부터 전에 알던 거무스름한 색이 아닌 붉은 빛이 도는게 껍질도 다 벗겨져 있어 질기지도 않고 비늘도 묻어나오지 않더라구요.
거기다 주문하고 거의 바로 배송되어 신선한 제품이다 보니 마트에서 팔던 것들과 달리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덕분에 저희 어머니와 동생부부들과 맛있게 먹었네요.
혹시 포장만 보시고 마트에서 판매하던 상품과 동일한 상품으로 오해 하시는 분들 그것과 완전 다른상품입니다. 걱정 말고 주문해 보세요.
그리고 판매자 분도 판매 상황이 좋아지시면 포장을 바꿔보시는걸 적극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