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마켓

아이고 생업이 바쁘다보니, 

후기 작성 이벤트 기간이 지나버렸네요.

그래도 다음 구매자를 위해서, 후기 남겨둡니다.

먼저 저는 2년 전에 여기서 애플 비데를 구매했어요.

모델명은 K8846NF 입니다. 

이건 흔히 아는 비데 옆에 버튼이 달려있는 방식이고,

리모컨으로 하는 모델도 따로 있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쓰시기에는 기존 방식이 편할것 같아서,

일부러 비데 옆에 버튼이 있는 것으로 샀어요.

애플 비데를 사면 좋은 점이, 

AS가 무려 3년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보통의 브랜드들은 AS기간이 1~2년이 대부분인데,

애플 비데는 3년 이나 보증해줍니다.

사실 비데가 무슨 고장이 날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제게 비데 구매 2년이 지났을때, 

갑자기 비데의 물줄기 파워가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줄기 파워가 약해졌다 강해졌다 지 멋대로 조절되고,

방향도 이리저리 쏘더라구요.

애플 비데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니, 

AS기간이 무려 3년이라, 아직 2년하고 몇개월 째인 저는 무료 AS 대상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는 지역에 기사님을 연결해주었는데,

그날이 저녁 5시30분 이였는데, 

기사님이 마침 스케쥴이 되었는지, 

전화 오자마자 바로 오셔서 당일 수리 완료. ㄷㄷ

물줄기 수압의 원인은 새 모터 교체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신속한 수리, 

3년의 긴 AS 덕분에 무료로 수리도 잘 받았어요.

마침 안방 화장실에도 비데를 추가 설치하려고 했었는데, 

애플 비데에 감동해서, 그날 바로 이 모델로 새로 구매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어제 그 설치기사님이 해피콜이 오면서,

"아니 자기가 어제 비데 고쳐드렸는데,

왜 새로 구매하시는 거냐고, 뭐가 잘 안됐냐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기사님의 신속한 서비스에 감동 받아서,

추가 구매하는거라고 설명드렸더니, 웃으셨습니다. ㅎ

기존에 쓰던 비데 모델은 K8846NF,

이번에 구매한 모델은 K8663, 

둘의 차이점은 8846NF 모델에는 원터치 인공지능 버튼이 있어서,

비데 + 건조까지, 타이머가 있어서 알아서 해주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사실 비데 세정도, 건조도, 보통 사용자가 알아서 누르기 때문에, 

저는 원터치 인공지능 모드는 한번 밖에 써본적이 없네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구매한 K8663 모델에는,

저 원터치 버튼 대신에, 비데에 조명이 들어오는 기능이 있습니다.

은은하게 약간 푸르스름한 조명이 켜있는데,

이게 비데를 이쁘게 보여주기도 하지만,

밤에 화장실 갈때 참 좋더라구요.

갑자기 잠에서 깨서 화장실 가려고하면,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비데가 은은하게 불빛이 빛나고 있으니까,

길안내 해주는 것 처럼 화장실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상품설명에 이 조명이 켜진 사진이 없던데,

제가 찍은 사진을 올려두겠습니다.

차기 구매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조명 덕분에 

낮에도 변기가 더 깨끗해보이는 건 덤이에요.